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천의 신입사원 되는 법 - 취업 기간 2년은 단축시켜 주는 참고서
이강준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2020년의 현재.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 창궐로 세계 경제를 비롯하여 모든 문화, 스포츠, 여행 등 모든 부분에서 내일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 취업이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만큼 더 힘들어졌다.

세계 경제가 얼어붙어 대기업을 비롯하여 중소기업은 이미 월 근무일수를 줄이고 무급 휴가에 들어갔는데 하필 이럴때에 이런 책을 읽게 되다니..

하지만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하지 않는가.

현 트러스트피앤씨 의 대표인 젊은 CEO 의 <연봉4천의 신입사원 되는 법> 으로 연봉을 올리는 기술을 준비해보자.

일단 이 책은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신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연 봉

기 간

2천5백만원 이하

즉시 취업 가능

2천 5백 ~ 2천 9백만원 이하

6개월 ~ 1년

3천 이상

1년

3천 5백만원 이상

1~2 년

위 표는 일반적인 4년제 무스펙에서 시작했을때 취업하는 기준이다.

일반적인 인서울, 국공립, 4년제 대학 기준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생의 수준은 스펙으로는 상향평준화 되어 있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나왔다고, 토익 900점이 넘는다고 무조건 합격하는 시대는 끝난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내가 잘났어도 기본적인 스펙, 학벌/ 토익 800점/ 자격증/성적.

이게 기본적인 취업시장의 스펙이다. 좋은 중견기업의 초봉이 연봉3천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면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취업할 때 먼저 정해야 되는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대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의 크기가 아니라 어떤 직무로 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생 시절 사실 신입생부터 무슨 기업 무슨 직종을 입사하려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정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취업은 너무나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이기에 그냥 토익공부하고 학과 공부하며 스펙을 쌓고 삼성, SK나 증권사 등 금융권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곳만 눈을 두게 마련이다.

그러나 전공제한 이라는 조건이 붙는 경우라면 지원할 수 있는 학과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모두가 전공제한이 없는 분야로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경쟁을 하게되는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경쟁률은 높고 내가 합격할 확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높은 어학점수와 자격증 등의 고스펙이라지만 정작 그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자격증이나 경험이 없으니 해당 직무에 특화된 사람에게 밀리는 것이다.

상향된 스펙으로 변별력이 떨어지자 학점 등을 기재하지 않고 자기소개서만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극 소수의 기업일뿐이다.

여기서 취준생이 주의깊게 봐야할 것이 저스펙으로 합격했다느니 나만의 강점으로 승리했다 라는 등의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그건 순전히 로또급 운빨이거나 빽 믿고 들어간 극소수의 일이란 사실이다.

일단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곳은 모두 지원할 것을 생각해두자. 그리고 연봉 4천 수준의 기업은 대기업만 있는게아니란걸 알아야 한다. 매출이 1천억 이상이면 연봉 3천만원 수준의 기업이다.

그리고 이게 왜 중요하냐면 면접에서도 경험치가 쌓이면 긴장이 덜 된다는 것이다. 거의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면접에서 눈물을 흘릴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듯 스펙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는 것은 이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펙의 기본 위에 나만의 스토리를 써나가야 하는데 그래서 학창시절을 도서관의 공부벌레로 살지말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여러가지 도전을 권유하는 것이다.

저자의 대기업 인턴경험과 중견기업 업무경험 그리고 중소기업 시절에서 겪은 현시대의 취업의 민낯을 고스란히 반영한 글이 공감이 간다.

자기소개서에서 장단점을 표현하는 법, 면접을 상품을 팔기 위한 쇼호스트에 비유한 점 등 저자의 노하우와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될만하다.

부록같이 저자가 왜 일찌기 창업의 길을 택했는지도 소개되었는데 평생 직장이 사라진 지금, 직장인으로써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글이다.

'저자는 어쩌면 이 책을 내기위해 대학교 동아리활동,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경험하고 창업까지 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취준생을 위한 정석같은 책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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