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예쁨상을 드립니다
한승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읽는 시詩이다.

시보다는 대중가요 가사가 더 와 닿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를 읆조릴만한 여유가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삶이 빡빡해서 감성적인 글보다는 실용서가 더 낫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오랜만에 연애세포가 팍팍 터지는 사랑 시를 만났다.

중학교 사춘기의 극을 달릴 때 가졌던 서투른 감정이나 멋모르고 하던 짝사랑 그 때,

대학생 첫 연애의 감성들을 온전히 녹아내는 간질간질한 사랑시詩.

첫 장은 아름다운 연인들을 위한 사랑 시.

하루 일과가 끝나고

전화해서 재잘거리는 너

밤이 가는 줄도 모르고

별님들이 엿듣는지도 모르고

너의 목소리가

꿈이 되고 행복이 되고

두 번째 장은 이별을 노래하는 시

봄이 돼도 사랑해

여름이 돼도 사랑해

가을이 돼도 사랑할 거야

겨울이 돼도 사랑할 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어 정말

세 번째 장은 이별 후의 그리움의 시

나 싫다고 그대가 떠나가던 날

울고 또 울어서

눈물이 다 마른 줄 알았는데

아직도 눈물이 남아 있었다

신기하게도

그대랑 함께 걸었던 길들을

내 눈물들이 기억하고 있다

네 번째 장은 행복을 바라는 시

나를 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픈 말들을 고르고 또 골라 선물한다

신승훈이 좋아 신승훈 노래에 작사를 할 수 있을지 몰라 글을 쓴 저자답게 사랑에 대한 낯간지러운, 이별에 대한 절절하 그리움, 연인에 대한 바람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런 말들을 사랑하는 사람, 아내, 친구, 가족에게 전해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사람은 사랑이 필요한데,

사랑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사랑이 무엇인지부터 배워야 할 것 같다. 이 시집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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