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숲 모험
메리 스튜어트 지음, 정기현 그림, 김영선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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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가 의도치 않게 숲속에서 오두막을 발견하게 되고
성안으로 들어가서 중세 시대 배경, 음식들을 경험하고
마법에 걸린 늑대 인간의 마법을 풀기위해 용기를 내어 모험을 하는 남매의 이야기는 나에게 헨젤과 그레텔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얘들아, 이건 꿈이 아니야. 너희 바람과는 달리 이건 현실이란다. 너희의 시간이 현실인 것처럼 말이야. 너희는 이 안에서 고통 당할 수도 있고 벗어날 수도 있어. 선택은 너희 몫이야. 선택은 인간의 권리지. 그래서 내가 너희를 자유롭게 놔두는 거야.”

...너희가 녀석을 이 집 문 앞에서 처음 봤을 때는 막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였어. 햇빛이 반쯤은 남아 있는 해 질 녘이었지. 사람들은 그 시간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한단다.

——

존과 마거릿 남매는 독일 검은 숲 산길 옆에서 부모님과 함께 소풍을 즐기고 있건 중 한 남자가 비통하게 울면서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남자는 울면서 허리띠에 긴 칼을 차고 낡은 갈색구두, 재킷 위에는 청회색 망토를 걸치고 큼지막한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하고 있다.

호기심에 존과 마거릿은 그 남자를 찾기 위해 늑대의 숲, 볼펜발트라고 불리우는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남자가 떨어트린 펜던트를 줍게 되고 돌려주기 위해 둘러보다 버려진 오두막을 발견하게 된다.

오두막에 들어선 남매는 거대한 늑대와 만나게 되는데
늑대는 오히려 사라져 버리고, 남매는 원래 아빠와 있던 곳으로 달려나온다. 아빠와 함께 있던 차와 도로는 없고 견과와 건포도거 잔뜩 들어간 크고 두툼한 밀크 초콜릿바를 발견하고 먹는다.

늑대를 쫓는 사냥단을 만난 남매는 여기 숲은 14세기 이고,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데 사람들이 하는 말을 영어로 모두 알아 들어 꿈 속에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온 남매는 울고 있던 남자를 만나게 되고 남자는 자신의 이름은 마디언 이라 말한다. 여기 공국의 군주인 오토의 공작의 신하이자 친구이며 마법에 걸린 늑대 인간임을 알게 된다.

알메릭이라는 자가 마법으로 마디언을 늑대 인간으로 변하게 했으며, 본인은 마디언의 얼굴과 몸을 하고 가짜 마디언으로 성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존과 마거렛은 마디언의 마법을 풀기 위해 모험을 결심하게 된다. 마디언은 영어를 쓰지 않지만 존과 마거렛과 대화가 되고 존은 한스로 마거렛은 그레타로 들리어 한스와 그레타로 성으로 들어갈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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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협상법 - 인생의 승부처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협상비법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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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 higher, you will obtain better.”
“목표를 높게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상호이익에 집중하라. 협상 성공확률을 높일 것이다.
상호이익에 관심 없는 사람은 멀리하라.
최소한 당신의 영혼이 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유능한 협상가가 갖춰야 할 첫 번째 자질은 단언컨데
‘협상계획 수립과 준비능력’이다.
1)구체적 목표설정
2)자기관리에 대한 준비

ZOPA(Zone of possible Agreement)
중요한 협상용어이며, 협상이 가능한 영역을 말한다.
상대방의 ZOPA를 알 수 만 있다면 무척 수월해진다.

💬협상의 불확실성과 압박감을 극복하는 방법

압박감을 이겨내는 능력은 천성에도 기인하겠지만 다른 요소들에 의해 더욱 크게 결정된다.
1)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안에 대한 정보
2)시행착오룰 통한 경험
3)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
등에 의해 압박감을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

💬협상 상황의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첫째. 협상 전이나 중간 중간 심호흡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다. 심호흡을 하면 확실하게 현재의 상황에 집중되고 두려움이 사라진다.

둘째. 준비했던 것에만 집중한다. 협상은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물론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변수가 벌어질 수 있지만 내가 계획한 것과 준비한 것에 집중해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셋째.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협상에 참여한다.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결과에도 긍정적로 작용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능 단편적인 요행을 바라지 말고 충분한 계획과 준비로 압박감을 이겨내고 기운의 흐름을 장악하라!


💬협상은 생각보다 감정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인간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내가 원하는 것처럼 절대적으로 되지 않는 것이 협상이다. 협상 상황에서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간적으로 정상적이지만 그 감정을 지나치게 노출해서는 안 된다.

화난 감정, 슬픈 감정, 불편한 감정, 조급한 감정 등은 상황에 따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욱하는 듯이 화난 감정을 여과 없이 그대로 쏟아 내는 것은 협상 하수이다.

협상은 목표 달성에 있다. 감정이 올라오면 못 올라오게 억누르고 이성적인 태도를 취하라. 그리고 목표에 집중하라.

💬상대방이 나를 따라 하게 하는 것은 고수의 ‘미러링 기법’이다. 즉, 내가 먼저 의도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먼저 연출해서 상대가 그 행동을 따라 하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환하게 먼저 웃어서 상대가 자신도 모르게 웃게 하는 것, 열정적인 분위기에서 상대 역시 열정적으로 뜨거워디는 것 등이 상대방이 따라 하게 만드는 미러링 기법이다.

긍정적인 말과 열정적인 분위기로 상대를 이끌어라. 자연스럽기 상대를 그 분위에 휩싸이게 한 뒤, 상대와 같은 표현의 언어, 동일한 체스터 등을 통해 동질감을 심어두는 것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사람들이 말을 할 때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전달한다고 했다.
하나는 들리는 말을 통한 언어적 의미이고, 또 하나는 비 언어적 의미의 전달이다.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부분은 상대방의 감정 상태이다. 상대방의 몸이 말하는 진실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시선
눈은 많은 것을 말하므로 시선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시선은 자신감이고 진실함이다. 시선처리가 불안하다고 느껴진다면 훈련을 통하여 좋아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몸짓
부자연스러운 손동작을 보이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점검해 보자. 만약 상대방이 당신의 말을 듣는 도중 얼굴을 감싸거나 만지는 행위를 반복한다면 이는 집중력이 떨어졌거나 관심이 없음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할 가능성이 높다.

▫️대답 속도
자신이 솔직하게 말하는 경우에는 대답 이후에 바로 설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진실성 있는 답변은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있다. 답변이 매사에 무엇인가 허술하고 일관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멀리하는 편이 낫다.

▫️말과 표정의 불일치
항상 말보다는 몸의 반응이 우선한다. 화가 난 사람은 얼굴에 이미 화난 표정을 짓고 나서 분노에 찬 말을 던진다. 따라서 말과 비언어적인 요소 모두를 통하여 감정 상태가 드러날 따는 말과 행동의 일치 여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장 진실 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들추어내고 문제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거짓말을 한다’라는 식의 직접적인 비난은 결국 더 나쁜 감정만을 야기하고 협상상황을 최악으로 만들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바이블>을 보면 협상하기 가장 힘든 상대방으로 배우자를 뽑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을 ‘빠꼼이’라고 표현한다.
(빠꼼이: 어떤 일이나 사정이 막힘없이 훤하거나 눈치가 빠르고 약은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첫째. 모든 정보가 노출되어 있다.
둘째. 과거 경험과 감정이 현재의 협상에 개입된다.
셋째. 수많은 이해관계인이 얽혀 있다.
넷째. 협상 결렬 대안을 확보할 수 없는 관계이다.

💬허브 코엔의 <협상의 법칙2>를 보면 협상하기 가장 어려운 상대에 대해 설명한다.

1위. 미친사람
2위. 비이성적인 사람
3위. 자신이 위기에 몰린 경우에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바보’

이를 조금 다르기 표현하면 ‘속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힘든 협상상대이며 ‘크레믈린’이라고 표현한다.

👉크레믈린은 모스크바의 성 이름린데, 이곳이 구소련의 정책의결이 이루어지느 곳이었다. 당시 소련의 정책은 아무도 몰래 핵심 인물 사이에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크레믈린’이라는 말은 언제부터인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을 만나면 정말 답답하고 불편하다. 대체로 표정이 없으며 말수도 별로 없다. 상대와의 인간적인 태도를 보인다. 상호 간의 이익보다는 절대적으로 본인의 이익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무척 껄끄러운 상대이다. 개인적으로 멘탈과 에너지를 아끼는 차원에서 멀리한다.

💬상대의 반론이라고 하는 유리컵을 부드럽게 받기 위한 협상 방법이 바로 쿠션 언어인 것이다.

‘Feel-Felt-Found’ 화법을 쓰면 된다.
먼저, 철저히 동의(Feel)하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려주고(Felt), 다른 사람들이 그 상품을 실제 써보고 나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Found)는 식으로 화법을 전개해 보는 것이다.

“좀 가격이 비싼 것 같네요.”(고객의 반론)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Feel)
“다른 분들도 똑같은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Felt)
“그런데 실제 사용해 보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들 말씀해주시더라고요.”(Found)

💬더블 바인드란 ‘이중 구속’이란 뜻이다. 대화할 때 이중으로 구속하여 상대가 그 구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원래 Double-bind의 의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곤경, 딜레마를 뜻한다.

▫️더블 바인드의 핵심포인트
1)이미 원하는 상황이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시작한다.
2)원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선택사항을 생각한다.
3)’예’ 또는 ‘아니오’가 아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더블 바인드 스킬
스티브 잡스와 존 스컬리에 대한 일화가 있다.
존 스컬리는 마케팅의 귀재로 펩시콜라의 부사장이었다. 그는 코카콜라에 절대적으로 밀리던 펩시콜라를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낸 장본인이었다. 이런 그가 당시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었던 애플로 가게 된 것은 순전히 스티브 잡스의 설득 때문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뉴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존 스컬리를 초대 한 뒤 자신보다 훨씬 나이도 많고 경력도 많은 거물을 상대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생토록 설탕물만 팔면서 살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고 싶으십니까?”

존 스컬리는 이 한마디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잡스에게 설득당해 애플에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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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분석 - 기업가치 분석이 궁금한 당신에게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오연정 옮김 / 이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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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란?
Return On Equity 의 약자로 주주가 기업에 출자한 돈을 사용하여 얼만큼의 이익을 벌어들이는가를 보는 지표.
(비율로 %로 표시)

ROE = 당이순이익 / 자기자본(주주자본)

ROE(자기자본이익률)과 관계된 표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이다.

📋손익계산서 란?
수익-비용=이익
👉당기순이익 으로 ROE를 계산한다. 투자자에게 중요하다. 당기순이익만이 주주에게 귀속되어 그 금액에 따라 배당이 결정되고,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겅우가 많다.

📋재무상태표 란?
자산=부채+순자산
👉운용(왼쪽)은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조달처(오른쪽)은 돈을 어떻게 조달했는가. 순자산이 많을 수록 안정성이 높다.

———

1️⃣재무상태표 = 안정성 = 단기적으로 도산할 우려는 없는가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기업은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때 무너진다.
✔️유동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때 무너진다.

2️⃣손익계산서 = 수익성 = 충분한 이익을 벌고 있는가
✔️매출액은 사회에서 기업의 존재감이나 영향력을 나타낸다.
자산회전율 = 매출액 / 자산

3️⃣현금흐름표 = 장래성 = 안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하며 발전해 나가는가
✔️영업현금흐름, 투자현금흐름, 재무현금흐름

——-

📎ROA란?
Return On Asset, 즉 기업이 자산 대비로 얼만큼의 이익을 창출하는가릉 나타내는 지표.
(비율로 %로 표시)

ROA(순자산이익률) = 이익 / 자산

———

📝경영지표는 사람과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이다.

📝경영지표를 잘 관리하는 것이 경영의 최종 목적이 아니다. 달성 정도를 측정하는 도구이다.

🔅기업의 존재의의는 두 가지를 실현하는 것에 있다.
1)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사회에 공헌한다.
2)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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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쓰임 - 사소한 일상도 콘텐츠로 만드는 마케터의 감각
생각노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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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도 콘텐츠로 만드는 마케터의 감각
관점을 기록하고 공유해서 나만의 오리지널이 되는 법
————
📝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작가님을 만나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입장과 너무 비슷했고, 나의 생각과 너무 닮아서 읽으면서 깜짝 깜짝 놀랐다.
글을 읽으면서 작가님 계정과 활동했던 내용들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팔로우와 구독을 하며 열심히 따라 다녀보아야겠다.
—————

📖
‘진짜 나’를 찾기 위해 시작한 여정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뱉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볼 수 있는
새로운 자아가 필요했다.

사람들에게 나의 관점과 생각을
자유롭게 전달하고 나누는 ‘나’다운 것들이 쌓이며
생각노트가 되었다.

“내 공간, 내 영역, 내 방을 갖고 싶다.”
심적으로 느껴지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내가 관심사를 파고들며 즐거움을 느끼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지낼 수 있는 공간.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나만의 공간을 원했던 건, 점차 나를 잃어가고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
🔖 사소한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한 끗 차이는 무엇일까?

관찰과 기록이 사적인 생각이라면,
질문과 해석은 콘텐츠의 시작이었다.

사람들이 찾아보는 콘텐츠의 첫 번째 차이가
여기에서 온다는 사실을
많은 아티클를 올리고 나서야 발견했다.

—————
📙
독서의 인생템 하나를 꼽는다면?
👉전자책 리더기

(첫번째 전자책 리더기를 크레마 카르타로 사용했다고 하셨는데 추천한다는 글은 없었습니다😅 )

몸과 마음이 지칠 때쯤 여행을 다녀오면 어느정도 복구가 되어 또 어느 정도를 버틸 힘을 줬다. 비행기는 그런 여행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데, 여행을 준비하는 설레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쉬움 모두 전자책 리더기와 함께 했다.
신기하게도 비행기 창가에 기대, 비행기 엔진 소리를 백색 소음 삼아 전자책을 읽으면 그렇게 잘 읽힐 수가 없었다.

종이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책값이 저렴하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 일반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처럼 책을 빌려서 읽을 수가 있다.
리셀렉트나 밀리의 서재와 같은 전자책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정액으로 수천, 수만 권의 전자책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

———-
⚖️
아날로그와 균형 맞추기

모든 것에는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
토론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균형을 이뤄야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다. 자본주의에서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뤄야 수요자, 공급자 모두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어느 정책이든지 장단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 균형을 어떻게 잘 맞춰나가는지가 정책의 성공을 판가름한다.

콘텐츠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텐츠 역시 ‘균형 감각’이 꼭 필요하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쪽만 생각하게 되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한 우물에서 그 안으로만 주야장천파는 사람이 된다. 그렇게 되면 깊숙히 들어가 서서히 주변의 빌이 사라지게 된다. 밖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조차 없어진다. 심지어 너무 깊게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기도 힘들어진다.
‘내 취향’을 벗어나 다른 사람의 취향에는 관심을 가질 수도 없게 되는 것이다.

———-
🔥
번아웃 조심!

‘꾸준히 해야지’, ‘성실하게 해야지’는 정말 좋은 마인드다. 이 힘이 생각노트를 만들어줬다. 부족한 내게 많은 분들이 보여준 관심은 이 힘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스스로를 힘들게 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면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소중한 경험으로 배웠다.

지속이 힘들면 쉴 수도 있고, 사정이 있다면 잠시 내려놓아도 된다. 아예 끊는 것보다, 차라리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오래 가기 위해서는 쉼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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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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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미로 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을 때처럼. 모든 건 당신 잘못이다. 왜냐하면 매번 어느 쪽으로 갈지 당신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많다는 것도 안다. 미로 밖에서 미로를 빠져나간 사람들이 미소 짓고 웃는 소리가 들리니까. 가끔은 미로를 이룬 산울타리 사이로 그들의 모습이 얼핏 보이기도 한다. 나뭇잎 너머로 스쳐가는 형체가 보이기도 한다. 그들은 여기를 빠져 나가서 아주 행복한 듯하다. 당신은 그들에게 화나는게 아니라 여기서 나갈 능력이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안 그런가? 아니면 나만 미로에 갇힌 걸까?
P 91
—————
삶을 계속 경험하기 위해 각 삶의 모든 면을 다 즐길 필요는 없었다. 그저 어딘가에 즐길 수 있는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마찬가지로 삶을 즐긴다고 해서 그 삶을 계속 산다는 뜻도 아니다. 더 나은 삶을 상상할 수 없을 때만 영원히 그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더 많은 삶을 살아볼수록 더 나은 삶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기 힘들다. 새로운 삶을 맛볼 때마다 상상력의 한계가 조금씩 넓어지기 때문이다.
P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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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더 많은 삶을 경험할수록 다른 삶으로 더 쉽게 넘어 갈 수 있는 듯했다. 도서관이 무너질 뻔하거나 완전히 사라질 뻔 한 위험에 처한 적도 없었다. 삶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 조명은 한 번도 깜빡거리지 않았다. 그녀가 삶을 받아들이는 단계에 이르러서 이제 나쁜 경험이 있으면 좋은 경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인 듯 했다. 노라는 자신이 삶을 끝내려고 했던 이유가 불행해서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우울증의 기본이며 두려움과 절망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두려움은 지하실로 들어가게 되어 문이 닫힐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반면 절망은 문이 닫히고 잠겨버린 뒤에 느끼는 감정이다.
P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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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어둠이 드리우며
푸른 빛이 검게 물들어도
별은 여전히 용감하게
널 위해 반짝.
—————
역설적이게도 화산은 파괴의 상징인 동시에 생명의 상징이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가 느려지고 열이 식으면, 용암은 응고되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부서져 흙이 된다. 비옥하고 영양가 풍부한 토양이 된다.
노라는 자신이 블랙홀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녀는 화산이었다. 그리고 화산처럼 그녀은 자신에게서 달아날 수 없었다. 거기 남아서 그 황무지를 돌봐야 했다.
자기 자신 안에 숲을 가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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