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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서유리 옮김 / 뿔(웅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별두개도 좀 아깝넹 긴장감도 엄꼬 뻔이 예측되는 결말, 어설픈 해피엔딩은 또 뭔지 . 빈수레가 요란하네요 아무리 봐도 잘쓴 스릴러물은 아닌데 베스트셀러가 된게 좀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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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곰팅이 2012-02-27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 재밌군요...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별루 재미있는 건 아닌데 진짜
친구도 강추에 베스트셀러가 된것이 신기하네요...
 
핑거포스트, 1663 1 - 네 개의 우상
이언 피어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서해문집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출퇴근 거리가 만만치 않기에 재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짐작되는 책을 고르다. 나름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2권을 집어들다 말고 리뷰아닌 리뷰를 쓰게된 이유는 하드카바 세트를 사서 읽는 중에 보급판 세트가 나와있는걸 나중에서야 알게되었는다는데 있음.(사족같지만 하드카바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흔들리는 전철이나 버스에서 읽기 불편하기만 함...) 이궁.. 5천원은 넘게 아낄 수 있었는데.. ^^;;

(2권을 마저 읽고 보충)

 1663년 영국 옥스포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대로 다룬 픽션이다. 사건에 대한 견해만 다른게 아니다. 인물에 대한 묘사와 설명도 다르다. 혹여 라쇼몽을 떠올리는 분이 있다면(음... 최근 버전으로 보자면 성인판 빨간모자의 진실???일수도 있음.) 대충 비슷하다. 베이컨의 '4개의 우상'을 각각의 책에 대한 소제목으로 사용한 이유(마지막 4장-앤써니 우드의 증언 부분은 제외)는 각자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상당한 분량에다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니 수시로 앞서 읽었던 부분을 찾아서 확인했던게 나만의 경우가 아니길 바란다.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4명의 시선. 서로 다른 주장과 견해. 개인사적으로 얽히고 설킨 사연들, 분명한 사건이지만 단일한 결론에 이르지 않는다.  고등학교 시절 세계사(요즘은 뭐라고 과목명을 하는지 모르겠음) 시간에 배운 지식만으로도 읽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듯. 다만 '장미의 이름'을 읽으면서 느꼈던 고통(!)을 내심 즐겼던 분들이라면 당시 시대적, 철학적 배경을 잠시잠깐 떠올리는 것도 좋을 듯.

 상세한 리뷰를 올리려고 했으나 스포일러가 있는 관계로 이쯤에서 줄임이 남겨진 독자를 위한 예의가 아닐까 싶다. 막판 반전(?)은 기대해도 좋음. 재미있다는 거 한번 더 강조하면서리 이만 총총

*사족하나. 개인적으로 영문학을 전공한지라 첫번째 증언자인 마르코 다 콜라의 '영국인의 연극'에 대한 촌평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힌다. 이른바 신고전주의의 3일치의 법칙을 떠올리고 '희곡개론 ' 중간고사 시간에 답안지를 메꾸던 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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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의 전쟁
린바이 지음, 박난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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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뇌까린 한마디...그래 너 잘 났다... -,-

해설이나 역자후기에서 말하고 있듯이 이 소설은 잘 된 것이 아니다.

이따금 튀어나오는 몽환적인, 비현실적인 상황과 거기서 안개처럼 흘러나오는 독특한 감성은 충분히 훌륭하다. 그러나 그 모든 재능들이 오로지 자신을 자랑하거나 변명하려고 하는 것만 같아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때때로 그 자신을 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서술하는 것은 신선했다. 하지만, 허구라는 소설의 무기를 들었으나 사소설, 고백소설이라는 점에서 주인공 두오미는 분명 작가 자신일진데, 스스로를 바라보는 그 자아도취의 시선이 내내 거북살스러웠다. 특히 표절이라든가 유산, 결혼등에서는 소설을 자기합리화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씁쓸함이 느껴졌다. 자기의 지난 생을 '남김없이 토해'냈다는 그 처절한 문구에 걸맞지 않게도 지나온 생에 대한 나르시즘적 서술만 난무할뿐 자기 반성이나 성찰의 자세를 찾지 못한 것은 내 미숙한 독서탓일까.

린바이가 '여성으로 산다는 것, 그 절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아니다. 린바이가 린바이로 살아왔던 것, 적어도 그 절망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린바이, 혹은 두오미의 삶이 여성으로 산다는 것을 대표할 순 없다.

남자보다, 혹은 그만큼 강해지고 싶고(나는 이런 생각에게서 위험을 느낀다), 남들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고 싶고, 그러나 별다른 수 없이 남자에게 의존적이고 순종적인 두오미는 확실히 교육으로는 페미니즘의 이론을 주입받았으면서도 전통적인 가부장권의 여성으로 살아왔던 많은 여성들의 딜레마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소설이 그 딜레마를 부각시킨다거나 거기서 오는 갈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말했다시피 소설은 내내 자아도취와 자기합리화에 그 모든 자리를 할애했다.

또한 육욕이 없었기때문에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부분에서 나는 린바이의 의견에 반대한다. 이것은 동성애가 육욕만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치명적 위험을 안고 있다.

비록 이 소설에서 많은 실망과 짜증스러움을 얻었으나, 그녀의 몽환적인 상황들과 그것을 더욱 찬란하게 만드는 감성덕에 그녀의 다른 소설은 어떤가 궁금해진다. 그러나 정말 이 소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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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메피스토(Mephisto) 9
척 팔라닉 지음, 최필원 옮김 / 책세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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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라닉의 소설은 다분히 시각적이다. 영화화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던.

페이지와 목차순이 거꾸로 되어있는 게 재미있던. ^ ^;

그러나 무엇보다, 툭툭 내던지는 듯한 문장 문장, 읽고 있는 나도 씨익~하고

삐딱하게 웃게 만들던 냉소,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말로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건

책을 펼치면  "세상이 싫어"라는 팰라닉의 투덜거림이 들려서 좋았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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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 메피스토(Mephisto) 1
척 팔라닉 지음, 최필원 옮김 / 책세상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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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팰라닉이 이 싫은 세상에 대응(?)하는 방법은 폭력적이다.

제목에서부터 적나라하게 주장하는 <파이트 클럽>.

이 으르렁거리는 짐승들, 이들의 과잉된 테스토스테론이 나에겐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글쎄,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말이

'야수로 돌아가자'란 말과 상통하는 건 아닐것 같은데.

스트레스로 억눌린 현대인들에게 그것을 폭발시키라는 의견은

충분히 통쾌하고 후련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무언가를

해결해주진 못할께다. 팰라닉이 그 냉소적인 시선으로 현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풍자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음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가 말하고 있는 것들을 해결책이라고 볼수는 없다. 어쩜, 그건 이 책을

읽고 난 우리가 생각하고 제시해야할 것인지 모른다.

 

어쩌다 내가 이렇게 평화주의자가 되었나...사실 나는 보기와 달리 (?)

매우 착한(?) 놈일지도 모른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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