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팀장생활 - 대기업 팀장 ‘케이’의 일기로 훔쳐보는
김준학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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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책 <낀 팀장의 일센스> 에서 MZ 세대와 임원 사이에 낀 X세대 팀장의 고충을 통해 어떻게 센스있게 일해야 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면 이번 책의 촛점은 임원으로 올라가기 위한 팀장의 슬기로운 회사생활이란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요즘 대기업의 팀장정도의 위치에 올라서려면 15년 이상의 회사생활과 40대 초중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팀원의 자리에서 여러명의 팀장을 거쳤다면 이젠 팀장으로서 한 중대를 이끄는 중대장의 위치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대기업 KT의 신임팀장 'K' 가 겪는 애환과 어려움을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내고 있다,

계속 팀장으로 남을 것인가 다시 팀원으로 돌아갈 것인가의 고뇌, 사내정치에 합류할 것인가, 아니면 나만의 방식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팀원들의 인사평가는 어떡해 해야하나, 무능한 선배팀원은 어떻게 대접해야 하나,

새로운 팀원들을 어떻게 이끌고 성과를 낼 것인가, 팀장끼리의 눈치싸움은 또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팀장이 되면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스트레스로 잠못 이루는 날이 많아질지도 모른다.

'K' 의 이름을 빌려 팀장으로서 알아야 할, 또는 겪어야 할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슬기로운 팀장생활> 은 한마디로 팀장을 위한 참고서라 부르고 싶다.


이전의 직장인들, 1970년대 이전에 출생한 직장인들의 목표가 임원이 되는 것이었다면 - 사실 임원이 되는 직원은 1%정도라고 하는데 - 요즘 시대 직장인들의 목표는 꼭 임원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목표가 있다는 것을 엿볼수 있다.

예를 들면 정년퇴직까지 조용히 버티는 사람, 직장은 단지 경력을 쌓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을 하려는 사람 등등 임원이 되려는 목표보단 현실적인 꿈을 가지고 직장을 다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팀장의 자리를 일부러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기회가 오게되면 팀장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한껏 펼치고 그 다음에 임원이 될 기회가 오지 않겠는가?


팀장을 넘어 임원까지의 자리를 넘보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이 팀장이 된다면 어떤 유형의 팀장이 되고 싶은지를 희망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워라밸이든 욜로든 팀장이 되든 안되든, 아무리 길고 가늘게 직장생활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경험이 다른 일을 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것이기에 현재 몸담고 있는 곳에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뼈때리는 조언과 팩트폭력이 읽는내내 뜨끔하게도 하지만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하기 위한 팁들이 많은 책이다.


- 이 책은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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