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내면이 중요하다면서,

마음이 고와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는 많은 걸 요구한다.

공부도 잘해야 되고, 일도 잘해야 되고, 운동도 잘해야 되고, 잘 놀아야 되며, 심지어 노래도 잘 불러야 한다.

거기다 성격까지 좋아야 한다면.....그것이 직장생활에서 또는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는 법이라고 한다.

물론 시대가 바뀌어서 학력이나 사진을 첨부하지 않는 이력서도 있고, 블라인드 면접을 보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지금까지 외모로 평가를 받아오지 않았나?

처음부터 멋진 왕자님, 예쁜 공주님이라 불리우며 태어나서

'아빠 닮아 잘 생겼네, 엄마 닮아 예쁘게 생겼네' 하면서 계속해서 외모부터 평가받게 된다.

물론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평가하는데 오랜시간 대화하지 않고는 지나치게 적은 정보로 평가하는데 있어

외모, 특히나 얼굴만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이유들이 작용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얼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얼굴로 사람의 성격을 판단할 수 있을까?

거울에 비친 모습과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모습은 같은 것일까?

왜 얼짱 각도가 있는 것일까?

과연 눈썹은 좌우대칭으로 그려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르게 그려야 예뻐보일까?

만화속의 주인공은 눈이 커도 예뻐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걸까?

이돌 그룹의 '비주얼센터'는 정말 그룹의 중앙에 있어야 되는 걸까?

우리의 상상외로 얼굴괴 외모에 대한 수많은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다.

인지심리학이나 행동심리학이 바로 이런 연구를 많이 하는데 우리의 뇌가 좌우로 분리되어 있어

우리의 얼굴도 좌우를 다르게 인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위와 같은 수많은 문제가 발생을 한다.

그런데 호감형 얼굴과 비호감 얼굴의 문화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눈 코 입이 조화롭게 잘 배치된 잘 생긴 사람의 얼굴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잘생긴 사람은 어딜가도 잘 생긴 대접을 받는다.

이 책은 저자의 위트가 더해져 여러모로 재미도 있지만 덧붙여 생각할 거리도 많은 책이다.

가령 면접이나 맞선 또는 상견례 같은 경우

첫 인상은 어떻게 보여야 될까,

내 얼굴은 평범하지만 멋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면보다 얼굴에 더 투자해야 할까?

위와 같은 물음에 해답을 가져다 줄 내용들이 있다.

지금 얼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물론,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분명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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