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온 여름 소설Q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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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여름』
성해나 지음
창비 출판

 


 

사진관집 아들로 불리는 기하는 아버지가 재하어머니와 결혼하며 여덟 살 어린 재하와 새로운 가족으로 산다. 아버지가 재하에게 살갑게 해줄 때마다 그 모습이 고깝다. 그래서 기하는 더 재하와는 친해질 수 없었을까. 서로 마음을 보듬어 주며 살자고 모였기에 잘 지내보려고 상처주지 않으려고 아끼는 말들이 가슴이 아프다. 

 

특히 모질게 밀어내는 기하때문에 재하어머니가 결국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엄마를 바라보는 재하의 마음이 느껴져 속상했다. 재하 이야기는 읽는 내내 불쌍했고 안쓰러웠다. 부모의 사랑을 받고 응석 부리고 싶은 시절에 눈치보고 오히려 자신의 존재가 누가 될까 표현을 참는 모습이 내내 신경쓰인다. 

 

시간이 흘러 재회를 한 기하와 재하는 어색하기만 하다. 서로 성공하거나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음 했지만 꾸역 꾸역 살아가는 것을 들킨 것 마냥 현재를 마주하는 게 어렵다. 기하는 그 때의 어려서 인정하기 싫었던 재하어머니와 재하를 자신이 피하기만 했었고 가족의 관계가 유지되지 못한 탓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만난 재하를 궁금해하고 다가가보려 한다. 하지만 재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에는 과거에서 기하는 완전히 벗어닐 수 없는 무게들로 나아가지 못한다. 

 

재하 역시 과거 형과 가족이었다면 함께 했던 추억이 가장 즐거워서 였을까 기하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거리감을 두는 형의 마음을 알기때문인지 지금의 만남조차도 나중에는 허락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마음때문인지 스스로가 한계점을 두고 있었다. 

 

책을 덮고나서도 제목처럼 기하와 재하를 그 곳에 두고 온 것만 같은 텅빈 느낌이 계속들었다. 슬픈 인물들이지만 또 함께의 기억들로 서로가 전하지 못한 마음을 언젠가는 전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 책 속 밑줄긋기

 


📚기하
   
검진이 있는 날이면 재하는 평소보다 더 말이 많아졌고 더 크게 웃었다. 겁이 나는 걸 감추려 안간힘 쓰는 게 빤히 보였다. 내가 모르는 재하의 표정. 그런 것이 언뜻 비칠 때마다 그 애를 향한 묵은 오해나 염오가 한층 누그러졌다. 면을 건져 먹는 재하를 보며 저 애가 내 친동생이라면 어땠을까, 잠시 가정해보기도 했다. 투박하고 거침없이 속엣말을 쏟아내며 보다 친밀해질 수 있었다면. 서로에게 시큰둥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끈끈한 우애 같은 것을 우리가 처음부터 나눌 수 있었다면. P26


재하 모자 때문에 곤란을 겪으면서, 매일 밤 기나긴 언쟁을 벌이면서 아버지는 왜 이렇게까지 가정을 유지하려 애쓰는 걸까. 아버지를 이해해보려 해도 서운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버지와 나 사이 단단하게 엮여 있던 굵은 선 하나가 점점 헐거워지다 어느새 툭 끊긴 느낌. P36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무언가 두고 온 것만 같았다. P38

 


📚재하


형이 넘겨준 이어폰을 귀에 꽂았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을 한쪽씩 나누어 끼고 우리는 등나무 아래 말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가사 없이 반복되던 멜로디와 코끝을 간지럽히던 은은한 등나무 향기, 앞머리를 쓸어올리던 바람. 
말보다는 표정이나 분위기, 실루엣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하형이 제겐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P53


비정에는 금세 익숙해졌지만, 다정에는 좀체 그럴 수 없었습니다. 홀연히 나타났다가 손을 대면 스러지는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증발해버릴까, 멀어져버릴까 언제나 주춤.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P58



 

 

어떤 울음이 안에 있던 것을 죄다 게워내고 쏟아낸다면, 어떤 울음은 그저 희석일 뿐이라는 것을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슬픔의 농도를 묽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요. P74

 

부드럽게 미소 지은 채 손을 맞잡은 세 사람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버티지 못하고 놓아버린 것들, 가중한 책임을 이기지 못해 도망쳐버린 것들은 다 지워지고, 그 자리에 꿈결같이 묘연한 한여름의 오후만이 남습니다. 
이편에서 왔다가 저편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것들. 
어딘가 숨어 있다 불현듯 나타나 기어이 마음을 헤집어 놓는 것들. P88

 



 

#두고온여름 #성해나 #한국소설 #창비 #여름에읽을만한책 #추천도서 #가족이야기 #책스타그램 #서평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무언가 두고 온 것만 같았다. - P38

비정에는 금세 익숙해졌지만, 다정에는 좀체 그럴 수 없었습니다. 홀연히 나타났다가 손을 대면 스러지는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증발해버릴까, 멀어져버릴까 언제나 주춤.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 P58

어떤 울음이 안에 있던 것을 죄다 게워내고 쏟아낸다면, 어떤 울음은 그저 희석일 뿐이라는 것을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슬픔의 농도를 묽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요. - P74

부드럽게 미소 지은 채 손을 맞잡은 세 사람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버티지 못하고 놓아버린 것들, 가중한 책임을 이기지 못해 도망쳐버린 것들은 다 지워지고, 그 자리에 꿈결같이 묘연한 한여름의 오후만이 남습니다.
이편에서 왔다가 저편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것들.
어딘가 숨어 있다 불현듯 나타나 기어이 마음을 헤집어 놓는 것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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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30
윌리엄 트레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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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들』

(세계문학전집 230)

 

윌리엄 트레버 지음

민승남 옮김

출판 문학동네

 

윌리엄 트레버가 말년에 쓴 10편의 단편소설이다. 인물들이 느꼈을 감정들이 꼭 시를 읽는 듯한 느낌같아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복해서 읽거나 앞으로 자꾸 넘기며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했으니 😅)

“늘 단편소성 작가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웠던 윌리엄 트레버는 단편의 아름다움은 하나의 순간을 포착하여 그것을 영원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 삶의 진실이 폭발하는 순간을 글에 담을 때는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모두 없애고 가능한 한 분명하고 간결하게 서술해야 한다.” -윌리엄 트레버

 

작가는 단편에 대해 함축적, 절제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문장 하나 하나에서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보다 어두운 아래에서 올라오는 듯한 무게감 있는 감정들이 느껴졌다.

 

말년에 쓴 글들이라 그런지 인물들이 시련에도 충격적 사실에도 큰 흔들림 없이 초연한 듯한 모습이다. 한 편 한 편에서는 큰 재미나 감동이 없지만 다 읽고 나서 묵묵히 견디고 있을 인물들이 매력으로 기억되었다.

 


 

 

📚 피아노 선생님의 제자

 

어둠 속에서 그녀는 그런 의구심이 어디에서 왔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과 관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는 채 깡그리 밀어냈지만, 마치 그녀가 이해하지 못하는 진실이 과거에 그녀를 기만했던 그림자들 위로 빛을 던지듯 의구심은 늘 다시 찾아왔다. P15

 

집안의 물건들이 제자로 인해 하나씩 사라지는 모습에 미스 나이팅게일은 혼란스럽다. 소년도 천재성이 본인에게 없다는 것을 알고 관심을 끌기 위해 훔친 것은 아닐까.

 

소년의 부재로 평온을 찾았지만 그 방. 공간 속에서 외로웠지만 딸을 잘 키운 아버지를 떠올리기보다 기혼임에도 자신에게 고백한 사랑하는 연인이나 물건을 훔친 소년이 자신의 약점을 이용한 것에 희생자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성장한 소년이 그 공간에 다시 돌아와 피아노 연주를 하게되고 미스 나이팅게일은 그 연주를 들으며 자신의 생각들은 아름다운 연주와 비할바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가져 간 그 기혼남성을 잊지 못하는 것인지 아버지의 추억과 물건이 사라져가는 것에 괴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을 책망하며 불안함을 제자에게 돌린듯하다.

 

📚장애인

 

그녀와 장애인. 칠쟁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그녀가 가지고 올 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추측도, 몇 번을 읽어도 가장 이해 안가는 소설ㅠㅠ

 

📚다리아 카페에서

 

과거는 너무 멀리 있어서 그 웃음소리는 메아리치지 않고 희미한 그림자들은 흩어져버린다. P59

 

바깥의 거리는 고요하고 그녀는 거기서도 혹시 다가오는 발걸음소리가 들리나 기다린다. 그 거리를 떠났다가 돌아와서 다시 기다리고, 그녀의 주위에서 밤이 비어간다. P63

 

애니타는 자신의 남편과 바람난 친구 클레어를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떠올린다. 그 모습이 자신은 결혼 생활의 집인 공간에서 벗어나 고독 속에 살았고, 클레어 또한 그 공간에서 쓸쓸하게 지냈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쓸쓸을 견디고 지낸 클레어를 용서한 것은 아니었을까. 결국엔 사랑도 아니었을 그 남자로 애니타와 클레어의 텅 빈 마음이 팔리지 않는 집처럼 영혼음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레이븐스우드 씨 붙잡기

 

로잰은 잠시 자신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듣고 있었다. 음악에 최면성이 있었고, 방이 움직였다. 은행에 자주 찾아오는 남자의 얼굴을 이리저리 미끄러지기도 하고 겹치기도 헸다. 그녀는 속이 울렁거렸다. P80

 

나쁜 남자 키스를 사랑하는 로잰. 홀로 아이를 키우기엔 힘들다. 부자 레이븐스우드 씨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돈을 목적으로 만남을 거절하지 않는데 마지막에서 이런 마음을 먹은 로잰의 상상처럼 끝이 난다.

 

📚크래스소프 부인

 

그곳의 널찍함과 조용한 거리들이 침울하게 에서리지를 마주보았고, 그들이 즐겨 찾던 재즈 펍은 평범해 보였으며, 강은 매력이 없었다. 창가 화분들에 다시 피어난 꽃들은 추억과 위안을 주어야 마땅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P89

 

미스터리 결말들이다.

똑부러지지 않고 추측과 상상으로 끝이난다. 거짓으로 가득했던 크래스소프 부인. 🤔

 

📚모르는 여자

 

해리엇은 울었고, 눈물로 흐릿해진 시야에 그녀의 정원에 펼쳐진 아름다움이 들어왔다. 그 아름다움은 더 퍼져나가다가 일그러지며 사라졌다. 그녀는 그 아름다움이 돌아오는 걸, 다시금, 전보다도 더 찬란하게 빛나는 걸 지켜보았다. 하지만 모든 게 잘못된 세상에서 그 아침은 하나의 조롱으로 보였다. P129

 

자살한 청소부. 에밀리 밴스는 사고였을 지도 모르겠다. 생각처럼 삶이 살아지지 않는 에밀리에게도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관심, 위로와 용기보다 냉담한 시선이 그들 스스로 고립시키고 절망으로 가게 만든 것일 수도.

 

📚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그는 언니가 자리를 비운 후에도 계속해서 말했다. 물론 그도 알고 있었다. 대화를 이어가는 건 친절 행위였다. P152

 

비니콤 부인은 남편을 집착. 남편은 올리비아를 집착.

한 번의 미소, 친절함은 상대방에게 호의로 관심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산다. 그런 무심코 행한 행동들로 인해 나는 알지 못하는 무서운 범죄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잘못된 사랑법. 스토커가 떠오른 소설이었다.

 

📚조토의 천사들

 

그는 자신의 삶 ㅡ그가 알고 있는 만큼의ㅡ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때면, 관련성을 찾을 수 없는 작은 쪼가리들과 흐릿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어 그의 손에 맡겨지는 손상된 캔버스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그의 이름은 콘스탄틴 네일러였다. P158

 

그림 복원가로 훌륭한 능력을 지녔지만 온전하지 않은 정신으로 돈도 빼앗기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 이 소설에서는 이런 약한자들이 가진 것을 모두 빼앗으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마치 우리 주변에도 있을 법한 이야기.

 

📚겨울의 목가

 

끝나지 않았다. 기억이 허락하지 않을테니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상처받은 사람들은 점잖게 사라지지 않고 악마들을 풀어놓는다. P202

 

유부남 선생님인 앤서니. 그의 미소, 연푸른 눈동자, 그의 손, 입술, 서있는 자세, 동작, 조용한 웃음을 사랑한 메리 벨라는 누군가의 행복을 빼앗는 이런 사랑이 끝이 올 것이라는 불안으로 바로 앞에 사랑이 있지만 지금 느끼는 고독이 지독해질 것임을 알아간다.

 

책에서는 장소에 깃든 추억들이 자주 등장한다.

시간이 지나 사람이 바뀌어도 장소는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고 누군가 그 기억을 알아차렸을 때에만 특별해질 뿐, 그림자처럼 음각하여 존재할 뿐이라는 듯. 사랑의 대상들은 왜 하나같이 나쁜 남자 인걸까.

 

📚 여자들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들의 모호한 세계, 허세가 섞인 감행과 가장, 이야깃거리가 되는 드라마에는 짜릿한 흥분이 있었다.

그런 허술한 가정과 짐작이 서실리아의 머릿속으로 슬그머니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떠나지 않았다. 분명하고 거의 확실한 것에 불안하게 도전하는 그 추정들은 애매하고 미숙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엄연히 존재했고, 서실리아는 마음에 위안을 주는 그 의혹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였다. P240

 

윌리엄 트레버의 글 속에는 부인이 떠났어도 끝까지 딸의 곁을 지켜주는 아버지들이 있다. 딸은 그 보살핌이 싫었을까 좋았을까 하는 걱정들이 살짝 보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흔들리는 모습까지도 끌어안고 견딜 수 있게 바라봐주는 아버지는 멋있다.

 


 

 

#마지막이야기들 #윌리엄트레버 #민승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소설집 #세계문학을읽는물결 #아일랜드문학 #북클럽이달책 #북클럽문학동네 #독파 #독파챌린지


끝나지 않았다. 기억이 허락하지 않을테니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상처받은 사람들은 점잖게 사라지지 않고 악마들을 풀어놓는다. - P202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들의 모호한 세계, 허세가 섞인 감행과 가장, 이야깃거리가 되는 드라마에는 짜릿한 흥분이 있었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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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도살장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0
커트 보니것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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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도살장』

- 혹은 소년 십자군

죽음과 억지로 춘 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0)

커트 보니것

정영목 옮김

문학동네 출판

 

 

빌리 필그램은 현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드레스덴 폭격을 목격한 미국 보병 정찰대원으로 유럽에서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드레스덴의 도살장을 개조한 수용소 제5도살장에 끌려간 과거 기억 속으로 소환된다.

 

어쩌면 책의 시작에 소설은 함축되어 있는 듯했다. 전쟁에서 살아 남았지만 왜 전투력을 상실했는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는 정신없는 글을 쓰게 되었는지 조금은 알듯했다.

 

이 모든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대체로는. 어쨌든, 전쟁이아기는 아주 많은 부분이 사실이다. 내가 아는 한 사람이 드레스덴에서 자기 것이 아닌 찻주전자를 가져갔다는 이유로 정말로 총살을 당했다. 내가 아는 또 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원수진 사람들에게 전쟁이 끝나면 총잡이를 고용해 죽여버리겠다고 정말로 협박했다. P13

 

읽으면서 자꾸 과거로 돌아가는 빌리 필그림때문에 나도 자꾸만 흐름을 놓치기 일쑤였다. 주변에 누군가 죽어갈 때마다 슬픔도 애도도 없이 (책에서 106번이나 나오는) “뭐 그런거지“라는 표현은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모든 것을 체념하는 말로 보여 덩달아 기분이 축 쳐지는 느낌이었다.

 

주인공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전쟁 트라우마때문이겠지만 엉뚱한 시공간으로 가는 설정은 지구 밖에서 바라보는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빌리는 트랄파마도어인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 그곳에서 발가벗어진 채로 자신이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존엄성, 자유의지 따위 없이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전쟁에 이유도 모른 채 징집되는 소년들과 전쟁과 관련없이 자신들 기분에 따라 이유없이 자행되는 살인같은 일들이 인간 너희들은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듯.

 

끝까지 읽어야하나 책을 읽는 내내 고민되었던 책이다 😭 전쟁서사에 큰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마도 영웅담을 내심 원했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아 그럴 수도) 반전의 내용이 있다고 하지만 난 끝내 반전도 찾지 못했다 ㅠㅠ 해설도 어렵긴 마찬가지.

 

기억에 남는 문장은 오로지

"뭐 그런거지(So it goes)"

 

 

ㅡㅡㅡㅡㅡㅡ

 

 

🔖그제야 나는 이해했다. 그녀를 그렇게 화나게 한 것은 전쟁이었다. 자기 아이나 다른 누구의 아이도 전쟁에 나가 죽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리고 책이나 영화가 전쟁을 부추기는 데 한몫한다고 생각했다. P29

 

🔖그리고 나는 현재에 관해 자문했다. 현재는 얼마나 넓고, 얼마나 깊으며, 그 가운데 내 것으로 챙길 것은 얼마나 되는가. P32

 

🔖시간은 흐르지 않으려 했다. 누군가 시계에 장난을 치고 있었다. 전기 시계만이 아니라 태엽시계에도. 내 손목시계의 분침은 한번 움찔거린 뒤 일 년을 흘려보냈고, 그러고 나서야 또 한번 움찔거렸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지구인으로서 시계가 말해주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ㅡ그리고 달력이 말해주는 것을. P35

 

ㅡ심각한 전쟁 상황인데도 재미있는 사람이다.

🔖포는 전능하신 하느님의 바지 앞자락 지퍼를 여는 것처럼 찢어지는 소리를 냈다. 대포는 10미터 길이의 토치로 눈과 식물을 핥아먹었다. P52

 

🔖“자, 여기 우리도 그런 거죠, 필그림 씨, 이 순간이라는 호박에 갇혀 있는 겁니다. 여기에는 어떤 왜도 없습니다.“ P102

 

🔖빌리는 시간 여행을 하며 트랄파마도어의 동물원으로 갔다. 그는 마흔네 살이었으며, 지오데식 돔 아래 전시되고 있었다. 우주를 여행하는 동안 그의 요람이었던 안락의자에 몸을 파묻고 있었다. 알몸이었다. P144

 

🔖돔 안에 벽은 없었고, 빌리가 숨을 곳도 없었다. 민트색 욕실 설비들도 그대로 공개되어 있었다. 빌리는 안락의자에서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 오줌을 누었다. 군중이 환호했다.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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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나는 이해했다. 그녀를 그렇게 화나게 한 것은 전쟁이었다. 자기 아이나 다른 누구의 아이도 전쟁에 나가 죽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리고 책이나 영화가 전쟁을 부추기는 데 한몫한다고 생각했다. - P29

그리고 나는 현재에 관해 자문했다. 현재는 얼마나 넓고, 얼마나 깊으며, 그 가운데 내 것으로 챙길 것은 얼마나 되는가. - P32

시간은 흐르지 않으려 했다. 누군가 시계에 장난을 치고 있었다. 전기 시계만이 아니라 태엽시계에도. 내 손목시계의 분침은 한번 움찔거린 뒤 일 년을 흘려보냈고, 그러고 나서야 또 한번 움찔거렸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지구인으로서 시계가 말해주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ㅡ그리고 달력이 말해주는 것을. - P35

포는 전능하신 하느님의 바지 앞자락 지퍼를 여는 것처럼 찢어지는 소리를 냈다. 대포는 10미터 길이의 토치로 눈과 식물을 핥아먹었다. - P52

"자, 여기 우리도 그런 거죠, 필그림 씨, 이 순간이라는 호박에 갇혀 있는 겁니다. 여기에는 어떤 왜도 없습니다." - P102

빌리는 시간 여행을 하며 트랄파마도어의 동물원으로 갔다. 그는 마흔네 살이었으며, 지오데식 돔 아래 전시되고 있었다. 우주를 여행하는 동안 그의 요람이었던 안락의자에 몸을 파묻고 있었다. 알몸이었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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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지음 / 엘릭시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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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지음

엘릭시르 출판

 

  판교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 온 주란은 가정주부로 의사 남편 박재호, 아들 승재와 함께 살고 있다. 집들이 초대한 친구들이 집 마당에서 나는 악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기분이 나쁜 주란은 마당을 파다 손가락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과거 언니를 잃은 주란은 귀신을 본다거나 하는 이상 증세가 있어 남편에게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주란에게 오늘 약을 먹었냐고 물으며 주란의 정신적 문제인 것으로 생각한다.

  불안정한 주란은 옆집 2층에서 주란의 마당이 보이는 곳에 서서 담배를 피우거나 남편을 주시하는 듯한 조선족 가정부 미령도 싫고, 주인 여자인 변호사 구은하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주란과 전혀 다른 삶의 상은이 있다. 백화점 계약직인 상은은 임신한 직원은 고객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어 해고 대상이 되므로 임신 4개월이라는 것을 숨기고 있다. 제약회사를 다니는 남편은 무력으로 상은에게 폭행을 일삼는데, 남편과 이혼을 하고 싶어 하던 상은은 임신을 하게 된다. 고아였던 남편 김윤범은 가정을 꾸리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늘 함부로 대하던 상은에게 임신한 후로는 더 이상의 폭력은 하지 않지만 상은은 안다.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뱃속의 자식을 위한 행동임을.

 

  실종 소녀 수민을 두고 주란, 주란의 남편 박재호, 상은, 상은의 남편 김윤범, 그리고 주란의 아들 승재까지 얽혀있는 사건들. 전혀 다른 삶의 환경에서 사는 상은과 주란, 두 여자는 무엇을 숨기는지 진짜 진실이 궁금해서 (내일 출근인데ㅜ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끝까지 읽게 했다.

 

  주란이 선택한 행동은 망상 때문에 저지른 것일지, 남편으로부터 자신이 무기력한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자신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 것인지 모르겠다.

  가정을 지키고 싶어 했던 남편처럼 주란도, 상은도 가정을 지키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가진 돈, 힘으로 부인을 자신의 소유물인 것 마냥 행하는 남편들의 행동으로 인해 주란과 상은의 바램들이 변질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이 늘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 비열함이 가치 있는 행복을 부른다고 착각했던 남편들의 권위는 강제적이었다. 왜 권위를 부인에게서 찾는단 말인가! 자신의 발아래 부인을 두려고 하는 남편들의 깨달음은 부족하다. ㅎㅎ

 

  10살 차이 나는 남편. 부유하고 레지던트였던 남자친구였던 그때 주란은 가난했고 칭찬과 존중에 굶주렸기 때문에 그런 욕구를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채워주는 것을 만족하며 결혼했다. 남편은 어리던 주란을 좋아했던 것이었고 지배적인 모습을 주란은 존중으로 생각하며 맞춰가며 살았다. 가난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란은 남편이 항상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했다. 언니를 죽게 만든 것은 자신이 아니었지만 자신의 원룸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자신이 거주하던 원룸은 사실상 언니의 월급으로 생활했던 곳이었기에 주란은 꼭 자신의 욕심으로 언니가 죽게 되었다고 그 피해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해결되지 않고 겉으로 억지로 맞춰가기만 한 관계들은 결국엔 끝이 있기 마련이고 그 끝은 늘 좋은 모습이 아니다. 주란의 불안정함과 주란을 이용하는 남편,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흔들어버리는 인물들을 보며 주란이 말한 ‘이 세상에 쉬운 삶은 없어요. 자신을 특별히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우린 모두 다 평범하게 불행한 거예요.’(P376) 말처럼 우리는 모두 평범하기 위해 가슴속 불행을 숨기며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그렇게 자신을 피해자로 두고 싶지 않았다. 피해자의 위치에 서게 만드는 가난을 증오했다. P52



 

🔖나는 거실 불을 켜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다시 혼자가 되었다. 이 공간에,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 혼자뿐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 어떤 사람에게는 혼자라는 사실이 큰 두려움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오로지 혼자 남기 위해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P105

 

🔖지금은 내가 꿈과 현실을 혼동하며 제대로 사리 판단도 못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었다. 내가 본 것과 내가 들은 것과 내가 느낀 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일단 나는 남편에게 소리친 것에 대해 사과하기로 했다. 사과하기로 한마음 이면에는 남편이 나를 구제불능 취급하며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다. P134

 

🔖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남편이 소파에서 일어난 뒤에도 한동안 거실 창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봤다. 창에 비친 내 모습은 너무도 불쌍했다. P185



 

🔖나락에 떨어진 감정에 휘둘리며 힘들어하며 도와달라고 발버둥 칠 때 그 외침을 들을 수 있는 자리에는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이 서 있었다. 남편만이 그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남편은 사람들로부터 나를 소외시키고 배제시키면서 자신만이 그곳에 홀로 서 있고자 했다. 도와달라는 내 외침을 자신만이 들을 수 있도록. P264

 

#마당이있는집 #김진영 #엘릭시르 #독파 #독파챌린지 #북클럽문학동네 #꿀잼 #독서 #책스타그램 #서평 #내돈내산

‘이 세상에 쉬운 삶은 없어요. 자신을 특별히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우린 모두 다 평범하게 불행한 거예요.’ - P376

나는 그렇게 자신을 피해자로 두고 싶지 않았다. 피해자의 위치에 서게 만드는 가난을 증오했다. - P52

나는 거실 불을 켜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다시 혼자가 되었다. 이 공간에,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 혼자뿐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 어떤 사람에게는 혼자라는 사실이 큰 두려움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오로지 혼자 남기 위해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 P105

지금은 내가 꿈과 현실을 혼동하며 제대로 사리 판단도 못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었다. 내가 본 것과 내가 들은 것과 내가 느낀 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일단 나는 남편에게 소리친 것에 대해 사과하기로 했다. 사과하기로 한마음 이면에는 남편이 나를 구제불능 취급하며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다. - P134

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남편이 소파에서 일어난 뒤에도 한동안 거실 창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봤다. 창에 비친 내 모습은 너무도 불쌍했다. - P185

나락에 떨어진 감정에 휘둘리며 힘들어하며 도와달라고 발버둥 칠 때 그 외침을 들을 수 있는 자리에는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이 서 있었다. 남편만이 그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남편은 사람들로부터 나를 소외시키고 배제시키면서 자신만이 그곳에 홀로 서 있고자 했다. 도와달라는 내 외침을 자신만이 들을 수 있도록.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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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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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리텍콘텐츠 출판



 

  작가는 시작하면서 부터 본인은 정신과 의사이자 칼럼니스트, 동성애자라고 소개하며 정신과 의사라는 일은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환자를 만나지만 천천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곁들이는 일이라 말했다.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단어를 꾸준히 메모하여 둔 것들이 자신이 힘들고 괴로울 때 지탱해주었다고 말했는데 작가 자신이 모은 단어는 어떤 것들이기에 스스로가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는지 궁금해졌다. 


  트위터 18만 명을 둔 작가는 의사라는 직업의 특성 때문인지 아니면 동성애라는 편견으로 환자들이 신뢰를 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인지 TV 출연을 해야할 땐 복면을 쓴다.
 짧고 강력하게 고민을 사라지게 하는 말들은 사이다 같다. 트위터에서 인기가 많은데 그만큼 작은 고민들을 안고 산다는 말아닌가!! 
  작가는 큰 문제도 아닌데 참지말고 말하면 되지 뭘 그리 끙끙 앓고 있냐고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고민들을 훌훌 버리라고 말한다. 고민 자체가 해결될 수는 없더라도 더 큰 스트레스로 가는 것은 ✋STOP 될 수 있으니. 그 잠깐이 참 좋은 것 같다. 


  첫 페이지 ‘망각’부터 마음이 사르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오늘 수 많은 말을 듣고 읽으면서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 남에게 너무 의식하며 스트레스 받았는데 잊어버리라는 말 한마디에 스위치를 딸깍 바꾸듯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의 전환이 되며 잠시 잊게 되니 이것도 고민 해결이라면 맞지 않을까🫠


🔖

1.망각

최고의 복수는 신경쓰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 없습니다. 

대체로  큰 문제가 아니거든요. 

잊어버려요, 잊어버려~ 

P14



 

  중간 중간 만화가 있는데 이쁘진 않다. 왠지 촌스럽지만 친근한듯 토미 의사의 실제 모습같은 느낌이다. 🤭 
  철학적 깊이가 있거나 글이 많지 않은데 간단 명료한 단어와 문장이 오히려 쉽게 전달되어, 무겁지 않은 글과 가벼운 무게감으로 짬짬이 독서하기에 좋았다. 


  221개의 단어와 문장 중 기억하고픈 내용을 일기장에 하루를 마무리하며 필사하듯 쓰다보니 토미 의사가 왜 자신이 이 단어들로 스스로 힘을 얻을 수 있었는지 알겠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응원하며, 때로는 논리적으로 내가 하는 말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거나 조금 멀리 떨어져 나를 바라보는 성찰을 주는 것 같았으니. 


🔖 

135. 멀리

싫은 일이 있을 때는 시점을 멀리 가져가면 좋습니다. 
-특히 사소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는 더욱이요. 

예를 들어, 조금 전 직장에서 혼나 풀이 죽어있다면, 5년 후의 자신을 상상해 봅시다. 

아마 별 상관없이 잘하고 있거나, 이런 일이 있었던 것조차 잊고 있을 거예요. 

그렇죠? 

P159


  매일이 힘든 일만 있는 게 아니라 자신감이 오만함으로 될 때 인생의 위기가 온다고 하듯 나는 남들보다 낫고 잘 되고 있다는 시기에서도 내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가 고통받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지나온 시간 속에서 잘 보살피고 살아왔는지 반성하기도 하고 뒤돌아보며 좀 더 단단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159. 기준

모두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에요. 

모두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언제나 자신의 기준을 마음에 두고, 자신의 눈으로 보세요. 

지금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자신의 기준이 필요한 때예요. 

P185


🔖 181. 음미

그 순간은 다시 얻을 수 없는 것이에요. 
-똑같은 일을 하고 있어도 그 사람하고만, 그 시절에만, 그 순간에만 맛볼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게 있어요. 우리는 한 번밖에 얻을 수 없는 값진 순간들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현재 이 순간을 음미하며 값지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중요해요. P209



 



#1초만에고민이사라지는말 #Tomy #정신과의사 #고민해결 #신간도서
#리텍콘텐츠 #자기계발 #심리 #상담 #도서 #서평


❤︎ ‘리텍콘텐츠’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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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망각

최고의 복수는 신경쓰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 없습니다.

대체로 큰 문제가 아니거든요.

잊어버려요, 잊어버려~ - P14

135. 멀리

싫은 일이 있을 때는 시점을 멀리 가져가면 좋습니다.
-특히 사소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는 더욱이요.

예를 들어, 조금 전 직장에서 혼나 풀이 죽어있다면, 5년 후의 자신을 상상해 봅시다.

아마 별 상관없이 잘하고 있거나, 이런 일이 있었던 것조차 잊고 있을 거예요.

그렇죠? - P159

159. 기준

모두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에요.

모두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언제나 자신의 기준을 마음에 두고, 자신의 눈으로 보세요.

지금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자신의 기준이 필요한 때예요. - P185

181. 음미

그 순간은 다시 얻을 수 없는 것이에요.
-똑같은 일을 하고 있어도 그 사람하고만, 그 시절에만, 그 순간에만 맛볼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게 있어요. 우리는 한 번밖에 얻을 수 없는 값진 순간들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현재 이 순간을 음미하며 값지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중요해요.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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