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는 눈치를 살피지 않았다. 귀족과 인민이 분열된 시기그리고 메디치 군주정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공화경을 지지하는 사람들 간의 대립이 치열한 시기에 오로지 조국 피렌체만 생각했다.
공화주의 자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데 군주적 강권이 필요하다는 건해도 밝혔다. 일단 눈앞에 닥친 문제를 극복해야 조국의 안녕을 기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설프게 선의만 내세우기보다는 결과를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많은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지키지 못하는선의는 진정한 선의가 아니라고 보았다. 정치 또는 통치에 관한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서인 『군주론』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어느 군주에게나 도움이 될 만하지만, 정작 그 주인으로 지정된 메디치 군주에게는 외면당했다. 그리고 메디치 군주에게 통치방법을 제언한 것도 나라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것이므로 부끄럽지않다고 생각한 마키아벨리의 의도와 달리, 그는 공화주의자들의 눈밖에 난 지 이미 오래였다. 피렌체만 생각해서, 자신을 고문하고 내 쫓은 메디치가에게까지 충언을 아끼지 않은 그는 결국 어느 쪽에서도 이해받지 못했다. 이렇게 슬픈 나라 사랑, 짝사랑이 어디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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