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한국사 수업 - 최태성 한국사 강의가 책에서 들린다
최태성 지음, 신동민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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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튜브 영향으로 요즘 영상이든 책이든 호흡이 길면 버겁게 느껴진다.

이 책은 한 주제당 거의 1쪽 분량이고 길어봤자 3쪽이라서 매우 읽기 편했다.

최태성 선생님이야 워낙 명망이 높은 분이시라 책 내용은 너무 좋았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에 오타가 많았고, 목차에 페이지가 기입되어 있지 않았는데 주제가 많다보니 지면 관계상 어려웠다고 치더라도 그렇다면 색인이라도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

아무튼 추천하는 책이다.

 

역사는 최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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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AR - 세계 최고 바위그림 증강현실 그림책
구광렬 지음, (주) 심지 그림 / 실천문학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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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니 예전 울산 고래 박물관에 방문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성 캐릭터에 대한 고루한 설정(선악 구도)과 각 페이지마다 AR 화면이 그림책 성우 소리보다 짧아서 같은 장면이 계속 반복되었다.

바닷가에서 고래 잡는 AR이 가장 입체감있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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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조선왕조실톡 1~7 세트 - 전7권 조선왕조실톡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이마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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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한창 인기 있었던 때에 1편을 좀 읽어보다가 안 맞아서 책장을 덮었었다. 수 년이 흘러 다시 책을 집어 들었는데 웬걸 너무도 재미있었다. 그때는 낯설었던 카톡 대화 형식도 지금은 눈에 착착 붙어서 인물들의 감정에 더 이입이 잘되었다.

 

7권 짜리 도서이다 보니 다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인생에 회의가 들고 힘들었었는데 역사 속 기구한 인생사들을 접하다보니 삶에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책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조선시대 역사 상식들이 많아서 유익하고 즐거웠다. 국내외 정세가 혼란한 만큼 역사가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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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그날 - 6.10민주항쟁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유승하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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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 '내가 살던 용산'을 읽고 크게 놀랐었다.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용산 참사의 실태를 그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그 때 '내가 살던 용산'을 쓴 만화가 유승하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1987년 6.10 민주항쟁을 다룬 '1987 그날'을 통해서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문득 대학생 시절 민주 운동을 하느라 중년이 되어서도 사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던 한 분이 떠올랐다.

 

 "나 OO대 나왔어요.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알아요? 남들 다 공부할 때 나

  는 학생 운동을 했어."

 

그 분은 박근혜 정부 시절 집회 현장에서 다시 몇 번 마주쳤었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자신의 선택을 수 십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평가내리고 계실까?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시위를 하지 않고 공부를 해서 정상적으로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평탄한 삶을 살아가셨을까?

 

 "고등학생 때 나는 전교 2등이었고, 전교 1등하던 친구가 대학 가서 소식이 끊겼어요. 지금도 동

  창생 중에 걔 소식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걔가 뭐 했는지 알아요? 학생 운동했잖아,"

 

어떤 분이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셨다. 그 말을 하셨던 분은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으셨다.

 

명문대에 진학했던 친구 분은 학생 운동을 하다가 왜 주변과 연락이 끊겼을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시절 학생 운동, 민주화 운동하셨던 분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며 살고 계실까? 몇 십년 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실까? 아니면 후회하실까?

 

지금 사회에서 자리잡은 분들이 아닌 분들. 그분들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지금 어떠세요? 어떻게 살고 계세요? 그때로 되돌아 간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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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얘기해도 - 5.18민주화운동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마영신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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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후손들은 부와 명예를 누리며 대대손손 잘 살고 있고,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후손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또 계엄군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결국 사람들이 알고자 하는 것은 진실 규명, 민주화, 자유가 아닌 권력과 돈이 아니던가?

 

약자의 편에 서서 핍박받고  조롱 당하고 힘들게 사느니 강자의 줄에 서서 알량한 힘이라도 부려보고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얻고자 하는 것이 다수의 사람들이 아닌가?

 

도덕성 보다는 본성이 우세한 나라이기에 아직도 국민들은 억압 받으면서도 지배 당하는 것을 선택하는 투표권을 행사하며 우쭐해하는 것이 아닌가?

 

오프라인에서는 일베로 오픈 되는 것을 부끄러워 하면서도 온라인에서는 마음껏 일베 활동을 하는 것도 그런 행동 기제의 연장선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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