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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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독서는 도안에 색을 입혀가는 과정이다.

어떤 곳은 색이 칠해져 있고, 어떤 곳은 아직 비어 있으며, 또 어떤 곳은 색을 칠한 지가 오래되어 바래어 있기도 하다.

'자존감 수업'은 몇 년 전에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지만 나는 딱히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워낙 그동안 자기계발, 심리, 종교, 철학 책들을 두루두루 읽다 보니 나만의 도안에 완성되어 있는 부분과 겹치는 것이 많아서 딱히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137~141장에 나오는 의존하는 사람과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설명은 의아했다.

나르시시스트의 주 타겟이 되는 대상이 에코이스트인데, 이 책에서는 마치 에코이스트를 상대방에게 의존하는 자존감이 결여되어 심리적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고, 나르시시스트는 그런 의존적인 상대방을 도와주다가 질려서 떠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나 다음에 작가님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왜 그렇게 서술하신 건지 여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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