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력 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
가와시타 가즈히코.다무라 요코 지음, 이은미 옮김 / 글담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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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에 대하여 참 재미있게 구성한 책.

노력하지 않는 나라와 열심히 사는 항상 바쁜 노력하는 나라가 있다.

주인공 미사키는 가족여행도 못가고 열심히 프로젝트에 매달리는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심이 가지 않는다.

1. 술자리는도 마다하고 여행도 참아가며 돈을 아껴 썼지만 통장잔고는 언제나 바닥을 면치 못하는 우리집

2. 열심히 일자리를 찾아봤지만 하고자 하는 일과는 인연이 닿지 않는 사람

3.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헬스클럷을 끊지만 매번 작심삼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4. 종종거리며 바쁘게 살아도 늘 시간이 부족해 허덕이는 사람.. . . . . .

노력하는 나라에서는 '열심히 하자' '노력하자, 열심히 노력하자' 란 말이 구호인 나라이다.

주인공 마사키는 어느 날 노오력 하지 않는 나라를 방문하게 된다.

그곳엔 희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노력하지 않는 사람1.매일 같은 옷만 입는 남자

아침에 무얼 입고, 무얼 먹을지 무슨 신을 신을지 고민하지 않는다. 대신 중요한 일을 위한 일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 사소한 것들은 결정하지 않도록 자동화해버리고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2. 일을 게임처럼 즐기며 하는 사람

하는 일을 게임하듯이 미션을 수행해 나간다. 인생을 즐겨보라는 뜻.

노력하지 않는 사람3. 미인만 보면 팔굽혀펴기를 하는 남자

쉽게 할 수 있도록 행동이나 과정을 단순화 시킨다.

노력하지 않는나라 팔굽혀펴기 아저씨는 미인을 볼때마다 팔굽혀펴기를 한다. 즉 나를 움직이게 하는 스위치를 만드는 것이다. 스위치를 누르면 작동하듯이 자동화하는 것이다. 책을 볼 수 있도록 머리맡에 놓는다든지 집에 오면 핸드폰을 서랍에 넣어 놓는다든지....

노력하지 않는 사람4. 바람을 가르는 요트맨

의욕이란 에너지는 언젠가는 바닥이 난다. 그래서 흥미와 재미로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흔히 말하는 번아웃이나 탈진이 되지 않도록 의미가 부여되어야 한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5. 영어를 배우는 케이크 가게

습관화가 되기 전까지 계속적으로 일종의 보상시스템을 마련해서 자연스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반복한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6. 선언하는 남자와 예약하는 여자

주변사람에게 선언하고 널리 퍼뜨린다. 그리고 약속을 해 버린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7. 9시만 되면 갑자기 잠드는 역무원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 듯 일의 시작점을 지키는 것이다. 나만의 트리거를 만드는 것. 즉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무조건 9시에는 자는 것이다. 처음 시작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8. 매주 화요일마다 청소하는 숙녀

마치 쓰레기 분기수거는 수요일, 목요일로 정해 놓듯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들은 요일을 정해 놓는다.

무조건 해야 한다고 FIX 해 버리고 하는 것이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9.모든 걸 기록하며 남기는 논픽션 사랑남

자신의 노력을 기록한다. 물론 이것도 힘들겠지만 업무일지를 쓰는 것처럼 기록을 남긴다.

이 책의 결론은 이렇다.

사람의 의지력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이 사실은 우리 모두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의지가 사용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 사실은 수많은 실험과 심리학, 뇌과학에서 이미 밝혀진 것이다. 그래서 습관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아침 6시에 알람이 울리면 복근 운동 시작하기,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영어단어 암기하기, 출근하자마자 30분 동안 집중해서 이메일 업무 처리하기 등.

즉 세수하고 로션 바르기, 양치하고 치실사용하기 등으로 단순한 것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도록 만들어 버리면 되는 것이다.

최근에 '해빗' 이라는 책을 보면 역시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1. 사람의 의지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2. 습관을 방해하는 것들의 마찰력을 줄인다. 즉 가장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3. 트리거 즉 방아쇠를 당길 수 있게 한다. 점심 먹고 담배를 피듯이 담배를 피고 나면 스쿼트 50개를 하는 것.

여러모로 웬디 우드의 <해빗> 이라는 책과 비교되지만 넓은 의미로 볼 때 <해빗>의 축약판이라 해도 될 것 같다.

이 두 책을 함께 읽으면 두 책의 내용이 더 쉽게 파악되리라 생각된다.

나는 지금 하루 습관 10분 들이기 연습을 하고 있다.

하루 책 10페이지 읽기 5분/ 스쿼트 50개 3분/ 팔굽혀펴기 30개 2분

이 두 책을 읽고 바로 실행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습관은 어렵다. 어쨋든 처음엔 해야겠다는 다짐이나 할 수 있다는 신념이 필요하긴 하다.

시작도 하기전에 처음부터 포기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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