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조선왕조실록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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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그 주제가 바로 조선사라면 이것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런 책이 바로 여기 있다. 

사실 가볍기 때문에 처음에는 경박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또 그만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중요한 것이라도 재미가 배제되어 있다면 외면받기 십상이며 요즘 세대의 트렌드는 유머와 가벼움이다. 

모든 역사책이 딱딱한 가운데 이렇게 웃기면서 역사 공부도 되는 책도 한 권쯤 있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다양성의 가치는 존중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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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66일의 기적 - KBS 특집 다큐멘터리 꼴찌탈출, 습관 변신 보고서
고봉익 외 지음 / 새앙뿔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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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부 습관에 대해서 바로 고쳐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읽어나가다가 중반에 좀 지루하기도 했고 반감도 들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우선 소설 형식의 구성 때문에 객관적인 신뢰 내지 내용의 완성도가 쳐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공부 습관 트레이너를 자주 언급하고 노출시키므로써 공부 습관 트레이닝 센터 PR을 너무 노골적으로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물론 좋은 내용도 있고 좋은 일화와 구절도 중간 중간 적절히 배치되어 있었지만 또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만 한다면 공부 습관이 제대로 만들어 지리라는 데 공감하지만 순수하게 좋은 의도로만 만들어진 책이 아니기에 선뜻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은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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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 - 초보가 베테랑이 되는 상큼한 야구 다이어리
김석류 지음 / 시공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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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문외한인 내게는 야구 규칙이나 용어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아주 조금은 야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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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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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추리소설을 무척 좋아하는데 항상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추리소설작가에 대해서 존경심을 갖게 된다. 정말 그들은 천재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무척 유명한 추리소설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었던 것이 초등학생 때였으니 내게 있어서 첫번째 추리소설작가이기도 하다. 어릴 때라서 그런지 추리소설을 읽고 너무 무서워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다. 

그런데 그 다음 작품을 읽게 되기까지의 공백기간이 너무 길었다. 이제서야 그녀의 두번째 작품을 읽게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초,중반에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는데 끝으로가면서 범인이 압축되어가다보니 흥미도가 올라갔다. 역시나 추리소설의 묘미는 반전이다.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절감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우연히 보게된 한 블로그의 포스트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나는대로 다른 작품들도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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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 푸른도서관 36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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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몰입해서 읽게 되는 책은 그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 책이 그런 책 중에 한 권으로 추가되었다.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놀라운 것은 실제로 내가 목격한 상황과 일치했다는 것 이다. 간혹 마치 예언처럼 소설 속의 일이 현실에서 나타난 경우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그 예로 타이타닉호 사건을 들 수 있다) 나는 과연 이 작가가 어떻게 이런 영화같지만 사실성 짙은 이야기를 만든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집필후기를 보니 딸이 전해준 학교 일화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종종 여학교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는 것일까? 평행이론처럼? 아무튼 훈훈하고 미소짓게 만드는 소설 속 진실과 달리 현실에서의 진실은 몹시나 모질고 혹독하기만 했다. 그래서 슬프고 안타깝다. 

이금이님의 책은 이번이 4번째인데 언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문체가 매우 매끄럽고 아름다우며 명확하다. 스토리는 항상 현실적이어서 공감하면서 감탄하게 된다. 늘 글 속에서 현사회의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끔 만들어주는데 그 것이 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장 속에 녹아 들어간다. 

좋은 작가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데 특히나 어려운 것이 한 번 좋은 작가를 알게 되어서 그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 읽다보면 전작에 비해서 떨어지는 작품이 있거나 혹은 성공작의 답습으로 이어지는 후속작들을 보면서 실망하고 더 이상 다른 작품을 읽지 않게 되기 마련이다.  

사람의 능력이란 어차피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매번 다르면서도 뛰어난 작품을 읽고 싶은 것이 당연한 바람일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이것들을 모두 충족시켜준 작가로는 미하엘 엔데, 앤서니 브라운 그리고 이금이님이 있다.  

정말 존경스러운 이금이 작가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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