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천재를 만드는 행복한 두뇌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원우맘께서 읽어보시다 어린 아기가 내게 더 도움이 되겠다며 빌려주신 책이다. 그저 그렇게 두뇌가 타고 나와 살아지는 건 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다. 그렇게 키운다고 애가 그렇게 커지는 것이 아니긴 하겠지만 요즘의 여러 부모님들이 하시고 있는 행동(예를 들어 이것저것 어린 나이부터 조기 교육을 시키는 등의) 에 경종을 울리는 말들이 더러 나와서 뚜렷한 자기 확신이 있어야만 행복한 천재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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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천재를 만드는 행복한 두뇌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7년 1월
구판절판


좋은 뇌의 주인은 ‘행복한 천재’이다. ‘머리도 좋지만 그 이상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 대개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늘 행복해 보이고, 항상 호기심과 의욕을 잃지 않으며, 씩씩하며 온화하고 다정하다. 또한 느긋해 보이면서도 결단이 빠르다. 집중력이 뛰어나며 짧게 말해도 설득력이 있다. 믿음직스럽고 꾸밈없는 성격이지만 넘보지 못할 위엄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인기도 대단히 많다!
인생의 목적이 뭘까? 의사나 연간 매출이 몇백억 엔이 넘는 IT 회사의 사장이 되거나, 영어를 유창하게 해서 회사의 중역이 되는 것처럼 사회의 요직을 차지하는 것일까? 아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무엇이 되더라도 본인이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다름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는 것, 그것이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아이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랄까?
-79-80쪽

1. 선천적으로 타고난 감지능력을 해치지 않도록 한다.(3세까지)
-‘무엇을 할까’보나 ‘무엇을 하지 않을까’가 중요. 母語를 습득하는 일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다.
2. 직감력을 키운다.(4~7세)
-스포츠나 미술, 음악과 같은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 전문가의 ‘모범적인 자세’(동작, 몸짓, 행동)를 통해 직감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
3. 언어뇌의 완성기. 부모와의 대화 및 독서가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7~8세)
4. 감지능력과 직감력의 연계기간. ‘금의 법칙’을 준수해야 하는 시기이다.((9~11세)
5. 사고능력을 키운다.(12~15세)-80-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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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포트 - 여름 고비에서 겨울 시베리아까지
김경주 지음, 전소연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품절


여행은 지도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여행은 지도가 필요 없기도 하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지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삶이라는 지도를 누구도 보편적으로 제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도 하다. 어떤 낯선 삶에 도착했다더라도 우리는 포켓에서 삶의 지도를 쫙 펴놓고 손가락으로 에측할 수 없다. 때로 사람들의 충고나 경험이 충실한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결심과 행동은 자신의 직관과 예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예감은 내면의 등대 같은 것이어서 희미하게 깜박깜박할 뿐이지만 그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얼마나 희망적일 때가 많은가?
지도에 없는 마을 中-72쪽

사막은 저 혼자 너무나 은밀했고, 다급했고, 황망해서 이 욕조로 밤마다 들어와서 인간의 영역을 상상하곤 했을 것이다. 공허를 바라보는 일은 이렇듯 서로 닮아 있고 대개 그러할 것이다.
욕조 中 -97쪽

침묵은 일종의 유기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여행이란 침묵의 연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곤 하였다.

다다를 수 없는 나라-여행은 침묵의 연습이다 中
-160쪽

무언가를 향할 때마다 여행은 멀미를 동반했다. 멀미는 생이 출현하는 방식이었고 생을 견디는 방식이기도 했다.

멀미 中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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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포트 - 여름 고비에서 겨울 시베리아까지
김경주 지음, 전소연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고비로 가기도 시베리아를 가기도 그 현학적 발언들에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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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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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렇게 충격적일 수가...

실은 책을 산 지가 몇 년이나 됐는데- "인터넷으로 사는 책이란 말야..."하면서 책을 미리 보지 않음을 후회하며 왜 이리 공간도 없이 빽빽하게 적힌 거야..??- 재미있어뵈질 않아 라는 둥 온갖 핑계를 대며 다른 책들에게 밀려 이제야 보게됐다.

문단 나눔도 거의 없고 따옴표같은 문장부호도 없고..-작가의 스타일이란다- ㅠㅠ 읽기 쉽지 않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고 열었지만 웬걸...

어떤 피가 철철 흐르는 영화보다도 사실적이었다. 이럴 수가...충격이었다. 주제도 그렇지만 그 주제를 엮어나가는 작가의 숨막힐 것 같은 문장도...

어느날 교통신호 대기 중에 갑자기....길을 걷다가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다면?? 다들 그렇게 눈이 멀어버리는데 나 혼자만 그 백색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모두가 눈이 벌어지는 상황도, 그 상황이 벌어졌는데 나 혼자만 눈이 살아있는 것도 끔찍하긴 매한가지일 것 같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그 빨려들 듯한 문장력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내내 눈먼 자들의 도시의 그 무거움 때문에 맘이 편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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