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캐나다에서 일한다 - 더 나은 삶을 향한 한 가장의 해외 취업, 이민 생존기 해외 취업/이민 생존기
이홍구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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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처럼 이민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적이 없다.

아내는 유튜브로 캐나다에서 이민생활의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을 구독하고 회사의 동료 한 명은 2년간의 준비 끝에 12월 중순 캐나다로 결국 떠났다.

그러던 중 정말 다행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담북스의 해외 취업/이민 생존기 시리즈 중 '나는 캐나다에서 일한다'

국내 대기업의 IT 담당 프로그래머로 20년간 일해왔던 저자가 돌연 캐나다다로 이민간 사연과 그 곳에서 이민 1세대로서 겪는 중년 가장의 이야기가 가감없이 소개되어 있다.

IT 강국의 프로그래머이지만 어쩔 수 없는 문화차이와 언어로 겪는 어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해 30만명이나 받아들이는 캐나다 이민정책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교육과 취업 정책의 장점들이 저자의 경험과 재치있는 글담속에 잘 설명되어 있다.

연방전문인력 이민, 순수투자 이민, 아틀란틱 주 정 부 이민, 취업비자를 통한 이민 등 이민의 방법 또한 다양하다.

가장 중요한 구직을 위한 노력이 구체적인데 이력서 쓰는 방법은 물론 일을 구하는 방법 등이 특히나 이민을 생각하고 읽는 사람을 위해 아주 요긴하게 잘 쓰여져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같이 대규모의 채용보다는 아는 사람들의 인맥에 의해 소개받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기술이 아니면 무척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막 이민 온 사람이 아는 인맥이 어디 없으니 말이다.

이 글을 읽고나면 이민을 가기 위한 나의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많다.

아니면 더 구체적으로 충분히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야 한다.

영여를 잘 하던가 아니면 기술력이 있던가, 아니면 캐나다에서 선호하는 업종들 - 전기기사, 요리사, 제빵기사, 메카닉, 자동차 정비사, 항공정비사 - 이 아니면 쉽게 직업을 찾기 쉽지 않다.

무슨 이유에서든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면 기술이 생명이라는 것이다.

어린이 교육에 대해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좋은 환경과 조건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어서 많은 이들이 캐나다를 선호하고 있어 나 역시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였지만 잠시 생각을 접어두었다.

저자의 경험담을 보았을 때 모험과 용기 보다는 현실적인 준비가 중요한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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