-
-
20인 뉴욕
모니카 윤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뉴욕이란 곳이 그런가?
내 주변을 만나도 모두 인터뷰이로 가능하구먼!
글쓴이의 주변인들로 다양한 인터뷰이interviewee들이 20인 모였다.
일단 국적을 보면, 대한민국이 제일 많지만 홍콩, 불가리아, 코스타리카에 당연 미국인이 있고,
직업을 보면, 쥬얼리 숍 운영하는 전직 가수, 부동산 중개인, 배우, 요리사, 연구원, 유학생까지
성비도 골고루 섞여있고, 물론 인터뷰어의 나이 때문인지 연령은 대체로 20~30대로만으로 구성
언젠가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가 그랬다.
서부에 살다 오니 뉴욕 사람들은...
옷차림부터 다르다. 편안한 옷차림에 비해 반듯한(??^^) 옷차림이 많고,
겨울에도 훨씬 차가운 날씨가 많은데, 사람들도 더 차가운 느낌이라나 뭐래나??
이 책에도 인터뷰에서도 글쓴이의 이야기에서도 그런 내용이 등장한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뉴욕의 사람들. 그의 말대로 뉴욕도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그냥 사람들이 사는 곳일 뿐. 미디어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 지는 글래머러스한 환상의 도시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비싼 렌트비와 세금 그리고 길거리에는 사방으로 득실거리는 쥐가 있는 곳이지만, 뉴욕이 특별한 이유는 꿈을 찾기 위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이 아닐까·····
54
뉴욕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게 딱 세 가지가 있는데·····. 그 건 바로 제대로 된 남자, 직장 그리고 집이다. 뉴욕을 스트레이트 Straight이성애자 남자 대 여자 비율이 3대 7정도 되고, 잘 나가는 사람들이 모임 뉴욕에서 맘에도 들고 보수도 좋은 직장을 얻기는 별 따기인데다 웬만한 맨해튼 스튜디오는 렌트비는 2,000불에 육박하나····· 이 3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사람은 뉴욕에서 극히 드물다고 한다.
229
까칠한 면들을 많이 느끼면서도 정작 여러 가지 매력으로 뭉쳐진 뉴욕이 좋아 흘러들어온 사람들이 많은 글로벌한 도시의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 좁은 집도, 까칠한 뉴요커들도 감수하나 보다.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봐야 할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되는가 보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뷰#5에 등장하는 악보도 못 읽던 그가 20대 후반 결코 빠르지 않은 나이에 뉴욕에 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며 재즈뮤지션(이 바닥 아직 인종 차별이 많단다 asian이 왜??)도 이 된 이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아, 그리고
커다란 실수 하나.
64p 편집 실수로 같은 내용이 앞 페이지 것과 반복해서 나온다.
에고에고 이런 건 난 싫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