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자기분석여행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신정길.박선영.노연숙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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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 심리테스트 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 흥미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서 만족도는 높지 않다.

우선 저자가 일본인이라고는 하나 문체라든가 용어자체가 너무 일본틱하다. 적용되는 예 또한 너무 일본식이다. 그리고 심리학 설명을 쉽게 하는건 좋은데, 너무 간단 명료해서 깊이감이 없고 상세하지 못하다. 앞장에는 지리한 설명만 늘어놓아서 지루했다. 뒤로 오면서 몇가지 테스트가 있긴 한데 결과에 대한 설명이 허술하다.

다 읽고나서도 자기분석 하는 데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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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 파탈 - 치명적 유혹, 매혹당한 영혼들
이명옥 지음 / 다빈치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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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왜 이 책의 제목에만 주목하고 출판사를 미쳐보지 못했을까.

책을 읽기 전에는 팜므파탈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글 일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팜므파탈에 대한 글인건 맞는데, 그림이 주다.

팜므파탈의 전형인 여성들의 얘기가 잘 흘러가다가 그림에 대한 소개로 내용이 센다.

글은 앞장에 있고 그림은 뒷장에 있는 등 매치가 잘 안된 페이지도 있었다.

팜므파탈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너무 보수적이고 진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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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하고 싶다
문옥정 지음 / 유스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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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도대체 무얼 말하고 싶었던 것인가?

팔자 타령 속에서도 흥건히 베어나오는 자화자찬,  자서전이 아닌 자전소설로 밖에는 될 수 없었던 이유를 알것만 같은 촌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부풀림....

그 속에서도 문옥정 그녀는 자신의 솔직하고 진실한 감정을 애절하게 드러내지 못한채,  마치 남의 얘기를 하는냥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삼류소설도 이런 삼류소설이 따로 없다.

솔직히 내가 보기에 그녀의 삶은 3류인생의 전형이다. 선천적으로 기형의 몸을 타고 난 그녀에게 그것은 거스를수도 외면할수도 없는 냉정한 현실이었을 뿐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서 그녀를 멸시하거나 조롱해서는 안될것이다. 그 누구도 그녀에게 그렇게 욕할 자격은 없다.

하지만 이 소설 아닌 소설을 읽고 나는 작가가 왜 작가이며, 감수성 무딘 일반인(?)이 쓴 작품은 왜 작품이 될 수 없는지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3류 인생을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그녀가 쓴 3류소설에는 가차없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댈 것이다.

글 아무나 쓰는거 아니며, 소설 아무나 지을수 있는거 아니다.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이정도  글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실력이라면 이렇게 자전소설 쓴답시고 골머리 앓고 시간버리고 독자들 쌈지돈 뺏느니 <아침마당>에나 나가서 주저리 주저리 킬링타임용의 토크나 하시길...

그리고 이제는 말하고 싶다고 했으면 좀 더 자신의 감정에 자신의 인생에 솔직함을 드러냈어야 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자신의 감정을 꽁꽁 숨기며 솔직하지 못한 인생 얘기 속에서 유독 첫째 올케에 대한 부분에서만 그녀의 감정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에필로그에서 복수하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데,  첫째 올케한테 만큼은 그 소정의 목표를 달성한 셈이라고 본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시답잖은 소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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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Jimmy Fantasy 2
지미 지음, 백은영 옮김 / 샘터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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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접한 지미의 책은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였다. 지미의 그림책을 읽다보면 잠들어 있던 감수성이 폴폴 일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비어있는 여백마저도 무언가를 전해주는 듯한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지미의 책을 곶감 빼먹듯이 아껴가며 야금야금 읽어갔다.

그런데 왜 그런것인지 처음에는 그의 책들이 좋다가, 그다음에는 시시해졌다가 이제는 아예 이해조차 가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 읽은 <어떤 노래>와 <지하철>이 그렇다.

너무 추상적인 그의 글과 그림속에서 나는 아무런 감흥도 느낄 수가 없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냥 기계적으로 읽고 책장을 넘기다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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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자살토끼
앤디 라일리 지음 / 거름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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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이랑 똑같은 방식....

전편 보다 더 독창성은 떨어짐...

속편을 읽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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