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철학 한 줄 - 고된 하루 끝,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
이화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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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쏟아지는 사회, 필요없는 정보와 원치않는 영상과 음향들로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뇌는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다.

조용히 있고 싶어도, 혼자 있고 싶어도 쏟아지는 스마트폰 소리에 그만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 외에도 우리를 유혹하는 놀거리들은 얼마나 많은지.

아무리 조용히 지내고 싶어도 그 많은 유혹들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 홀로 있는 시간, 나만의 조용히 있는 시간이 새삼 중요하게 느껴진다.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잠들기 전 10분만이라도 조용히 철학 한 줄, 생각 한 줄 더듬어 보기에 좋은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의 저자에게서 그러한 마음이 느껴진다. 오래전 파리에서 만난 한 마술사에게서 얻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된 후 철학적 사고를 하기 시작한 저자의 생각들을 모은 책이다.

각 장마다 유명한 철학자의 한 줄 명상문이 소개되어 있고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느낀 바를 적었다.

우리가 아는 '프리드리히 니체' 나 '장 자크 루소' '헤르만 헤세' '율곡 이이' 등의 한 줄 명언을 잠들기 전 한 번 읽어보자.

그들은 왜 그런 말들을 하였을까, 그들이 느낀 생각과 지금의 나의 생각은 무엇이 다를까, 아니면 지금 나는 그들의 말들에서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하루에 짧지만 꼭 잠들기 전이 아니더라도(생각하기에 잠들기 전보다 더 좋은 시간은 없겠지만), 10분만이라도 조용하고 한적하게 오직 나만을 위해, 더 나은 나를 위해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

내 마음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이나 되고 싶은 나를 생각하며 삶의 지혜를 담은 철학자들의 문장을 읽어보며 하루하루를 정리하다 보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첨언들이 비록 나의 생각과 맞지 않더라도, 그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

다른 사람의 생각도 알아볼 수 있는 책 <잠들기 전 철학 한 줄> 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느니

차라리 실패를 후회하는 삶을 살겠다." <엠제이 드마코>

"인간은 앞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하지만

자신의 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뒤를 돌아봐야 한다." <쇠렌 키르케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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