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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듣는다
박경전 지음, 박은명 그림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돌이 듣는다"
원불교 교무인 저자. 성직자와 비슷한 일을 한다고 한다.
그런 종교인의 삶을 이야기한 에세이 같은 산문이다.
종교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우리 대중들이 바라보는 것과 보는 눈이 다를 것이다.
세상에 물이 들어 세상 욕심을 누리고 사는 종교인을 바라진 않을 것이다.
원불교 성직자 이지만 그리 불교적인 글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것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기쁘고 즐겁고 신나는 마음이 좋은 것 같지만 다 순간이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원래의 마음. 평상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한다.
기쁜 마음,화나는 마음, 슬픈 마음 이전의 아무런 감정이 없는 그 마음.
- 도를 아십니까 중-
시리아 사람들의 비극이 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지 말자.
내 다리가 잘려 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 나와 너- 에서
남자는 여자가 떠나면 모든 것을 잃는다
여자는 남자가 떠나도 많은 것이 남는다.
남자는 집착을 했고 여자는 사랑을 했다
- 애착심 - 에서
많은 부분에서 역시 마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몸을 생각하듯 정신도 쉬게 해주자.
우리를 둘러싼 친지, 부모, 자연 등 없어서는 살지 못하는 근원적인 은혜를 잊고 나에게만 특별한 은혜를 내려주길 바란다.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데 특별한 은혜는 얼마나 자주 찾아와야 하는가?
특별한 은혜를 바라다 매일 주어지는 은혜를 모르고 불평만 하다 끝나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종교는 우리의 일상과 떨어져는 안된다고 말하는 저자.
종교가 다른 성직자의 글을 읽으며 또다른 것을 깨닫게 된다.
역시 내 마음과 뜻과 생각을 잘 지켜야 한다.
우리가 종교에 몸담고 일하는 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