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앞표지, 본문, 뒷표지까지 이어서 전개되고 있다.
단순한 내용과 그림이 전부인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달님이 아기 얼굴이다.
우리나라 그림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 작가의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뒷표지가 너무 귀엽다.
그림책에 공포를 접목한 부분이 신선했다.
하지만 무서운건 실패한 책이다.
내용이 잔잔해서 초반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떠오르기도 하고 마음이 훈훈하고 평온해졌다.
요즘처럼 물질이 넘쳐나는 소비지상주의 시대에 지향해볼만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하거나 모자람이 없는 자연스러움이 참 좋다.
평범한 내용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마지막 반전이 있는 그림책이었다.
시골에서 4년간 살았었다. 처음에는 시골에서의 생활에 대한 어떤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뭐든지 생각하는 것과 실제와는 괴리가 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나는 시골 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그림책을 읽으니 그 때가 문득 떠올랐다. 사람은 모름지기 겪어봐야 한다.
상상은 실상과 많은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