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티 픽션 -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ㅣ 테마 소설집
조남주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6월
평점 :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사하맨션, 귤의 맛
정용준: 유령, 세계의 호수, 바벨, 프롬 토니오, 동화<아빠는 일곱 살 때 안 힘들었어요?>
이주란: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조수경: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 모두가 부서진
임 현: 그 개와 같은 말, 당신과 다른 나
정지돈: 내가 싸우듯이,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야간 경비원의 일기, 영화와 시 등
김초엽: 관내분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시티 픽션 - 7인의 소설가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이다.
1. 봄날 아빠를 아세요? - 조남주
는 아파트 시세를 올리려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우리네 삶과 거의 같은,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뉴스에 걸맞는 주제랄까. 이 소설집에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과연 봄날 아빠는 누굴까?
2. 스노우 - 정용준
는 화제로 불타버린 종묘의 문화재 해설사의 이야기이다. 종묘를 사랑하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두 사람.
이도와 서유성 그리고 스노우.
3. 별일은 없고요? - 이주란
홀로 있지만 고독하지 않다. 그러나 사람이 아니 사랑이 없으면 외롭다.
우린 아주 가끔 안부를 물을때 "별일은 없고요?" 라 물을때가 있다. 진짜 별일 없을 때 묻는 말이다.
별일이 있을거라 예상하고 쓰는 사람은 없을거다. 그런데 이 말은 이 이야기에서 의미심장하다.
4.오후 5시, 한강은 불꽃놀이 중 - 조수경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들. 이 글을 읽으며 느낀 것은 그냥 그렇게 조그만 희망 내지는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그만 행복을 꿈꾸는 우리들.
5. 고요한 미래 - 임 현
전작 '당신과 다른 나' 와 비슷한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심리소설? 미스테리 소설.
'고요한 미래' 는 무슨 뜻이지?
6.무한의 섬 - 정지돈
밤섬에 무언가가 나타난다. 그리고 정치인이 사라지고 계속해서 무언가 사라진다. 건물주, 지우개, 힙합, 니시고랭, 소금쟁이. 조지 클루니,,,,,,,,과연 우리는 어디에 살아야 될까?
7. 캐빈 방정식 - 김초엽
SF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로 스타덤에 오른 과학도 김초엽의 '캐빈 방정식'
울산에 진자 관람차가 있다고 한다. 백화점 옥상에 위치한 관람차에서 일어난 '국지적 시간 거품'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우리는 왜 사는걸까?
이렇게 7개의 단편소설들이 제각기 소설가의 개성 가득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지루하지 않다.
개성과 전공이 다른 소설가의 이야기라 다음엔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일상, 미스테리, 에세이, SF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 7인이 사무라이 같이 7인의 소설가가 우릴 지루한 삶에서 구출해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