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 10주년 스페셜 라이브 앨범 [한정반]
바이브 (Vibe)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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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 전에 바이브의 노래를 다시 들을 기회가 생겨 가지고 있지 못한 앨범을 구매하려 찾아보다 이 앨범을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바이브 10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가 듣고 싶은 [미워도 다시 한 번]등을 비롯해 주옥같은 노래들이 가득하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다시 와주라]나 바이브의 팬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 [술이야]등이 빠진 건 아쉽다.

이왕 스페셜한 선물로 주실 거면 좀더 담아주시지 싶고, 13곡 중 두 곡은  instrument라 더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기존 앨범에서도 충분히 목소리를 느낄 수 있긴 하지만, 언젠가 인터뷰에서 말한 류재현의 말처럼 더더욱 '감정 과잉(?)'된 윤민수의 목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들으면 들을 수록 매혹적인 바이브의 연주의 집합체인 10주년 앨범 좋다.

오래오래 좋은 음악계속 하셔서 20주년 앨범도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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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Duke Jordan Trio - Flight To Denmark
Duke Jordan TRIO (듀크 조던) 연주 / Steeple Chase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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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만 되면 아니, 사실 조금 더 일찍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생각나 걸어놓고 듣게 되는 앨범이다.

 

듀크 조던 트리오의 오래된 앨범이다.

너무나 깔끔한 피아노 연주와 고요한(?) 드럼 연주, 심장 비트를 쿵쿵 울려주는 베이스까지...

현란한 개인기를 보는 여느 재즈 연주곡들과는 다른 차분한 연주를 보여준다. 인생의 쓴맛을 어느 정도 경험하고 완숙기에 들어가려는 듯한...사실 그 나이 정도에 연주된 앨범은 아니지만 절제미가 느껴지는 연주들 들을 수 있다.

 

앨범 전체가 이야기로 엮어진 듯이 모두 좋지만 나는 특히, 트랙 4의 [Glad I Met Pat Take 3]와 트랙5의 [Glad I Met Pat Take 4]의 피아노 연주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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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Higgins Trio - Christmas Songs I & II [2CD 디지팩 뉴버전]
에디 히긴스 트리오 (Eddie Higgins Trio) 연주 / 지니뮤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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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클래식 앨범은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실은 스페셜 패키지라 사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 앨범을 만나게 되어 좋다. 웬만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을 수 있는 곡이 2장의 Cd에 담겨 있고, 연주도 너무나 매혹적이다. 그리고 들을 수록 친근한데, 많이 연주되는 재즈버젼의 음악이 이 에디 히긴스의 연주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이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면서 Trio 구성이 쓰는 사람도 힘들고, 듣는 사람도 쉽지 않은 조합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아무래도 나의 얕은 상식과 얕은 귀 탓이었을 테지만 말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피아노 트리오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현악트리오나 내겐 어렵긴 마찬가지였다고나 할까?

 

그래서 jazz 음악을 들을 때도 좀더 다양한 구성이 맘에 들거나, 아예 보컬이 함께 있으면 되려 편안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을 조금 내려놓게 해준 것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온 듀크 조단 트리오의 [Flight to Denmark]였는데, 이번 이 에디 히긴스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들으며 재즈 트리오를 듣게 된 감동은 말로 할 수가 없다.

 

피아노와 콘트라 베이스에 드럼

어쩜 너무나 개성이 강한 악기일 수 있는 이 악기들의 트리오가 소극장 재즈 공연장에서도 많이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삼 너무나 매력적이다.

특히, 이 앨범에서 드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는데, 베이스가 연주하는 리듬비트를 울리면서도 현악기를 맡고 있는데, 드럼 역시 리듬비트를 강하게 잡아줄 수 있지만 그 외에서도 다양한 느낌으로 때론 피아노를 때론 베이스를 보완하면서도 그의 색채를 놓치지 않는 것이 너무나 좋다.

Duke Jordan 트리오의 Ed Thigpen의 고요한 드럼과는 다른 느낌의 연주를 보여준다. 

 

이 앨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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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벨 : Musical Gifts
앨리슨 크라우스 (Alison Krauss) 노래, 칙 코리아 (Chick Corea) 외 / 소니뮤직(SonyMusic)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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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벨과 친구들이 다시 만났다. 이번엔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지난 번 앨범도 느꼈지만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 모였다. 예전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친구들'이 생각나는 벨의 행보가 고맙다. 젊은 친구이니 이런 행보를 쭉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부터 가져본다.

 

그의 로맨틱한 바이올린 연주도 좋지만,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부터 엘리슨 크라우스나 글로리아 에스테판에 이르는 가수에 엔딩곡으로 쓰인 [고요한 밤]에서는 합창단까지.

또 재즈 연주가 칙코리아와 브렌보드 마샬리스 색소폰과 크리스 보띠의 트럼펫까지..  

 

곡목 선정도 크리스마스 시즌 노래뿐 아니라 익히 알려진 유명한 민요 [그린 슬리브스]나 [어메이징 그레이스],  독일민요 [소나무여]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음악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구성된 이 조슈아 벨과 대단한 친구들이 주는 음악 선물

정말 좋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항상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난 편식이 심한 지라... 좋아하는 트럼페터 크리스 보띠와 함께 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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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ng - The Last Ship [2CD 디럭스 에디션]
스팅 (Sting)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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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ove Her But She Loves Someone Else]

 

작업 진행 사항에 대해 계속 보고는 있었지만 정작 음악을 들어보지 않고 있다가 공유하게 되어 처음 듣게 된 노래는 10 track [I Love Her But She Loves Someone Else]이다.

처음 듣고는 아~~~~~!!!!

 

핑거링 기타 주법으로 6/8박 왈츠 스트로크로 들어가는 도입부부터 건반 악기가 심플하게 곡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약간의 악기가 더해지며 그의 목소리만 얹혀지는 곡인데 뭐랄까? 잡다한 드레싱을 많이 올리지 않고 재료의 맛을 각각 제대로 느끼게 하는 샐러드 맛이라고나 할까?

 

사실 이 곡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담백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앨범인 듯 하다.

 

또 듣고 또 듣고 제목과 함께 읊조리는 듯한 그의 목소리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무엇보다 보이스가 강하고, 그에 들어가는 BGM도 깔끔하게 들어가고 어쿠스틱한 느낌이 많다.

6번 트랙[Practical Arrangement]의 엔딩에서의 스팅의 저음은 마치 마음을 뚱 때리는 콘트라베이스를 연상시킨다.

9track [What Have We Got?]은 Jimmy Nail의 피처링으로 제대로 뮤지컬적인 느낌이 드는 음악이다. 댄스곡 느낌이 드는 리듬에...손뼉을 치며 함께 부르는 뱃사람들의 노래 같은 느낌? 이랄까?

 

두 번째 디스크에서는 거의 뮤지컬을 거의 옮겨온 듯한 곡들로 가득하다.

특히나 첫 번째 track [Shipyard]는 코러스 느낌까지 제대로다.

 

Paul Simon이 말년에 조금 더 영적인 음악에 심취했던 것처럼

Sting의 근간도 조금씩 색깔을 달리하는 느낌이 강하다. 바로 앞에 구입했던 존 라울랜드 곡을 연주했던 [Songs from the Labyrinth]에서부터 젊은 날 Police에서부터의 스팅을 생각해 보면 사뭇 다른 느낌이다.

 

 

사실 이 앨범이 10년 만의 앨범이라든가.

뮤지컬 앨범이라든가 하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곡이라고는 딱 한 곡을 듣고는 앨범을 구입하는 경우는 겨의 없다. Sting이라서 가능하다.

그리고 그 가능함이 잘못이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

 

앨범을 들으며 그에 관한 내용과 앨범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됐다. 

 

세상에......... 그의 나이가

육십이 넘었단다.

 

그러나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목소리에서도, 팔로우로 보고 있는 페이스북 속 그의 모습에서도 그만한 나이를 느낄 수 없다.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열정 속에서 더 좋은 곡과 앨범으로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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