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화장품 연구원이 쓴 화장품 이야기.

화장품은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가장 큰 소비재이다. 갓난 아이라도 로션을 바르니까 아마 평생에 걸쳐 우리 몸에

화장품을 쓰고 있지 않을까.

이처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관심은 그보다 크지 않은게 또 화장품이다.

특별히 연약하거나 알러지가 없는 사람이라면 성분과 가격이 어떠하든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싸면 싼대로, 또 비싸면 비싼대로 잘 팔리는게 아닐까.

첫장은 화장품의 구성물에 대한 이야기다.

1.정제수는 100% H2O로만 이루어진 물을 의미한다. 미생물과 중금속 등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한 물이다.

균에 의한 부패를 막고 화장품의 제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 폴리올은 '~글라이콜' 로 끝나는 성분명을 모두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정제수와 마찬가지고 고체 성분을 녹이기 위해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글리세린이 있다.

3. 폴리머는 뼈대 역할로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 준다. 제품의 구성물질들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한다.

4. 유화제와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한다.

5. 오일은 천연오일과 합성오일. 실리콘 오일이 있다. 천연오일은 당연히 비싼만큼 효능이 좋고 합성오일과 실리콘오일은 제품의 사용감을 위해 개발된 원료이다.

6.버터와 왁스는 오일과 비슷한 계열의 원료로 25도에서 굳어있는 고체 오일이라고 보면 된다. 겨울에 피부 보습을 책임지는 원료이다.

7. 방부제는 미생물에 의해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데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트리콜라산, 벤조익애씨드, 벤질알코올,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이 있다. 독성이 있어 연약한 사람에겐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만 독성은 아주 미약하다.

방부제는 무조건 나쁘다라고 인식하면 각종 세균에 오염된 화장품을 쓸 수 밖에 없다.

비싼 1회용 화장품만을 사용해야만 하지만 일반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만큼만 사용하는 것이니 걱정할 것은 없다.

2장은 스킨, 에멀젼, 자외선 차단제 등의 화장품의 구분에 따른 설명이 이어지고

3장은 보습, 미백, 주름, 여드름, 피부노화, 아토피 등 우리가 가장 궁금한 피부증상엔 어떤 성분이 효과를 주는지 설명하고 있다.

4장은 상황에 맞게 화장품을 골라쓰는 방법인데 계절, 성별, 시간, 장소별로 화장품을 다르게 써야 한다고 한다.

비행기 안에서 수분크림 한 통을 다 바른다는 연예인의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5장은 화장품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하는데 앞으로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화장품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먹지 말고 바르세요.' 라는 화장품 광고처럼 화장품이 우리 몸에 필수품인 이상 좀 더 우리 몸을 위해 알맞은 화장품을 사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품이라 하면 스킨 로션밖에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제라도 계절과 시간, 장소에 알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이 책은 그런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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