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성찰 - 고전과 우화에서 배우는 자기실현
김권태 지음 / 우리교육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작은 책 한 권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이고, 의식이 확장되고, 깨달음을 얻을 때 참으로 기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책은 사실 그리 기대하고 읽었던 것은 아닌데(저자도 그리 유명하지 않고 책도 많이 판매되지 않았던지라...) 소름이 돋았다.

불교에서 말하는 '나'라는 자의식이 '고통'을 안겨다 준다. 그러므로 '나'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는 개념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개념인지는 확립이 되지 않았었는데 이 책에서 그에 대해 쉽고도 명쾌하게 해설을 해 놓았다.

쉼없이 흐르는 생각들과 그 생각들의 근원, 그렇게 고통과 번민 속에서 몸부림치는 그 '감정'.

그 '감정'='나'라면 그 감정은 무엇인고? 나는 누구인고?

 

답이 없다. 소름이 끼친다.

 

아 물론 고통의 한가운데서 이 생각만으로 한꺼번에 그 고통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나'라는 주체를 객체화시켜 내면에 거울을 비추는 행위가 무척이나 큰 배움으로 다가왔다.

 

'나는 누구인가?'

'이것이 무엇인고?'

'이놈이 무엇인고?'

 

생각은 대답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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