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이도 좋아했지만 읽어주는 내가 더 좋아했던 책!그래서 원어로도 읽고 또, 여자아이가 나오는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까지 나오는 시리즈들을 읽게 해준 책이다. 물론 덕분에 곰돌이와 `모두모두`에 등장하는 토끼 인형까지 받아 엄청 좋아해 늘 세트로 들고 다니기도 했다.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 책들이 연령대가 지나면 동생들에게 주고는 하는데아이도 엄마도 애정이 갔던 책들은 아직도 장에 꽂혀있곤 하는데, 이 책이 그렇다. 둘다 좋아했던 책이라 내주기 싫어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오랫만에 다시 읽어보니그저 애가 아무 것도 안 했는데도,그저 미소 한 방에`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마음 깊은 곳부터 온몸 구석구석까지`사랑했는데사랑이 변했나봐 ᆢ ^^혼자 반성해본다.아직도 너는 충분히 사랑스럽단다, 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