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일 때
이종필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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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에는 대학 4년 동안 배운 걸로 평생 먹고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로 20대에 내가 무엇을 전공했는가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지금 내가 어느 분야의 전문가인지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그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학습하고

어떤 지식을 습득해 어떻게 자기만의 스토리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

과학은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어렵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과학이 어려운 이유 역시

아무리 쉽게 설명해줘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진 않는다.

" 기초과학이 솔직히 밥 먹여 주냐,

우리는 당장 먹고사는 데에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게 옳다."

이런 말이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다.

1초는 왜 1초인지, 1m 는 무슨 근거로 1m 인지 그 근거를 이해하기도 벅차다.

그럼에도 기초과학이 중요한 이유는 객관성을 가지는

1. 정량화

2. 환원주의

3.귀납주의 에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알파고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당시 알파고 즉 인공지능이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을 완벽히 이겼다는 뉴스기사는 연일 계속 될만큼 큰 기사거리였고

바둑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었다.

영화와 같은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를 상상한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에게도 이 소식은 꽤나 충격적이었나보다.

자신이 배운 지식도 20세기의 구시대라고 생각할 만큼 말이다.

21세기는 멀티버스, 인포데믹, 메타버스, 빅블러, 디지털혁명 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세상이 열리므로

과학이라는 플랫폼이 기반이 되어 뉴노멀의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아이티기술 기반의 과학기술이 팬데믹 상황에 큰 역할을 한 것은 틀림이 없다.

평생직장도 사라지고 100세까지 사는 일도 농담이 아니다.

우리가 배운 학교지식으로는 평생 먹고 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저자의 주장대로 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으로 바뀐다면 20세기 낭만에 젖어 사는 일들은 없을 것이다.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공부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생긴다.

-문학은 상상의 세상을 만들지만

과학은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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