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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갑이 되는 기술 - 상처 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코치 알버트 지음 / 북스고 / 2019년 9월
평점 :
착한 갑이 되는 기술이란 제목에 처음에 '혹' 했다. 흔히 사업관계에서, 사회생활에서 갑이 된다는 것은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갑질'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으니 나도 갑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쳤다.
지은이의 소개를 보니 심리기술코치이다. 음.....그럼 심리학 책인가...자기계발서인가...
책머리를 보니 '착한 갑' 의 특징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안다', '자신의 위치와 권리를 주장하고 지킬 수 있다', '관계를 주도할 수 있다',
'자신감 있고 흔들리지 않는다', '상대방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1장은 나의 자존감을 먼저 키우는 기술이다.
2장은 타인과 관계 맺는 기술
3장은 설득의 기술 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너무 혼이 나는게 길들여져 왔다. 부모님도 혼이 나면서 컸으니 그 부모님 역시 부모에게서 받은 그대로 자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다.
좀처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없었다. 그저 순종하면 착한 아이였고 올바른 아이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책도 많고 교육도 많은데도 여전히 우리는 바뀌려고 노력을 하지 않은채 자기 탓, 부모님 탓만 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왜 그럴까' '나는 왜 부자로 태어나지 못했을까' 하고 원망만 한다.
바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전문가를 만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아니면 전문가가 쓴 책을 따라 해도 좋다.
1장, 2장이 나의 마음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에게서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면 이 책의 핵심은 제 3장의 '설득의 기술' 이다.
바로 제 3장에서 착한 갑이 되어 관계를 조종하는 법을 설득의 기술로 설명하고 있다.
설득의 기술은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 방법과도 통한다.
'여섯가지 설득의 원칙' '당신의 생각을 시각화 하라' '호감을 불러내는 말하기 공식' 등 1장 2장에서 남에게 기죽지 않는 나의 자신감을 키웠다면 이제 남을 설득하고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법을 익혀 좀 더 성공의 길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어디서나 인정받는 존귀한 사람이 되기 바래본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존재 자체로 의미있는 나를 바라보며
나의 자녀들은 순종하고 착하기만한 자녀가 아닌 자존감 있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