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의 슬픔을 놀아주랴 - 여성 예술가 열전 서해역사책방 23
홍인숙 지음 / 서해문집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에 드물게 있었던 여성예술가들을 재조명한 책이다. 

그녀들의 작품이라던가 사진등 관련 자료를 같이 수록했더라면 볼거리가 풍부해져서 읽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 시켰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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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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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미도... 감동도... 교훈도...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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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 그는 이 책 한 권의 성공으로 인해 굉장히 큰 착각에 빠져있고, 마치 자신이 무엇이라도 된냥 우쭐해하며 깊은 자만심에 빠져있다.  

간혹 가다보면 내적 성숙이 덜된 상태에서 급작스레 성공한 자들이 이런 상황을 연출하곤 한다. 마치 자신이 성인이나 군자인 것 처럼 일개 사람들에게 교훈이나 가르침을 주며 속으로는 그들을 비웃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오로지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만을 본다.  

이명박, 박정희, 이건희, 신창원 이런 사람들을 성공적인 R=VD의 예로 거론하며 이들의 정치관, 인생관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식의 모호한 변명을 늘어 놓는다.(프롤로그 참고) 만일 신창원이 VD를 끝까지 지켰다면 영원히 잡히지 않았을 것이라는 망언도 서슴없이 내뱉는다.(본문 p. 168 참고)

기독교를 제외한 타 종교를 근거없이 비난하고 있으며, 이 책의 p. 204 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VD 기법이 단순무식하다면 기도는 지혜롭고 아름답다. 

이건 뭐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감명받은 독자들을 한순간에 단순무식한 작자들로 만들어버리는 발언이다.  

또한 저자는 자가당착에 빠져 있는데 <꿈꾸는 다락방>과 <꿈꾸는 다락방2>가 전혀 연관성이 없고, 이 책에서 누누이 언급하며 비판하는 '행동'이 빠진 R=VD은 바로 저자가 <꿈꾸는 다락방>에서 권했던 사항 아닌가? 2편에서 그렇게 비판할거면 애초에 전편에 '행동'을 단 한번이라도 언급을 하던가 마치 자신은 그런 허무맹랑한 R=VD와는 상관이 없다는 듯이 변명하는데 가소롭다. 구구절절 변명하다가 마지막에는 할말 없으니 이쯤에서 그만두자라고 말하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본문 p. 151 참고)  

 게다가 저자는 R=VD를 돈벌이 수단으로 하고 싶지 않아서 외국저자들과는 달리 R=VD 실천 방법에 대해서 책에 자세히 소개한다며 자신의 비상업성을 은근히 자랑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음성강의 파일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동영상 파일은 없고 특강을 녹음한 tape나 mp3 파일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할 수 있으니 들어보란다.(본문 p. 196 참고) 검색해보니 알라딘에서도 판매중이다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명성도 얻고 재물도 두둑히 쌓은 저자가 <꿈꾸는 다락방2>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는 이 책의 마지막장을 장식하고 있는 기도, 하나님에 대한 기도, 기독교 전도, 기독교 믿어서 기도하라는 거다. 

물론 저자의 말에 의하면 나는 이 서평을 씀으로 인해 졸지에 우리나라에 아주 많이 있는 기독교에 반감을 가진자 중 한명이자, 이지성이 단언하는 소수의 안티 중 한명이 되어버렸다. 

왜 한국에 기독교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 (인정하기 싫겠지만 바로 당신같은 기독교신자들 때문이다.) 생각을 좀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고, 소수의 안티도 감싸 안을 수 있는 그런 좋은 글을 만들어서 책을 내는 작가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부탁하고 싶은데 제발 자기 자랑은 지면이 아닌 주변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말로 전하는 걸로 멈추었으면 한다. 자기 책에 자화자찬 늘어 놓은 거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낯간지럽고 때로는 불쾌하기까지 하다. 

이런 책에는 별 하나 조차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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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비실록 - 숨겨진 절반의 역사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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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비는 그 나라 여성 중에서 최고의 권력자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 쥔 그녀들의 삶은 평탄하게 살아가는 일반 여성들에 비해 의외로 굴곡도 심하고 파란만장했다. 이 책을 통해서 조선역사도 한 눈에 훑어보게 되고 특히나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왕비들의 일생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녀들의 삶 속에는 온갖 희노애락이 서려 있었다. 

친정식구들과 힘을 모아 남편을 왕으로 만들었지만 친정아버지, 오빠 등이 남편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했던 원경왕후는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했지만 그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얼마나 분하고 원통했을까?  

단지 왕비의 친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역모를 뒤집어 쓰고 몰살 당한 가문은 그 외에도 많이 있었다. 정말 어이없는 일이다. 그리고 오늘날 정경유착의 고리인 재벌끼리 혹은 재벌과 정치인 간의 거미줄 같이 엮인 혼맥은 조선시대 때도 마찬가지였다. 

근거자료가 미약한 왕비들의 경우는 대부분 추측성 글이 난무했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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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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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에서 심심치 않게 방영되는 병원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다 보면 그야말로 한 편의 소설, 영화, 드라마를 능가하는 희노애락 그 자체와 맞닥뜨리게 된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한 저 수많은 사연들을 읽으면서 과연 인생은 무엇이며 운명이란게 정말 있는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생각에 잠긴다.  

아픈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고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 치료를 못받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픈 것도 억울한데 돈이 없어 살 목숨을 놓아야 한다면 이 얼마나 원통한 일인가? 아니 죽을때 죽더라도 온갖 조취란 조취는 다 받고 마지막 길을 떠난다면 적어도 마지막 가는 길 산 사람이나 죽는 사람이나 여한이 없을 것 이다. 

경제논리에 휘둘린 억울한 죽음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사람 목숨 갖고 돈놀이 하려는 것들은 사람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끼고 깨우친 교훈들을 밑거름 삼아 나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그 누군가의 마음 속에 작은 희망을 심어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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