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잠언 시집
류시화 엮음 / 열림원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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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꼭 도덕적일 필요는 없지만
이런 저런 이야길 듣고 나면 평가를 하게 되고 때론 절하하게도 된다.
처음 이 책이 참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엮은 이야기로 어쩌구~~`하는 소리에 귀가 얇아지긴 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간이 지나도 좋은 책은 좋은 것이다.

좋은 글귀들을 만나게 해주었으니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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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4-12-30 0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가는 시대를 타고난다. 하는 말...그것 만큼 작가의 숙명을 잘 설명하는 말이 또
있을까..합니다.개인적으론 그들의 변화가
못마땅하지만 그들은 이 시대에 혜택을 받고 사랑을 누렸다. 스스로 그 무게를 알기에 세간의 말들음을 알텐데도 작가기에 써내야 하는게 그네들의 일..
그냥..그런 생각을 했었어요.그들이 변하는게 아니라 이시대를 어느 각도에서건 써내야 하는 작가를 시대는 선택하는게 아닌가...고.
한때 저 80년대를 지나 90년대를 아프게 통과하며 성장하며 유독 그시절의 이야긴 외딴방에 가두어 놓은 신경숙 작가에게 얼마나 쏟아졌던지..너는 왜 모른척 하느냐..모르지않을텐데..작가는 쓸 수 없어..아마도..지금까지는 그녀에게 그 시대를 말하면 큰일 난다고 누군가 입을 틀어막고 있는 상상을 해요..그래서 그 사이로 간신히 쓸 수 있는 겨우의 말들이 더듬더듬...그런 겨우 닿는것들의 문체가 된게 아닐까...시대를 타고난 그녀는 쓸 거리가 널렸는데..이상하죠.할 말이 너무 많음 오히려 말 할 수없음..이 되듯..
너무 많은 진실이 있기에 이 게 옮아.저게 옮아..한 면만 성급하게 재단하는 일 따위를 못하는 사람도 있을거라고......항상..이념을 사는 이도 작가지만 그들은 생에가 짧다.긴 호흡을 가진 작가가 되려면 얼마나 웅크리고 숨참기도 가능해야...대 문호가 탄생한다고 ..그리 봤네요. 흔들리는 시대에 편승해도 작가의
글을 위해..뭐. 어쩌겠어요..그게 숙명적 글쓰기 인걸.. 와. 죄송해요...제가 왜 구구절절 변명 인지.. 저 .저 작가를 초기작만 좋아할뿐 지금은 저 역시 그가 엔터테이먼트인지 작가인지 햇갈려 하면서....불쑥..한마디가. 길어졌어요. 동감한다는 말끝에 시대를 타고난 작가가 뭘까 함께 고민 하고 싶다..정도면..깔끔할것을. 장황했네요.반가워 그랬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