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총새의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연주법 - 연주교본
불총새 지음 / 우쿨스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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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를 만난 지는 꽤나 되었다. 하지만 실력은 아직도 왕초보를 별 벗어나지 못한 수준인데, 네이버 카페 '우쿨렐레 속 행복(이하 '우행')'을 만나게 되고 너무나 열심히 연주하여 프로 연주자 못지 않은 분들의 영상을 많이 보게 되었다. 

 

실력은 바닥이나 감상자로서의 듣는 수준만 높아져 좀 안달이 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지 못하다. 다시 왼손 통증 재발로 병원행ㅠㅠ

 

그런데도 마음은 급해서 새로운 교재를 보면 모두 관심이 있고 살펴보고 구입을 한다. 이 책은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 '우행'에서 너무나 많이 봐온 영상의 주인공이신 불총새님이시니....

 

 

책이 도착하자마자 몇 장을 넘기면서 '아! 이거 뭐지?' 싶었다.

여느 우쿨렐레 교재랑 다르게 이론이 조금 난이도가 있었다.

그러다가 계속되는 내용을 자세히 보니 이건 나의 수준이 아니야....ㅠㅠ

 

대략 난감하던 차에...

'우행'카페에서 워크샵이 진행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지역도 먼저 있었는데, 신촌에서 열리는 출간회 및 워크샵을 다녀왔다.

 

 

역시 저자의 직접적인 소개라 책이 다시 보였다.

 

전체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개요]부분이 내가 못 헤쳐나오던 부분을 조금 지나면 '악보 외우기' 등 고급 정보가 있다. 물론, 불총새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루에 3시간씩 연습하시면 됩니다." 하신다.

헉! 그런 열정이 이런 교재까지 만드시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다음은 [연주 만들기]로 저자가 생각하시는 핵심 부분이라고 한다.

, 1. 연주 만들기부터 ~ 6. 아르페지오 패턴 블록은 더욱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

 

[테크닉]부분은 우쿨렐레에 나올 법한 고급 테크닉은 거의 등장한다.

'루프 스테이션'까지 가져오셔서 직접 보여주셨다. 고거 탐난다. ㅎㅎ 장비 욕심이 하나 더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화성학]과 핑거스타일 연주 만들기의 [실전 연습]까지 보여준다.

 

마지막 부분까지 가려면 난 좀 걸릴 것 같다.

그래도, 워크샵을 가서 좀더 책을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고,  저자 싸인도 받아서 좋았다. 

 

 

 

조금 아쉬운 점을 이야기한다면 초반부에 여러 예시로 나오는 연주곡들이 말 그대로 예시라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악보가 조금씩 나오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  분량이 매우 긴 곡 등을 제외하고는 쉬운 곡들이라도 전곡이 실렸으면 어땠을까? 싶다.

 

 

좀더 열심히 연습하여 불총새님의 고급팁을 이용한 연주를 한두 곡이라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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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다립니다... 속 깊은 그림책 2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즈 블로크 그림, 안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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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TV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던 책이다.

 

 



 

그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게 되는 남녀의 온 생애가 담겨 있다.



책 사이즈가 특이해서 예쁜데
내용도 예쁘다.


사랑도
인생도
기다림의 연속이구나!
싶기도 하다. ^^


어른이 읽는 그림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삼 다시 읽어도 좋은 어른 그림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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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의학자 - 의학의 눈으로 명화를 해부하다 미술관에 간 지식인
박광혁 지음 / 어바웃어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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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림에 관한 책과 테마가 참으로 많다.

 

미술관을 중심으로 둘러보거나,

신화나 성경에 관한 이야기로,

미술사적으로 살펴보기도 하고,

역사의 관점으로 그림을 보기도 하며,

남녀의 이야기와 그에 얽힌 사랑에 관한 이야기 등

무수히 많은 미술에 관한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다. 아마도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가 아니었을까? ^^

그런데, '미술관에 간 의사'라니...'

오! 이 조합? 하면서, 추천 마법사에서 봤을 때부터 솔깃했다.

역시 흥미진진했다.

 

    

의대생 시절 잊을 수 없던 해부학 실험실이야기와 실험실에 관련된 그림들로 시작되는 이야기에서부터 많은 그림들에서 우리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정말로 많은 의학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저 초상화를 그려준 친한 친구로만 알았던 빈센트 반 고흐와 가셰의 이야기도 새롭고,

몽유병을 비롯한 잠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나게 그림과 연관해 이야기 한다.

 

주세페 데 리베라의 그림 <프로메테우스>에서 3,000년 동안이나 간을 독수리에게 쪼이는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의 그림에서 간의 위치가 잘못 그려진 치명적 오류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쉴새 없이 조잘거리던 에코에게 화가 난 헤라가 목소리를 빼앗아버리는 님프 중 에코에 관한 이야기에서 초음파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는 내용도 흥미롭다.

 

 

 

신화 속 에코의 사랑은 선남선녀가 목숨을 잃는 파국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실패한 사랑의 아이콘처럼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날 남과 여 두 사랑의 결실인 뱃속의 태아를 눈으로 처음 확인시켜 주는 것이 에코이니까요.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하는 메아리 333p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질병들이 등장한다.

 

모두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의학과 관련된 그림들을 보게 된다.

 

세계를 바꾼 질병이라는 첫 번째 챕터에서는 세계 역사를 때로는 세계 인구를 통째 뒤흔들었던 질병들이 나온다.

예방법이 나오기 전 공포의 대상이었던 페스트, 스페인 독감, 디프테리아 등과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되는 한센병 등이 그것이다.

 

챕터23에서는 캔버스 속에서 질병을 찾고, 또 처방도 찾아본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왜소증이나 로트레크의 병인 농축이골증 등의 유전병, 갑상샘암.

심리적 병인 도박,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알콜 중독, 상사병, 자살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다.

 

챕터 4에서는 서양의 그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신화와 관련된 그림에 관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은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이 교류하는 학문입니다. 명화는 의학에 뜨거운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이 책은 의학의 주요 분기점들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명화라는 매력적인 이야기꾼의 입을 빌려 의학을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일천한 의학 지식과 경험, 그리고 미술에 대한 애호가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는 얕은 식견....

- 머리말 007p

 

 

 

저자는 머리말에서 많이 겸손하셨던 듯 하다.

 

아껴봤다. 너무 재미있어서....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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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시 기타교본 - 카룰리.소르.아구아도.줄리아니의 주요 연습 과제 보충, 개정판
김명표 엮음 / 삼호ETM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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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새삼 느낀 책이다.
얼마 전 대학 클래식 기타 동호회애서 거의 대부분 사용하는 책인가 보았다. 내가 처음 클래식 기타를 배울 때도 추천 받았던 책이었는데...^^

 

그래서 그랬나? 어쩌다보니, 우리집 책장에는 두 권이난 딱!

두 배 열심 하라는 건가?



피아노를 어느 정도 하고 나면 들어가던 하농이나 체르니 같이 운지법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클래식 기타 교본의 클래식이라 하는데,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사실 어렵고 반복되는 연습에 제법 되는 부피가 부담스럽지만, 피해갈 수 없는 책?이라 하겠다. ^^

기초가 부족한 나....다시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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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미니앨범 답장
김동률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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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 기다린 앨범이다.
얼굴책을 통해 런던 녹음을 했다는 내용을 들은 지가 오래에다,
타이틀곡의 M/V가 배우 현빈으로 전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도 한참이고, 또 률옹의 새 앨범도 3년을 넘게 기다렸다.

10월이나 11월쯤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해를 넘기게 된 것이다.

 

 




‘보관함’에 담아두고 예약을 걸까? 싶었으나,
12월 알라딘 주문한 책이 출판사 사정 어쩌고 하면서
해를 넘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지라 ㅠㅠ
1월 11일 목요일 음원 공개를 열심 지켜보고
당일 배송을 선택했다. 그러다 주말에 외출을 하여
무인택배함에서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겨우 픽업.

음원 공개일부터 이미 노래는 모두 들을 수 있어서 무한 반복.

사실 오래 기다렸는데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다.
일단 오랜만의 앨범인데 5곡이 실린 EP(extended play)
좀더 많은 곡을 기다렸나? 보다.

 

 



 

 

 

또, 타이틀 곡 [답장]도 너무 무던해서 그리 귀에 꽂히는 멜로디는 없었다. 

 히잉 ㅠㅠ



그런데 첫 눈에 반하는 앨범이 아니었나 보다.
연속재생하다보니 오! 스며든다.
EP라 이럴 때는 좋다. 채 30분이 안 되니 말이다.

그 5곡 중에서 타이틀 곡인 [답장]과
이소라와 함께 한 [사랑한다 말해도]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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