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die Higgins Trio - Christmas Songs I & II [2CD 디지팩 뉴버전]
에디 히긴스 트리오 (Eddie Higgins Trio) 연주 / 지니뮤직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클래식 앨범은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실은 스페셜 패키지라 사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 앨범을 만나게 되어 좋다. 웬만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을 수 있는 곡이 2장의 Cd에 담겨 있고, 연주도 너무나 매혹적이다. 그리고 들을 수록 친근한데, 많이 연주되는 재즈버젼의 음악이 이 에디 히긴스의 연주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이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면서 Trio 구성이 쓰는 사람도 힘들고, 듣는 사람도 쉽지 않은 조합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아무래도 나의 얕은 상식과 얕은 귀 탓이었을 테지만 말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피아노 트리오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현악트리오나 내겐 어렵긴 마찬가지였다고나 할까?

 

그래서 jazz 음악을 들을 때도 좀더 다양한 구성이 맘에 들거나, 아예 보컬이 함께 있으면 되려 편안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을 조금 내려놓게 해준 것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온 듀크 조단 트리오의 [Flight to Denmark]였는데, 이번 이 에디 히긴스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들으며 재즈 트리오를 듣게 된 감동은 말로 할 수가 없다.

 

피아노와 콘트라 베이스에 드럼

어쩜 너무나 개성이 강한 악기일 수 있는 이 악기들의 트리오가 소극장 재즈 공연장에서도 많이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삼 너무나 매력적이다.

특히, 이 앨범에서 드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는데, 베이스가 연주하는 리듬비트를 울리면서도 현악기를 맡고 있는데, 드럼 역시 리듬비트를 강하게 잡아줄 수 있지만 그 외에서도 다양한 느낌으로 때론 피아노를 때론 베이스를 보완하면서도 그의 색채를 놓치지 않는 것이 너무나 좋다.

Duke Jordan 트리오의 Ed Thigpen의 고요한 드럼과는 다른 느낌의 연주를 보여준다. 

 

이 앨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애용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