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 a True Story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1
페르디난 트 폰쉬라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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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는 정말 독특한 살인사건들이 나오는데 비교적 살인자의 성장배경이나 살인 전 상황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딱히 재미는 없었고 그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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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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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어떤 단체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 회원들은 다음날 아침 6시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아침, 회의실에 모였을 때 회원은 모두 일곱 사람이었다. 여섯 사람의 회동이었는데, 아무도 부르지 않은 한 사람이 온 것이다. 회장은 그들 중에 누가 불청객인지 알 수 없었다. 회장이 말했다. 

"여기에 나오지 말아야 할 사람은 당장 돌아가시오." 

그러자 그들 중에서 가장 유능하고 가장 필요한 사람이 나가버렸다. 그는 부름을 받지 않은 채 잘못 알고 나온 일곱 번째 사람에게 굴욕감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나가버린 것이다. 

                                                                        -<탈무드>본문 131쪽-

우리가 진리에 이를 수 있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들 합니다. 첫 번째는 사색하는 길인데 이것은 가장 높은 길이죠. 두 번째는 모방으로 다가서는 방법인데 가장 쉽다고들 합니다. 마지막은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길이죠. 

                                                                                     -본문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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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 - 스물여덟 명의 아이들과 함께 쓴 희망교육에세이
고정원 지음 / 리더스가이드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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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있어서 책은 굉장히 특별하다. 중년이 되면 눈이 나빠져서 책 읽기가 힘들어진다는데 나는 죽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고 싶지 않다. 책은 내면을 향한 여행 통로가 되기도 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했다. 내 스스로가 산 증인이기 때문에 나는 책 속에 '치유'의 힘이 있음을 확신한다.  

그렇기에 해보고 싶은 것이 바로 '독서상담'이다. 책을 좋아하고 상담해주기를 좋아하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 

똑같은 교복을 입고 똑같은 교과서로 배우며 똑같은 학교 일과를 보내기에 천편일률적으로만 보이는 학생이라는 집단도 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개성이 있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각자의 사연들이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방황하고 흔들리는 아이들을 보면 작고 사소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도 같은 길을 걸으며 책과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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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 편의점 1
지강민 글.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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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웃음은 없었다.  

잔잔한 웹툰.

개인적으로는 '마음의 소리'가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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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다 -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
하종강 외 지음, 레디앙, 후마니타스, 삶이보이는창, 철수와영희 기획 / 철수와영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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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님이 영면 하셨다. 그리고 최근 이여사에 대한 훈장 추서가 행안부에 의해 무산된 사실이 화젯거리로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책의 힘이 참 위대한 것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태일열사에 대해서 이름만 알고 있었을 뿐 잘 몰랐고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어느 누구도 그에 대해서 가르쳐 준적이 없었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전태일열사를 알게된 후 내게는 굉장히 색다른 관점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그전까지는 몰랐었던 우리나라 근대노동자들의 피맺힌 한의 역사를 말이다. 

불과 몇 년전 시내 한복판에서 노동자들의 시위행진이 크게 열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문에 교통이 일부통제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했다. 내주변에 있었던 많은 시민들은 그 시위대 행렬을 경멸과 냉소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불평했다. 그런 멸시적인 분위기를 시위대들이 느끼지 못했을리 만무하다. 그 행렬의 한자리를 맡아 묵묵히 걸어가며 시민들을 바라보던 한 시위대원의 쓸쓸하고도 힘없이 반짝이던 그 눈빛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를 대변해서 그들이 용기내어 앞장 섰지만 결코 그들은 우리들에게 따뜻하게 환대 받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못볼 꼴이라도 본듯 외면 당해야만 했다. 

나는 속으로나마 감사했고 죄송했다. 그렇다. 그들은 적이 아니라 우리의 분신이었다. 나의 부모이자 나 자신이자 내 후손의 또 다른 객체였던 것 이다. 

노동에 관해서 노동자에 관해서 그 누구 하나 우리에게 알려준 적이 있었던가? 제대로 가르쳐 준 적이 있었던가?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배워야만 한다. 그리고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야만 한다. 

전태일열사가 헌 책방에서 법전을 사서 노동법에 관해 읽으며 느꼈던 희망의 빛 한줄기를 나는 이 책의 말미에 있는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 하종강의 노동 백과>를 통해 다시금 보았다. 

그동안 수년간 일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노동'의 기본 지식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무지한이었다. 그러나...

그렇다. 전태일은 40여년 전 한줄기 불꽃이 되어 사라졌지만 결코 그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너와 나 우리 노동자들의 가슴 속에서 그의 정신이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었던 것 이다.  

이제 우리는 눈을 뜨기만 하면 된다. 우리들 마음 속 깊이 잠들어 있던 불꽃의 씨앗을 세상 높게 퍼트려 널리 밝히면 되는 것 이다. 

우리들의 일부인 전태일열사의 순수한 갈망에서 시작된 찬란한 축제, 그 서막의 주인공이 되어.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 말아주게. 

......그대들이 아는, 그대들의 전체의 일부인 나. 

                                                           - 열사 전태일의 유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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