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작가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다만 역사적 사실에 창작을 더한 부분이 자칫 어린이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장단이 있었고, '역사스페셜 박물관' 코너 또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좋았지만 역사 시류와 맞지 않는 내용도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염려스러웠다.
세종대왕의 음악 사랑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한글 창제에서도 알 수 있지만 향악 관련 일화를 읽으면서 세종대왕의 자주적 의지를 절감하였다.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국악 지식들도 흥미로웠다.
한글날을 맞아 관련 책들을 읽어나가고 있다.
이 그림책은 여러모로 무난하게 읽기 좋았다.
오타, 비속어, 비문, 현 시대 및 아동도서에는 적절하지 않은 양녕대군 관련 일화,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사들의 도움을 얻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잘못된 역사 내용 등 아쉬운 점이 많은 책이었다.
너무나도 귀여운 그림체와 책 제목에 절로 눈길이 갔다.
세종대왕이라고 하면 근엄한 이미지부터 연상이 되는데 꼬마 이도의 이야기를 읽어 가다 보니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위인의 어린시절을 풀어나가는 색다른 전기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제목도 그림도 내용도 모두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