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 무하의 삶과 예술
장우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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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하를 알게 된 것은 작년 2월이었다.

단순히 그림이 예뻐서 전시회에 가게 되었는데 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였다. 그림체와 이름을 보고 여자인 줄 알았고 타로카드가 연상되었었다.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도슨트를 통해서 대다수의 작품이 상업적인 포스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수미술이 아니라 광고예술이라는 점과 여성을 상품화한 그림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도 들었었다. 그런데 그가 말년에 조국을 위해서 그렸다는 '슬라브 서사시'는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프라하 미술관에 가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알폰스 무하에 대한 감동과 존경심이 옅어져갈 무렵 이 책이 발간되어 너무 기뻤다. 전시회에서 미쳐 보지 못한 많은 작품들이 실려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무하에 대한 여러 정보도 흥미로웠다. 가령 어린 시절의 일화라던지,  프리메이슨의 일원이었다는 사실 같은 것들이 재미있었다. 무하 타로도 꼭 사야겠다.

 

좋아하는 미술가가 계속 늘어간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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