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고 성장 발달에 맞추는 ABA 육아법 : 기초편 - 자폐 아들을 키우는 국제행동분석가의 부모표 조기 중재
한상민 지음, 조성헌 그림 / 마음책방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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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ed Behavior Analysis, 응용행동분석

모든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지만 특히 발달이 느린 아동, 발달장애아동과 자폐증상을 보이는 아동을 위한 교육법 내지는 육아법이라 한다.


36개월 이전의 아동에게 보여지는 발달장애 행동들이 있다고 한다.

만약 이런 행동들 보인다면 얼른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무슨 질병이던 간에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발달장애 또한 그러하다.

16~30개월 아동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자폐증상을 보이는 이들의 어려움은 '사회적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작용' 이 어렵다는 것이다.


"당신이 자폐가 있는 사람을 한 명 알고 있다면, 당신이 알고 있는 자폐는 그 한 명뿐입니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본 모습으로 자폐증상을 일반화 시켜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 행동특성이 다 다르고 조합도 가지각색이어서 자칫하면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된다.

우리나라엔 수도권에 거의 모든것이 편중되어 있어 무슨 어려운 병이 발생하면 알맞은 치료나 치료자를 만나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ABA 전문가를 만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정에서도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을 더 강조하고 있다.

사실 24시간 함께하는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강화' '촉구'

아동을 교육하는데 있어 이 '강화' 는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긍정의 일을 계속하도록 하는 힘이 '강화' 이다. 그리고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촉구' 라 한다.

그리고 '안돼' '하지마' 같은 부정어는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 교육법은 일반 가정에서도 당연히 해야하는 것인데 우리는 너무나 부정지시어를 남발하며 키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돼' '하지마' '아니야' 같은 말들은 대화를 단절시키고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말들인데 우리는 너무 권위적으로 말을 해던 것이다.

그만큼 삶에 여유가 없는 것일까. 무조건 빨리 상황을 종료시키기에 바쁜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구체적이고 많은 그림으로 우리 부모들이 따라하기에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또 하기 힘든 것이 이렇게 쉬운 것들이다. 우리가 받은 양육습관 그대로 똑같이 가르치려 하기 때문은 아닐까.

조금만 여유를 가진다면 좋겠지만 또 그렇지 못한 환경이 어렵기만 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분명히 자폐아동을 둔 부모님에게는 가뭄 속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 같다.

제대로 된 교육(치료)기관을 만나기 힘든 한국에서 부디 이 책과 ABA 양육법이 좋은 책 이상의 치료약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이 후기는 출판사의 책 제공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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