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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
필리프 J. 뒤부아 외 지음, 맹슬기 옮김 / 다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프랑스프랑스 조류학자와 작가가 쓴 새와 인간의 짧은 인생관
많은 동물중에 왜 새를 보며 인간을 생각하게 되었을까??
세계 어디에나 살고 있어서,,...그런것 같다.
사자나 호랑이 곰?? 흔히 볼 수 없는 맹수들이고 그럼 고양이나 개?
그 종류나 습성이 인간과 너무 가깝게 지내선지 그들의 삶이 너무 단순해졌다.
야생에서의 동물을 찾아보니 새들이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이며 세계 어디에나 살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본다.
가까이 있지만 잘 보이지 않고 어디에나 우리 곁에 있는 새들.
큰되부리도요를 보며 방향감각을 잃은 퇴화한 인간을 안타깝게 여기고
인간사회에 빗대어 새들의 다양한 사랑법을 이야기한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 알을 낳으면 도망가버리는 수컷 청둥오리, 완벽히 연합하여 살아가는 멧비둘기,
틈만 나면 배우자 몰래 연애를 즐기는 바위종다리 등.
현재를 살아가는 야생의 새들...하루하루를 불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남의 먹이를 훔쳐가는 도둑갈매기가 과연 악한 새인가? 인간이 보기에 도둑질이라고 하는 것이지 동물의 세계에서 선악이 구분이 되어지는 것일까..그렇다면 선과악을 구분짓는 것은 무엇인가?
각기 자연의 법칙에 맞게 살고있는 새들을 보며 너무 복잡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연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무엇을 잃어버린 삶은 아닌지 자꾸 되뇌이게 한다.
새들로부터 얻는 짧은 지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