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인격 - 지킬 앤 하이드 신드롬
비벌리 엔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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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이 책에서 논하는 '지킬 앤 하이드' 같은 사람을 몇몇 알고 있다. 으레 그렇듯이 모든 것은 이중성을 띈다. 예를 들어 가정폭력 가해자의 경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역시 어린시절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중인격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더 무서운 것이 아닐까? 누군가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는 이상 악몽은 영원히 지속된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역할을 바꿔가며 말이다. 

증오를 조심하자. 악마의 심연을 바라보는 순간 그 역시 악마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의 눈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 영원히 들키고 싶지 않았을 가면 속 추악한 맨 얼굴을 이미 보고 말았으니까.

위선자, 그런 사람들은 그저 조용히 피하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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