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 성령의 사람 리즈 하월즈의
노만 그러브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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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가고 나름대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교회 행사에 참여하면서 믿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약에서부터 신약까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말씀(율법 포함)의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고 일상생활 가운데에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 삶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하나님께서 관여하신 것이다. 기도와 말씀과 찬양만 있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찬양하는 자리에 임재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을 산 것이다. 

"중보기도"라는 제목에, 처음에는 마냥 어떻게 중보기도를 하는 것인가 하는 식의 구구절절 늘어넣은 책인줄 알았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게 만들고, 남을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기도하고... 

그러나 "중보기도"는 그런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중보기도자로 세워진 한 사람이 그렇게 세워지기까지의 여정을,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어떻게 이끄시고 만지시고 어떠한 깨달음들을 주셨는지 구체적으로 말한다. 

내가 원하는 것들, 내가 필요한 것들, 내가 내가 내가...이러한 삶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는 것들,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것들, 하나님이 하나님이 하나님이...이렇게 삶이 바뀌고 영적으로 온전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그저 교회에 나가서, 자리에 앉아서 형식적으로 예배하다가, 봉사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신앙 생활에 지치신 분들, 예배가 예배가 되고 봉사가 하나님에 대한 감사함과 기쁨이 되고, 또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나라는 한 인간의 삶속에 어떠한 일들을 이루시길 원하시고, 무엇을 계획하고 계시고, 또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이 무엇이고, 거기에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많은 감동과 도전이 있을 것이다. 부디 감동과 도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삶이 되고 현실이 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진실한 관계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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