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화
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 지음, 정미애 옮김 / 문학세계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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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나는 감정이 무딘 사람들이 부러워지곤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너무 예민해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도 남들의 곱절에 이른다. 상처를 받을수록 더 강해지고 대범해졌으면 좋겠는데, 감정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상처를 받으면 받을수록  나는 더 약해져만 간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의학의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들 때도 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항우울제 같은 약도 복용해야겠지? 그런데 왠지 그런 건 반감이 든다. 미미하겠지만 부작용도 있을 것이고... 무언가 자연스럽지 않단 생각에...

자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자연요법은 우선 부작용이 없으니까. 그래서 좋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7가지 자연 치유법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실용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설명보다는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점이 빈약하다. 안구 운동 요법이 특히 그러하다. 그러니까 도대체 안구 운동은 어떻게 하면 된다는 것인지? 그리고 침술 같은 경우는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지 않은가?

뇌 안에 감정뇌라는 것이 있어서 그 감정뇌를 이용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화 등을 치유한다는 취지까지는 좋았는데 그에 대한 명확한 방법 설명이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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