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 보았을 때는

모양도 썩,

크기도 생각보다 작았는데
그래서 한동안 안 썼는데

새삼 매력을 느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iphone 6+쓰고 있는데 떨어뜨려 거금이 날아간(지금 생각해도ㅠ.ㅠ.) 경험 때문에
폰 케이스도 두꺼운 걸 씌워놨어요.

그러다보니 사이즈가 더 커져버려서 웬만한 거치대는
커버를 벗기고 사용데도  심지어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요건 그냥 올려놓아도 아무 문제 없어요.

 

 

 

 


 


물론 세로보다 가로가 더 편하긴 하지만
세로로 세워둬도 괜찮다는~~~~정도가 아니라 잘 서 있습니다^^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 아래에 충전기를 장착하고도

침대 옆 사이드테이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아도 야무진 이녀석!

가격대비 좋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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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나이가 어딨어? - 백발의 히치하이커, 배낭 메고 떠나다
힐러리 브래트 외 지음, 신소희 옮김 / 책세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같은 연금 생활자들은 많은 젊은이들이 좀처럼 믿지 못할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에게 최고의 시간은 바로 노년기라는 것이다. 노년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 여유와 (운이 좋다면)건강, 두 가지를 다 갖게 되는 때이니 말이다.

마지막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 순간을 즐기자!

- 서문 최고의 순간 15p

    

 

 

늘 그렇지만 여행이라는 소재의 책을 늘 기웃거린다.

발이 묶인 지금 어쩔 수 없는 불치병 같은 것.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까지 자전거 여행하는 여행가 더블라

뇌졸중 생존자로서 남인도를 여행중인 앤

예순 셋의 나이에 비아 페라타Via ferrata(암벽 등반)을 하는 헤이즐

템즈 강에 뛰어 들어 강을 가로지르는 예순 한 살의 매슈

만리장성을 정복하는 다이애나

북극탐험을 하는 브라이언 등

 

 

대단한 여행가들을 만난다.

게다가 내 나이가 뭐 어때서?’의 유쾌한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들이다.

 

그러나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호칭이 어색한.... 하지만 희끗희끗한 반백의 머리카락은 기본 옵션인 여기 저기 아픈 몸은 선택 옵션(?^^)인 멋진여행가들의 이야기이다.

 

세계 곳곳 안 누비는 곳이 없고 오늘보다 더 젊었을 시절도 상상 못했던 모험에도 도전하는

마음과 모험심만은 청춘인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지하게 많이 나온다.

 

여러 여행에 관한 책들 중 박준 작가의세계 곳곳에서 만난 여행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온 더 로드]가 가장인상적으로 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였는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으로 한참동안 기억될 것 같다.

 

 

상상도 못할 곳들을 때로는 아픈 몸을 이끌고 때로는 모험심을 내어 세계 곳곳을 다니는 이 분들 너무 멋지다

 

그래 나도 못 할 게 무엇이냐? 는 생각을 불끈불끈 솟게 하는 멋진 이들이다.

 

 

 

 

 

나이듦은 나를 느려지게 했지만, 나의 모험심을 없앤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여행이란 단지 경이로운 명소들을 서둘러 주워담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들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존재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르셀 푸르스트의 말을 빌리자면, “진정한 발견의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 투겔라 협곡의 진 애슈버리 305p

 

우리 같은 연금 생활자들은 많은 젊은이들이 좀처럼 믿지 못할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에게 최고의 시간은 바로 노년기라는 것이다. 노년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 여유와 (운이 좋다면)건강, 두 가지를 다 갖게 되는 때이니 말이다.

마지막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 순간을 즐기자!

- 서문 최고의 순간 中 15p

나이듦은 나를 느려지게 했지만, 나의 모험심을 없앤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여행이란 단지 경이로운 명소들을 서둘러 주워담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들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존재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르셀 푸르스트의 말을 빌리자면, "진정한 발견의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 투겔라 협곡의 진 애슈버리 中 3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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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이런 책 종류 저런 책 종류 하면 관련되는 책들을 이어서 보는 경우가 많다.

곧 폴 오스터를 국내 출간된 것을 웬만하면 다 읽어보겠다....뭐 그런.

 

더글라스 케네디 책도 오랫동안 내 주위를 맴돌았지만 읽지 않고 있다가 한 번에 내쳐 읽고 나서는 그 후로는 신간이 나올 때마다 접하고 있다.

이번에도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픽업을 구해 읽었다.

 

이런....재수 없는**

첫 번째 이야기 픽업에 등장하는 천하의 사기꾼이 미녀에게 당하는 이야기...에서

갑자기 이혼한 남편이 결혼반지를 사려는 관한 이야기로...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데 이거 뭐지? 그제사 책뒷면을 보니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아마도 소설집인 줄 알았으면 안 읽었을 수도 있다.

 

좀 내용이 나올만하면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때로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이야기들이 많아(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 생각이다. 물론, 학창시절 한참 교과서 위주의 단편소설을 강제로 읽게 된 후 생긴 트라우마(?^^)일 수도) 암튼 그런 선입견 때문에 단편소설은 몇몇 작가를 제외하면 일부러 찾아 읽진 않게 된다.

그런 내게....ㅎㅎ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그래서 더욱 좋았다.

 

그의 책이 그렇듯이 긴 분량도 손을 놓치 못하게 빠르게 진행되는데, 12편의 이야기들도 모두 장편으로 내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나다.

또한 런던에서, 파리에서, 뉴욕에서 때로는 서울에서 그렇게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인간상의 무리들이 등장한다.

 

    

 

우리 삶에는 왜 불행이 만연할까? 우리의 삶이 불확실하기 때문일까? 인생이 절망과 실패로 점철되어 갈 때 우리는 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려고 하지 않는가? 자기 자신을 속이며 살아온 사람이 과연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다음에는? And then? 211p

    

 

 

오히려 그의 여느 장편보다 인상적인 글귀가 많은 책이었다.

때론 뜨끔

 

 

 

우리는 주어진 삶이 못마땅하다며 늘 발을 동동 구르고 비명을 지르지만 사실 모든 게 자업자득일 뿐이었다.

당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야.”

- 가능성 POSSIBILITIES 221p

 

 

 

누구나 어딘가로 떠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꿈꾼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 우리가 스스로 가두어버린 굴레에서 벗어나 단지 한 발짝말 앞으로 내디디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텐데 무엇이 두려워 옴짝달싹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가능성 POSSIBILITIES 225p

 

 

 

결국 실패로 끝난 우리의 사랑에 대해 지트만 탓할 수는 없었다. 나에게도 큰 잘못이 있었다.

처음부터 지트는 나에게 경고하지 않았던가?

나에게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

지트가 스스로 진실을 밝혔지만 나는 그 말을 애써 외면했다. 결국 나 자신을 속인 사람은 지트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었다.

-실수 A MISTAKE 276p

 

 

 

 

 

 

 

 

 

행복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그렇게 힘든 일인가?
-여름 소나타 SONATA D`ETE 중 111p

내 평생 가장 나쁜 선택을 했어. 마땅히 헤어져야 할 시점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릴 경우 결국 남게 되는 건 더욱 큰 실망밖에 없었다.
-당신 문제가 뭔지 알아? DO KNOW WHAT YOUR PROBLEM IS 중 171p

우리는 거리에서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적도 없었다. 인생이란 어차피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내 존재 안으로 들어와 한동안 머물다가 상황이 바뀌면 연기 사라진다. 그때부터 우리의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되고 그때껏 내 존재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들은 모두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And then? 중 195-196p

`우리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실수 A Mistake 중 2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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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 The Gold [재발매]
박효신 노래 / 뮤직앤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7집 발매를 며칠 앞두고 디지털 음원이 먼저 발표되었다. 2016년 9월 29일 '숨'

 

여러 번 들어본다. 발라드 게열의 곡들이 대체로 그러하긴 하지만 내 이야기가 아닌 데도 내 이야기같은 가사가 좋다..  되풀이해서 들어보니 살짝 낯선 느낌 뭐지? 했다.

발성....'야생화'에서도 조금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발성이 좀더 소프트해진 느낌이랄까? 특유의 보이스의 특징이 깎여 나간듯한...

 

암튼 그래서 오랜만에 꺼내어 카오디오에 듣고 다시 컴퍼넌트에 걸어 크게....듣고 또 듣는다.

 

윤사라 작곡, 김동률, 신재홍, 윤상, 조규만, 유희열 등 내노라하는 작곡가들의 곡들이 포진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좋을 수 밖에.

 

'동경', '눈의 꽃', '좋은 사람', '바보', '그 후', '해줄 수 없는 일', '사랑 그 흔한 말', '먼 곳에서' ...........

박효신 하면 들어봤던 웬만한 노래들이 다 들어있다. 무려 17곡이나...

 

게다가 베스트 앨범 형태의 경우 사진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사도 다 들어있다. 물론 조금씩

모음집이라서인지 아님 제조사의 문제인지 녹음 상태가 살짝 아쉽긴 하다.

 

역시 좋다.... 언제 들어도 좋지만 찬 바람이 살짝 들면 더더욱 좋은 것 같다. 

박효신씨의 새 앨범도 더 자주 많이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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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 The Gold [재발매]
박효신 노래 / 뮤직앤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신보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꺼내 들어본다. `야생화`이전의 많이 듣던 곡들이 많다. 음반 녹음 상태 아쉽지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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