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한 사람 -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의 사랑법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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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아이들먼 목사의 책은 일단 읽는 재미가 있다.

결코 어려운 말을 쓰거나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일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고 겪는 일들을 통해 주제를 파고든다.

카일 아이들먼 목사의 솔직한 고백과 참신한 성경의 해석(예수님이 파티를 좋아하셨다니!!) 에

무릎을 탁 치고 만다.

'한 번에 한 사람'

이것은 수천명에게 말씀을 전하고 또 수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이 일한 방식이다.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정작 성경의 많은 사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났던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룬다.

세리였던 마태, 어부였던 베드로, 간음한 여인, 나병환자들 모두 예수님과 눈이 마주친 순간 예수님을 그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다.

예수님이 눈길이 머무른 곳에는 반드시 인생이 변하는 사건이 있었다.

대중들에게 말을 잘 전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소그룹 활동에서 더 활기를 띄는 사람도 있다.

예수님은 들판에서, 또는 넓은 광장이나 성안에서 말씀을 전하면서도 정작 군중들속에 숨어서 몰래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셔서 그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우리는 흔히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란 말과 같이 그보다 먼저 우리의 마음이 씨앗을 틔울만한 밭으로 갈려있지 않으면 '나를 통해서' 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매일 만나는 직장동료, 편의점 사장, 단골카페 직원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한 사람' 을 만나서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시기 위해 먼저 ' 내 안에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잊어선 안된다.

흔히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큰 일을 하실 것 같지만 정작 변화는 우리의 작은 일상에서, 그보다 먼저 우리 안에서

이뤄져야 함을 배운다.

카일 아이들먼은 먼저 그것을 깨우친다.

우리의 사소한 변화. 가장 쉽고 빠르게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바로 한 번에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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