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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나를 결정한다 - 복음으로 민족을 회복시키는 땅끝의 증인이 되라 ㅣ KOSTA 시리즈 7
홍정길.이동원.이용규 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8월
"복음으로 민족을 회복시키는 땅끝의 증인이 되라"
아.. 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제목인가.
언젠가부터 시들해진 내 가슴 속의 열정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만한 엄청난 포스의 타이틀이었다.
2003년부터 5년간 꾸준히 갔던 KOSTA JAPAN.
난 거기서 하나님도 만났고, 거기서 선교에 대한 비전도 꿈꿨다.
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 지혜도 배웠고,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과연 뭔지 거기서 고민하고 깨달았다.
지금은 갈 수 없게 되 버려서 너무 아쉬웠지만,
그 감동과 그 열정의 현장 그대로를 담은 책이 나왔다는거다.
이러니, 안 살 수가 있겠는가.
알라딘 탑북에 올라오자마자 당장 구매했다.
홍정길, 이동원, 오정현 목사님, 이용규 선교사님, 주명수 목사님, 이재환 선교사님...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내가 존경해 마지않던 분들의 주옥과 같은 메세지들이
각 챕터 별로 담겨져 있다.
"세상을 바꿔볼 마음 없는가?"
왜 없어요. 당연히 있어요. ㅠ
어떻게 도전해야할까요? 어떻게 결단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하면서 부리나케 읽어 간 챕터.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그건 하나님의 일입니다. 저는 해야 할 일인가 아닌가, 그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해야 할 일이면 안 될 것 같아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될 것 같아도 안하는 것입니다. 될 일은 되게 하시고 안 될일은 안 되게 하시는 게 하나님의 일인데, 제가 하나님 몫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_이동원 목사"세상을 바꿔볼 마음 없는가?" 中 "
언젠가 이런 설교를 들은 적이 있었다.
밤 잠을 설쳐가며 하게 되는 고민이라면, 밥도 못 먹을 정도로 하게 되는 고민이라면,
그 고민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나님께 온전히 기도로 맡겨봐야 하는 문제라고.
실제로 이런 일을 작년 한 해 동안 수도없이 체험했으면서도,
나는 여전히 내 고민 중, 하나님의 일은 없고 내 일만 잔뜩 있었다.
답도 안나오는 고민들을 죽어라 들고 있자니, 나만 힘들고 기도도안되고 했었는데,
정말 진리였다. 하나님의 일이라는게.
전철에서 30분 정도 읽었더니 반 읽은거 같다.
예전에 항상 읽으면서 줄치고, 페이지 접고 그랬었는데,
알라딘 바이백 서비스를 알고는 그럴 수가 없어졌다.
깨끗하게 잘 읽은 책은, 정가의 55%에 팔 수 있는 너무 매력적인 서비스가 있었다.
책을 접거나, 밑줄 그은 흔적이 있으면 안되니까
이렇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접거나 밑줄 대신, 포스트 잇을 붙이게 됐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