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웃게 하십니다 - 창세기 5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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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세기 20장부터 23장까지의 우리들 교회의 김양재 목사님의 말씀 묵상이 담긴 글이다.

목사님의 창세기 큐티 노트 시리즈 제 5권이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이 사실은 얼마나 치졸하고 아내 사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는지 보여주는 사실들이 창세기 20장에서 23장까지에 나와 있다.

바로 이전 18장에서 조카 롯이 살던 소돔의 멸망을 막고자 하나님께 빌던 아브라함이 아니었는가.

그런데 20장에서 바로 또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속이고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빼앗기고 자기 목숨을 부지한다. 애굽왕에게 거짓말을 한 이후 똑같은 거짓말을 한것이다.

대를 이을 아들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 생명과 같이 아내 사라를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만 살려고 거짓말을 일삼고 어떻게 하나님의 언약을 지켜갈 것인가.

또 그런 남편을 뭘 믿고 사라는 한평생 살아가야 하는가. 이뿐만이 아니다.

드디어 이삭을 얻었지만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힌다. 참다못한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는다.

그런데 그런 이삭이 소년이 되자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에게 말도 안하고 몰래 이삭을 데리고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려고 데리고 나갑니다.

한마디로 아브라함은 거의 독재자와 같습니다.

바로 이런 관점에서 김양재 목사님의 묵상은 연약한 여인 사라를 향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아브라함 같지만 그 뒤에서 모든 것을 참고 감내한 사라를 김양재 목사님은 찾았습니다.

목사님이 같은 여자여서 더 감정이입이 잘 된걸까요? 네. 아무래도 남자가 보는 관점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재자 같은 남편에게 순종한 여자, 사라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양재 목사님의 큐티는 언제나 사람을 향합니다. 가족을 향합니다. 가정을 항합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내 이웃을 바라볼 수 있고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식을 바라보게 됩니다.

모든 말씀의 적용은 나에서부터 시작하여 내 가족, 내 이웃으로 향하게 합니다.

나의 죄를 고백하게 하여 회개하도록 용기를 줍니다.

죄의 고백이 없는 구원은 없음을 알게 해 줍니다. 믿음에 앞서 회개가 우선되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김양재 목사님의 창세기 큐티 시리즈 '나를 웃게 하십니다' 를 통해 다시금 아내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허물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시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허물보다 더 중요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 그 믿음 때문에 나는 죄를 짓지만 다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만 겸손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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