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 (Paulo Coelho [연금술사Alchemist] 中) 

 
사람에게 꿈은 근육과도 같다. 규칙적으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처지게 마련이다. 당신이 늘 다니던 인생길은 편안하고 안락하지만, 그곳에 당신의 꿈이 없다면, 이젠 다른 길을 걸어야 할 때다. 당신의 능력은 비슷한 것 같은데, 늘 승승장구하는 동료가 눈에 밟히곤 했는가?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겹고 오래된 코스에서 벗어나라. 물론 오래된 길은 벗어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신이 찾는 것은 결국 당신이 절실하게 바라는 꿈, 새로운 삶이지 않은가? 그것만 생각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라. 메리 케이 애시처럼 꿈꿔라.
당신의 마음속에 찾아오는 바람을 붙잡아서 꿈으로 전환해라.
매일 매 순간 마음의 눈을 들어서 그 꿈을 생생하게 바라보라.
머리와 몸을 움직여라.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
바람을 꿈으로 전환시켜라 38-39 
  

뭐, 이런 이야기 소설책에서도 볼 수 있는 이야기이고, [시크릿]의 한국판 버전같구먼...하면서 인상적이었던 1권 때문에 설천편이라 하여 다시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중간에 설명하고 있는 양자론은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는 데도 이해가 쉽지 않다.
그저 ‘바람hope’이 꿈으로 전환되기 위해 있어야할 간절한 ‘기도’는 더더욱 쉽지 않다.  
한 권을 모두 읽고 난 다음에도 실천(Realization=Vivid Dream)이 힘든 나는 아무래도 凡人밖에 될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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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부터 살인자가 정해져서 나오는 스타일의 추리소설 내용은 사실 반갑지 않다. 그 유명하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처음 접하게 된 나로서는 왜? 하는 의문문을 가질 수 있는 시작이다. 
어쨌든 

미사토를 혼자 키우는 야스코가 초대하지 않은 갑작스런 방문 전 남편 도미가시를 얼떨결에 죽이게 되고 옆집 남자 이시가미가 그 상황에 함께 거들게 된다.   


수학자의 머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이시가미와 그 상황을 파악해버린 동창생 물리학자 유가와.
새롭게 등장하는 야스코를 좋아하는 구도씨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이시가미의 각본들이 완성되는가 싶지만....

그러나 비현실적이라는 인상은 지울 수 없었다. 하나의 사실을 숨기기 위해 또 하나의 다른 살인을 저지르다니. 그런 헌신적인 인간이 과연 있을까? 아무도 생각하지 않으니까 트릭이 될 수 있다고 하면 그만이겠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많이도 들은 이름이라 접하게 됐지만 처음 만난 히가시노 게이고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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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여행자 도쿄 김영하 여행자 2
김영하 지음 / 아트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뭐랄까? [김영하 여행자 하이델베르크]에서 조금 실망(- 어떤 것이냐 물으면 모르겠다. 그의 소설에서 때로 느끼는 묵직함을 기대했던 것도, 그의 에세이들에서 느끼는 유쾌함을 독일의 도시에서 느끼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했었다가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는 시칠리아 여행기에서 또 아주 맘에 들어서, 제목에서 느끼는 같은 포맷인지도 잊고서 책을 읽게 됐지만 하이델베르크에 더 가깝다.   

그래도 도쿄를 다니며 느껴보지 못했던 골목이야기나 기타 등등 도쿄사람들의 사람냄새를 조금은 맡을 수 있어서 좋고,   “술은 여행을 하지 않는다”(238)로 시작되는 생맥주와 캔맥주 이야기는 재미나다.
여행자처럼,  때로는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처럼 느껴볼 수 있는 글이 여행자를 따라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도쿄에서 절과 신사, 미술관과 백화점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은 불운하다. 도쿄에서는 적어도 하루를 들여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작고 아담한 가게들을 순례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한다. 그것은 도쿄가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취향과 고집을 가진 인간들이 친절하기까지를 기대하는 것은 본래 무리한 일이다. 오직 도쿄만이 그 예외이다.

- 상점 288
 

다시 도쿄를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불운한 여행자가 아닌 도쿄가 주는 선물을 꼭 더 많이 받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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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여행자 도쿄 김영하 여행자 2
김영하 지음 / 아트북스 / 2008년 7월
절판


도쿄의 젊은이들은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하다. 타인보다 자기 자신을 더 잘 견딜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과연 그럴까?). 낯선 세 명의 남녀가 한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여자 하는 책을 읽고 다른 여자 하나는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남자는 이어폰을 꽂고 있다. 모두 필사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외면하고 있다. 한 명은 책의 저자와, 또 한 명은 다른 곳에 있는 친구와 마지막 한 명은 뮤지션과 소통 중이다. 나는 상상해본다. 토스토옙스키와 에미넴과 잘 차려입은 20대의 여자 회사원이 영문을 모른 채 멀뚱히 앉아 볼이 통통한 프랑스 처녀가 만든 크레이프와 뱅쇼를 말없이 먹는 장면을........
- 크레이프와 뱅쇼 中-216-218쪽

한 번의 여행에서 모든 것을 다 보아버리면 다음 여행이 가난해진다. 언젠가 그 도시에 다시 오고 싶다면 분수에 동전을 던질 게 아니라 볼 것을 남겨놓아야 한다.
- 탐욕 中 -237쪽

도쿄에서 절과 신사, 미술관과 백화점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은 불운하다. 도쿄에서는 적어도 하루를 들여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작고 아담한 가게들을 순례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한다. 그것은 도쿄가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취향과 고집을 가진 인간들이 친절하기까지를 기대하는 것은 본래 무리한 일이다. 오직 도쿄만이 그 예외이다.
- 상점 中-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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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노래 : 태양이 지면 만나러 갈게
카와이 나츠키 지음, 김영주 옮김 / 엠블라(북스토리)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카오루가 앓고 있는 색소성 건피증, 소위 xp는 몸에 태양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막아내는 방어 수단이 없는 유전병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외선을 쬐었을 경우 피부가 스스로 원상태로 돌아가지만, 이 유전병을 앓는 사람은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햇빛을 쬐면 몸에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기고, 피부는 쪼개지듯 거칠게 변한다. 그것이 단순히 외관상의 변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발전하여 피부암으로 사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토오야마 선생이 몇 번이나 강조한 이들의 피부암 발생율은, 일반인의 2,000배에 달한다고 한다.

결국 카오루는 평생을 태양을 피해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23-24
~
햇빛을 쬘 수 없다는 것, 그나마 그것은 양호한 것이었다. 토오야마 선생임 항상 물어오는 두 번째 질문, 신경장애의 진행, 그것에 비하면 말이다.
~
일단 신경장애가 진행되면 카오루의 온몸이 서서히 굳어간다고 했다. 신체의 일부분부터 마비되기 시작해서 온몸으로 마비증세가 번져가면, 고통과 함께 죽음을 맞아할 수밖에 없다고.....
24-25


햇빛을 보면 살 수 없는 아마네 카오루는 밤이면 기타를 들고 나가서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고, 자외선을 차단한 특수창을 통해 바깥세상을 쳐다보며 지낸다. 그녀의 시선의 들어온 귀여운 서핑 소년. 초등학교 다니다 말아버려 친구라곤 미사키 덕분에 서핑 소년의 이름이 코지라는 걸 알게 되고,  그 후 유타, 하루오 등과 만나게 된다.

들어봤던 것보다는 조금 과장된 것이 있겠지만 색소증 건피증과 신경 장애의 진행으로 결국 태양이 지면 만나러 오는 코지와의 좋은 시간도 잠깐, 결국 우려했던 대로 기타를 연주하던 왼손의 마미로부터 시작된 신경장애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카오루.

하지만 코지의 바램으로 만들어 자작cd의 제작으로 목소리만으로 영원히 친구들 곁에 살아 있게 된 카오루는 행복하게 갔을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중학생 킬링타임용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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