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나는 왜 시리즈
홋타 슈고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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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상을 바꿔야 한다.
앞으로는 ‘불안해하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야지’라고 생각하자.
불안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화해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내는 사람들이다.

❤️고민거리가 생기면 ‘어떡하지?’하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행동 하지 말자. ‘이런 결과를 만들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적절한 대책과 준비 등을 생각해 보자.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데, 인생을 길게 보면 맞는 말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힘든 시기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큰일도 “예전에 이런 일 있었쟎아.”라고 누군가 말을 꺼내지 않으면 잘 기억나지 않게 되고 깊숙한 곳에 보관되기 때문이다.
지금 사로잡혀 있는 기분이나 고민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잊게 된다.
망각은 과거의 불필요한 정보를 깔끔하게 지우고 현재 새로운 정보에 대응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일에 집중하려면 ‘하기 싫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단 일을 시작하고 최대한 빨리 집중 모드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터 하자. 이것이 행복과 안심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Default Mode Network!
키워드는 ‘무의식’이다. 멍하니 있는 것처럼 의식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때 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에너지를 분산시켜 뇌의 여러 영역을 활성화 한다.
더 잘 생각하려면 생각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문제는 어떻게 결정할지가 아니라 ‘결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것이든 하겠다고 결정하든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든 일단 결정할 마음을 먹는 것이 결국 인생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과도한 비교를 그만두려면 정보량 자체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
어찌 됐든 비교는 사람이 습득한 편리한 기능 중 하나이다. 그러니 자꾸 비교하는 마음이 든다면 ‘원래 그런 거야’라고 가볍게 받아들이자.
모든 것을 비교해서 결정하지 말고 때로는 직감적, 감각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좋다.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머리에 생각이 가득 차면 오히려 인생의 폭이 좁아진다. 일본 속담에 ‘인정을 베푸는 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다’란 말이 있다. 남에게 인정을 베풀면 돌고 돌아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뜻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호의의 반보성’이라고 하는데 사람은 호의적으로 대해 주는 사람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경향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감정이 흐트러졌을 때는 마음속으로 10을 세자.
화나는 일이 생기면 우리 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얼굴이 빨개지거나 혈압이 높아지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도 신경전달물질 때문이다.
뇌에는 이 화를 억제하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다. 이는 주로 전두엽이 담당하는데,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감정의 폭발을 냉정한 사고로 가라앉혀 준다. 단,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나서 대략 4~6초 정도 지나야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쉽게 말하면 감정이 생기고 난 뒤 4~6초만 잘 참으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사물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Take a few deep breaths!


❤️불안한 감정을 글로 쓰면 마음이 안정된다.
글을 쓸 때 포인트는 ‘통찰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통찰언어란 생각한다, 느낀다, 이해한다 등과 같은 사고나 이해에 관련된 말로 이런 언어를 많이 사용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탭핑tapping 이란 다섯 손가락을 톡톡톡 가볍게 두드리듯 움직이는 동작을 말한다.
폭음, 폭식, 기호품에 의존하거나 게임 등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은 버릇(나쁜 습관)인 경우가 많다.
탭핑이나 테트리스를 하게 되면 시간을 벌며 무의식적인 행동이 의식적인 행동으로 바뀌지 때문에 이성적으로 바뀌게 된다.

💙책의 모든 내용이 내 일상과 일, 생활습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건강한 삶을 살기위한 지침서이다! 목록만 보아도 알 수 있듯.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잘못된 행동을 왜 바꾸어야하는지 초보자도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

나처럼 너무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겐 필독서 입니다 ^^


#나는왜생각이많을까? #훗타슈고 #뇌과학 #서사원 #thinksimply #DefaultModeNetwork #심리학 #책추천 #북캉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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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다섯 마리의 밤 - 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채영신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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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다. 주변에 꼭 있을 것만 같아 더 무겁다.
비극적 삶의 구원을 바랬으나 결국엔 또 비극이다.

일종의 백색증인 알비노라는 장애를 가진 아이 세민이와 가정 성폭력으로 새아버지의 아이를 낳은 미혼모(세민의 엄마 박혜정)가 겪는 외부의 시선과 따돌림, 사회적 약자 임에도 불구하고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며 함께 사는 사회(동네, 학교) 안에서도 배척한다. 친한 척, 위로하는 척, 배려하는 척 등의 거짓된 행동 속에 본인들의 우월감을 내세우기 위하여 상대방을 짖밟기가 가득하다. 지금의 사회가 보여주는 혐오, 학교폭력, 비극적인 가족사, 종교집단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 어떤가? 답을 쉽게 내릴 수 없는 질문을 던져본다.

소설을 읽으면서 더 어둡고 무겁게 느꼈던 것은
나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등한시 했던, 아니 오히려 가담했을지도 모르는 일들에 대해서,
그 일로 인하여 고통을 받았을 대상에 대하여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소설을 읽고
어쩌면 생각하기 싫은 어두운 면을 소설에서는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주인공들의 힘듦을 그 대상이 겪어야만 했던 삶을 조금은 알게 되었으며,
지금 혐오로 가득한 사회를 나는 외면했는지, 내가 혐오를 주었는지, 혹은 내가 혐오의 대상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소설 제목인 ‘개 다섯 마리의 밤’은
호주 원주민들이 아주 추운 밤이면 개 다섯 마리를 끌어안아야만 체온을 유지했다는 데에서 온 은유로써 혹한의 시간을 의미한다.

소설은 제목의 의미처럼 그 혹한의 시간을 
백색증을 앓는 초등학생 아들 세민이와 엄마 박혜정을 중심으로 혐오와 고통에 대해, 구원과 용서가 도착하지 않은 불가능한 비극의 세계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요한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노아와 예수에 대해, 멸망과 휴거에 대해, 그리고 하느님의 마지막 은총에 대해. 긴 장광설 끝에 그는 말했다. 아직은 네가 어려서 내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 거란 것도 알아. 하지만 마지막 때가 임박했기 때문에 더 기다릴 수가 없어. 너는 여호와 하느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야. 그 사실을 어떻게 해야 네가 믿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네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며칠 뒤 그가 특별한 제안을 했다. 속으로 네가 간절히 소원하는 것을 떠올려. 절대로 말은 해선 안 돼. 내가 그 소원을 정확히 알아듣고 그걸 이뤄준다면 내 말을 믿을 수 있겠지? 그는 세민의 소원을 똑바로 알아들었고 바로 이뤄주었다. 차례로 아이들 둘이 죽었을 때 세민은 그게 요한이 한 일이란 걸 알았다.”
169P

사실 종교적인 부분에서는 몇 번이나 다시 읽을만큼 해석이 어려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지 틀린 것인지 아직도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읽어보고 또 올려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읽는데 몇 시간이면 읽는 분량이지만 몇 일이 걸렸는데요.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소설의 어두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내면에서 어두움을 더 붙잡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운 여름,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책! 입니다.



#황산벌청년문학상 #채영신 #장편소설 #개다섯마리의밤 #은행나무 #북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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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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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는
2020년 영미권 SF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경장편 소설(novella)로 84년생 동갑내기 작가 둘이 6주도 안되는 시간 만에 마무리를 지은 이 짧은 소설이다. 그해 5월 영국SF협회상과 네뷸러상을 필두로 6월에 로커스상, 8월에 휴고상을 잇달아 석권하며 경장편이라는 형식 자체가 새로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경장편소설 novella는 영어로 15,000단어에서 40,000단어 분량의 소설로, 보통 장편소설보다 짧지만 단편소설보다는 훨씬 길어서 독립된 형식으로 인정받는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200자 원고지로 환산하면 약 300매에서 700매에 해당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경장편소설에 대해 알게 되어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옮긴이가 특별 주석으로 단 내용을 적었습니다🤓

📖장성주 역자(옮긴이)는 "영어권 독자들을 염두하고 쓴 글을 한국어로 옮길 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명’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답하기가 쉽지 않아 이 책에서는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해치지 말 것’을 원칙으로 삼고 각 장 끄트머리에 되도록 짤막하게 주석을 달아 두었다고 했다.

약 1년에 이르는 긴 번역시간을 통해 출판했다고 하는데
그럴만도 한 것이 레드와 블루가 나누는 편지 내용도 심상치 않다.

레드와 블루의 서신 속 문장은
밥 딜런의 노래 가사에서 따오거나 루이스 캐럴, 존 키츠, 찰스 디킨스 등 현대 대중문화에서부터 고전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인용하기도 하고, 물 분자 운동을 숫자로 변환한MRI 측청 값이 곧 잉크가 되고, 아름드리나무를 편지지 삼아 나무 속심의 나이테를 글 줄로 활용하고, 흐르는 용암의 이글거리는 붉은 빛이 문자가 되고,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초연되는 시대에 어느 약재상에서 키우는 화분의 독초가 곧 메세지를 품은 편지가 되기도 한다.

🔖편지의 형태가 매번 다양한 것에 재미있었고,
읽는 내내 이게 편지가 된다고? 하며 상상을 하였는데,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주목받을 만 하다고 생각들었다.

🔅이 책의 줄거리
인류가 두 세력으로 나뉘어 모든 시간선의 패권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벌이는 까마득히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생태학적인 조직으로 구성된 '가든'과 기계적인 조직으로 구성된 '에이전시'는 '시간의 가닥'을 오가며 역사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무대가 되는 곳은 유럽을 침략한 칭기즈칸의 기마 군단, 고대 로마의 카이사르 암살 현장, 런던 대화재 직전의 영국, 에스파냐가 침략하기 직전의 남아메리카 등 역사의 주요 현장들이다. 시간 전쟁을 수행하는 양 진영의 특수 기관에서 가장 훌륭한 요원 둘이 비밀리에 편지를 주고받다가 서로를 닮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SF소설 소재로 편지쓰기를 사용하였는데, 편지는 시간여행의 속성을 담고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어 좋았고, 또 이런 편지가 SF소설에 사용하였다는 것에 놀라웠다. 한해 연속적으로 상을 수상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소설이나, 시월애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든 이미 과거에서도 편지를 사용한 시간 여행 판타지물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편지를 사용한 SF소설을 읽으니 편지 쓰기 자체가 SF창작행위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편지쓰기는 종이에 쓰던, 휴대폰으로 쓰던 편지를 쓸 때 받는 사람이 생각하는 나를 생각하면서 쓴다. 즉, 현재 편지를 쓰는 나는 미래의 발신인 나를 미래의 존재로 생각하며 쓰는 것이고, 받는 수신인은 미래에 그 편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전해진 편지의 과거 내용은 수신인이 읽음으로 앞으로의 시간과 사건이 시작된다.

💜여기 소설에서는 시간의 실을 오르내리며 무수한 실 가닥을 타래와 매듭으로 땋고 묶음으로 수없이 많은 우주의 운명을 결정짓는 두 전사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시간을 실로 표현한 것은 박수를 치고 싶다.

💙나의 조심성 많은 홍관조에게
💙내 소중한 사탕단풍에게
💙진주보다 훨씬 더 값진 현숙한 빨강에게
💙뱃사람의 기쁨인 저물녘 서쪽의 하늘빛에게
💙나의 소중한 미스코완제에게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오지브와족 말로 ‘붉은 빛’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블루가 레드에게 쓰는 편지의 내용들이 더 좋았다.
특히, 위와 같이 부르는 말들!

💭말은 관념이자, 초록으로부터 분리된 것이거든.
말은 울타리나 도랑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패턴이야. 말은 상처를 입히기도 하지. 그런말이라도 내 몸 속 곳곳에 흩뿌려 놓기만 하면, 나는 그 속에 숨을 수 있어. 그러니까 네 편지를 읽는 건 내 안에서 꽃을 모으는 거나 마찬가지야. 여기서 꽃봉오리를 하나 따고, 저기서는 고비 가지 하나를 따서 볕이 잘 드는 방에 어울리도록 이렇게 꽂아 보고, 저렇게도 꽂아 보는 거지. P127

💭이 편지는 단 한 번만 읽도록, 다 읽으면 없어져 버리도록 만들어 졌다.
나에게 너는 아무리 여러 번 읽어도 부족한 편지야.

접힌 채 봉투 속에 넣어진 편지는 꺼내어 펼쳐 읽을 때마다 생명을 얻는다. 그렇게 과거가 미래를 다시 사는 것, 그리하여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이야기를 짓고 전하는 이유다.

#당신들은이렇게시간전쟁에서패배한다 #황금가지 #이말엘모르타르 #맥스글래드스턴 #장성주옮김 #SF소설 #휴고상 #로커스상 #네뷸러상 #BSFA상 #책추천 #북캉스 #Thisishowyoulosethetime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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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 -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남는 브랜딩 제1원칙을 찾아서
스티븐 고 지음, 신현승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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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는 확실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법, 매출올리는 방법, 마케팅하는 방법등의 책들을 읽으면서 실무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본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하여 정리를 잘해야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내용은 소비자와의 공감이라는 우선점을 두고 말한다.

마케팅의 기본 원리와 사람들이 열광하는 구글, 다이슨, 애플, 스타벅스, 아마존 등의 회사를 하나 하나 분석하고 어떤 마케팅을 하여 브랜딩 하는지 알려주는데 경험적 노하우가 없다면 절대 서술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아 회사 대표, 임원, 마케팅담당 등 모두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추천드립니다!!


🟢 작가 스티븐 고는 대한민국 글로벌 마케팅 1세대로 20대부터 50대까지 30년 경력자이다.
과거 브랜드 마케팅을 TV만 이용하던 시대부터 미디어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금의 시장까지 경험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매출 투자 수익과 연결하는 데이터와 이에 따라 급격히 진화하는 AI의 기반인 알고리즘의 분야도 작가는 잘 알고있다.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이나 비지니스 관련 책들처럼 페이스북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데이터 중심 전략, 구체적인 브랜딩 전술 등을 자세하게 분석하지 않는다. 평소 작가가 생각했던 브랜드, 고객사, 전략적 원칙, 핵심 기술, 에이전시 등 생태계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역량, 신념, 기능적 역동성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개념이 브랜딩에서 가장 먼저 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브랜딩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초심을 유지해야 하는 것과 변해야만 되는 것, 또한 갖추어야만 되는 것들이 정립 되어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공감 Empathy> 이다.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내가 만든 브랜딩의 고객이 된다.

브랜드 마케팅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통찰력이다. 그 전에 갖춰야할 것이 있다면 바로 ‘열정’이다. 열정이 없는 자에게는 엄청난 고통과 용기가 필요한 일, 그것이 바로 브랜드 마케팅이다.


🔵 1 브랜드 제1원칙 공감 Empathy
☝️고객 연결 관점에서 브랜드 공감 정의하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진짜 ‘브랜드’가 된다.

회사는 고객을 단순히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들이 회사가 고객 관점에서 진심으로 자신을 보살펴준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공감의 혜택을 개인화 해서 설정해야 한다.

‘공감’한다는 말은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느끼는 연결된 감정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공감한다면 그들이 당신의 감정이나 욕구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당신은 행복해지고 그들에게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신뢰가 중요하다: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불릴 만한 관계를 만드는 데는 수년 동안 함께 웃고 울며 서로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무너지는 건 하루아침에도 가능하다.
서로 신뢰관계를 오랜 기간 구축해왔고, 실수가 고의가 아닌 바로 정정할 수 있는 부분이며, 지난날 함께 지내왔던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경로를 다시 설정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우리는 그를 ‘용서’해주고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은 회사 브랜드와의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소비자의 마음이 기업의 매출이 될 때: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불안의 시대, 브랜드는 사회적 관계의 대상이 되었다.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바로 브랜드이며, 우리의 마음과 연결되어 일종의 차별된 ‘감정’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 동물, 장소 등 모든 것이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소비자에게 스타벅스나 블루보틀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도 다른 형태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 2 글로벌 브랜드의 공감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플랫폼을 다시 정의하기:
플랫폼이란 고객에게는 삶의 가치를 실제로 더하는 ‘공감적’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제작자에게는 사업 가치를 가져다 주는 콘텐츠로 채워진 프로그램 체계를 말한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플랫폼’을 다시 정의할 때, 인간적 결합 경험인 ‘공감’으로 돌아가야 한다.
상업적인 의미에서 정체성을 재해석하면, 그것은 모두 서로 관련 있고 감정적으로 연결된 ‘브랜드’다. 공감 적합성에 관한 암호는 디지털 시대나 1970년대나 심지어 그 이전 시대에서도 똑같다.

✌️오감을 통해 공감을 증폭하는 법: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고 세대 간에 다리를 놓아주는 언어다. 공감의 힘은 음악 속에 살아 있다. 따라서 시대를 뛰어넘어 지속성, 연속성, 정서적 유대감을 이야기하고 상징적인 브랜드가 되는 비결은 음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멜로디, 가사, 목소리, 화음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보편적으로 인간의 핵심 감정과 정서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떤 음악은 어른이 된 후에도 감동을 준다. 비록 십대 시절만큼의 강한 감동은 아니더라도 반항기, 혹은 자기 발견의 시간을 거치던 시절의 기억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그래서 음악가들은 전설적인 존재, 즉 ‘우상’이 된다. 70세의 아버지와 20세의 아들이 여전히 비틀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유다.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술은 브랜딩의 목적이 아닌 도구:
✔️핵심은 데이터가 아니라, 서로 다른 데이터와 변수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는 원리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데이터가 아니라 목표 고객이 브랜드에 공감하는 스토리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예측 분석’, ‘광고 기술’, ‘머신러닝(기계학습)’, ‘인공지능(AI)’ 의 이면에 있는 원리가 중요 하다.
고객 세분화, 고객관계관리, 충성도 프로그램, 공급망 관리 재조정, 유통, 가격 등 수백 개 영역의 전략은 올바른 데이터를 정제해 얻은 통찰력에서 도출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공감 중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담당자들은 개요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개요에는 비즈니스 문제점, 계량화된 마케팅 목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목표의 순서, 핵심 마케팅 메시지, 목표 고객, 제품이 가진 기능적.감성적 장점에 대한 설명, 제품의 차별성과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확실히 증명하는 특성들이 요약되어 있다.

광고사의 임무는 ‘마케팅’ 개요를 ‘감성적인’ 소비자 음성으로 바꾸어줌으로써, 개요는 제조사의 목소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전달될 방법에 관한 문서가 된다.



🔵 3 대전환의 시대, 마케터의 일
☝️고객을 설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고객 담당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은 자신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알고 있으며 고객들이 신뢰할 만한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객에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오늘날 고객사의 팀 구조는 수평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고 각 직급의 많은 일이 통합되고 자동화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위 고객 관리 임원들에게 진지하게 필요한 능력은 조직 관리 능력이 아니라 실무자처럼 디지털과 젊은 세대의 사고방식, 유연성과 업무 절차 등을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다.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고객 담당자는 단순히 업무만 처리하는 직원이 아니다. 그들은 교차 역학, 인문학, 소비자, 사회, 사이코 그래픽스, 경쟁 구도, 정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각종 동향을 이해하고 많은 분야에 정통하며 해박해야 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매우 다양한 범주의 고객과 일하고 있으며 통찰력 넘치는 대화를 적절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분석해야 한다:
데이터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하고, 기업 관점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뒤죽박죽인 데이터 집합에서 걸러낸 ➰통찰력이 무엇인가를 알아내는 데 있다. 예전에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정제하여 통일된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 플랫폼과 데이터 전문가의 분석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것들이 가능해졌다.

✔️예측 분석은 기본적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측하고 거기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마련하는 것이다. 예측 분석은 고객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한 고객 획득 전략에서 디지털 영역의 목표 고객을 위한 계획적인 미디어 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광범위하게 취급함으로써 마케팅 예산을 가장 효율적이며 전략적으로, 또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벤치마킹에 앞장서야 한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단계를 정해놓고 사전에 자세히 준비해야지, 결코 되는 대로 일관성 없이 실행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에 종사하는 광고사와 마케팅 담당자들은 더 높은 전략적 수준에서 진정으로 통합되어야 하지만 지역 역동성과 경험적 플랫폼을 포함한 메세지 전달과 콘텐츠 전략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시그니처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라:
시그니처 브랜드 스토리는 당신이 아끼는 브랜드만을 상징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어떤 브랜드든지 호의, 선행, 약속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스토리 속에 담긴 약속은 “오직 당신의 브랜드만이 이행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으며, 매력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어 진정으로 당신 것이 되는가”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며, 이것이 시그니처 브랜드 스토리의 전부다. 이것이 확립되면, 스토리 콘텐츠의 전개는 미디어의 종류와 메시지 전달 전략의 목적에 맞도록 표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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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여름 - 류현재 장편소설
류현재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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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 시작은 ‘황금엉덩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성범죄 전담 검사 정해심이 위계에 의해 벌어진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치매로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가 좁은 욕조 안에서 한 할머니를 범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검사인 정해심은 단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감춰진 전모를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소설 속의 남해 어촌 마을 ‘앵강만’은 범죄와 욕망이 가득한 어두운 배경을 바탕으로 두고 있고, 상처 가득 안고 사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내가 읽은 네 번째 여름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라 로맨스라 말하고 싶다.

💚소년 소녀인 정만석과 고해심이 바닷속에서 서로 눈길을 주고 받으며 의식하는 모습들,
사투리를 대화에서 그대로 사용해 풋풋하고 꾸밈없이 좋아하는 마음을 툭툭 전달하는 말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었어도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변함없이 간직하는 주인공 남녀는
살인과 치정, 복수로 인해 마음속에만 머무는 첫사랑의 기억으로 잔잔하게 남는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영석이를 쓰레기 하용범의 자식이 아니라 정만석의 자식으로 설정했다면 조금 따뜻했을 텐데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밖에 몰랐던 소녀의 삶이 안타까웠다.

💙무더운 여름!
나는 사연을 침묵으로 살아가야 했던 주인공들과 여름 밤 바다를 떠올리며,
한동안 바다 속의 정만석과 고해심의 문어무덤을 생각하게 될 것 같다.

네 번째 여름 스토리 안에서 사로잡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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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심이가 만선이의 시선을 의식하며 기분 좋아하는 대목
“솔직히 옛날부터 만선이가 낼 보고 있는 거 다 알고 있었다 아이가. 그래서 일부러 물속에서 안 나오고 버텼던 거래이. 1초, 2초…… 내가 물 속에 있을 수록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만선이를 보는 게 재밌데. 그렇게 참다 보니 사람들이 내 보고 우리 동네 최고의 해녀라쿠대.”

🟠덕자가 해심이를 언니였을 때 바라본 모습. 질투와 선망의 대상이었던 해심이.
해심은 물 밖에 있을 때에도 물에서 막 나온 것처럼 촉촉하고 빛이 났다. 덕자는 그녀를 볼 때마다 넋이 나갔다. 해심의 눈은 살아 있는 물고기의 눈처럼 깨끗하고 선명했으며, 입술은 한 여름 백일홍처럼 눈에 띄는 선홍빛이었다. 그 눈을 보고 그 입이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져 취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해심이 웃기라도 하면 덕자의 가슴에서는 후드득 소리가 났다. 토란잎에 떨어지는 소나기처럼 맑은 웃음소리가 덕자의 마음에서 오랫동안 동글동글 굴러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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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자가 좋아한 과거 아름다운 소년 만선이. 무화과 향기가 진동하는 여름의 추억을 생각하며
만난 요양원의 노인 만선은 더 이상 꽃섬의 청년이 아님을 알게되는 대목

덕자는 할 수 없이 무화과 대신 복숭아를 사 들고 요양원으로 간다. 하지만 조금 후면 동정호 도련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손거울을 꺼내보다 머리가 허연 노파를 발견하고 뜨악한다. 머리만 하얘진 게 아니다. 백내장이 와 눈도 수술했고, 이도 시원찮아 임플란트를 여섯 개나 박았다. 고해심이 옆에 있을 땐 연로한 그녀보다는 젊다는 생각에 쌩쌩한 척했지만 이젠 그마저도 되지 않는다. 갑자기 예순여섯이 아니라 아흔여섯이 돼버린 것처럼 다리에 힘이 풀린다.

그래도 요양원에 도착하니 갈팡질팡하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는다. 그도 더 이상 꽃섬의 청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요양원의 풍경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당 빨랫줄에 널린 누런 이불들, 한쪽에 놓인 보행 보조기구들과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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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이 해심에게 직접 지은 시를 들려준 내용 중-

문어무덤으로 들어가 속삭였다.
하나, 둘, 셋, 넷밖에
못 셀 때부터 나를 보았다고,
내 애간장을 녹이려고
물속에서 숨을 참고 또 참았다고.
하나, 둘, 셋, 넷 …… 예순일곱
이제는 섬 최고의 해녀가 되었다고.

하나, 둘, 셋, 넷 …… 일곱
나는 물귀신 같은 그녀에게로
빠져들고, 또 빠져들고
하나, 둘, 셋, 넷 …… 서른하나
매일매일 그녀 속에서 죽었다 깨어난다.
그 여자, 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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