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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스쿨혁명 -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
김은형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아이들 교육이 달라졌다는 것은 학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습니다. 처음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등교없이 집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이 되면서 진도는 커녕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삼시세끼 밥을 주는 일이 공부보다 더 스트레스인 날들이 생각났습니다.
“이번 학기 망했다.”에서 “이번 학년 망했다.” 로 바뀌고 치료제없는 바이러스 출현으로 장기화 될 것이라는 연일 보도에 온라인 학습을 기기를 통해서 하고 있었지만 학교, 방과후, 학원 교육없이 집에서만 한다는 것에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나만 우리 아이를 뒤쳐지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조바심도 나고 괜히 문제집만 잔뜩 사기도 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홈스쿨링을 해야하는데 나는 직장을 나가야 하고 아이들 밥 챙겨주는 것도 바쁘고 공부 진도까지 봐줘야 한다는 것에 부담만 가득이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가득입니다.😅
이번 메타버스 스쿨혁명을 읽으면서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는지 답답하고 막막한 학부모로써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카피쟁이다.는 말에 무릎을 탁!쳤습니다. 맞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하는 말, 행동, 일과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따라하고 있는 것을요. 특히 멘탈 흔들림 많은 나와 같은 엄마는 늘 수행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꼬~옥 필요한 부모가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다양한 수련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비폭력 대화 연습에서 “마치 수행자가 매일 기도문을 외우는 이치와 같다.”부분은
아이들을 존중하며 친밀감을 바탕으로 공감하고 명령어를 쓰지 않고 청유형의 언어를 사용하여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일 정도로 틈만 나면 하려는 아이들이 메타버스 세계 속에서의 게임 승리를 맛본다 던지, 아바타를 키우면서 내가 입히고 싶은 옷과 화장을 해주며 즐거워하는 것들은 어른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소비 욕구를 풀고, SNS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의 사람관의 상호 교류하는 것은 동일하게 쾌락 추구와 대리 만족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실과 가상에서의 구분만 잘한다면 현실에서 해소될 수 없는 욕구들이 일부 해소되면 스트레스도 덜 할 것이고 앞으로는 메타버스 세계가 일상이 될 것인데 삶에서의 밸런스를 잘 맞춘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학부모라면 <메타버스 스쿨혁명> 내용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이제 세계 전쟁이란 단순히 지역적인 영역으로 구분되던 국가 간의 전쟁이 아닌, 각자가 속한 플랫폼별 계층 전쟁이 될 확률이 높다. 해킹은 하나의 전쟁 전략과 전술로 상대의 방화벽을 뚫은 사람들이 영웅으로 떠오를 날도 머지 않았다. 단 한 차례의 세계 전쟁도 없이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인구를 수억 명씩 거느린 대제국이 되었다. 그들에게 코로나19는 어쩌면 생화학전 이후의 승리와도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선한 의도와 영향력을 다시 생각하는 이유다. P28
🏷아이들에게 단순히 게임과 컴퓨터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그 세계 안에서의 새로운 질서와 자유와 행복을 만들어 나가도록 촉진하고 대화하며 새로운 삶과 배움과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도록 응원하는 것 또한 부모와 교사들의 역할이다. P81
🏷 글로벌한 교육 플랫폼이 상존하고 메타버스를 통한 새로운 에듀테크 교육이 시도된다고 해도 결국 진정한 교육과 성장이란 학습자 자신의 자발적인 선택과 결정을 통한 학습 행위에서 촉발된다는 점은 구석기시대 아이들부터 시작된 교육의 클래식이자 진리다. P166
🏷아이들에게 집은 스위트 홈이어야한다. 아이들은 ‘카피’쟁이다. 부모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바로 따라한다. 그래서 홈스쿨링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탐구하는 평생교육으로 삶의 기술을 익혀나갈 때 더욱 빛나는 교육의 성취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P228
❤️자녀를 귀한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자세
1 나도 행복하고 자녀도 행복한 ‘자유’를 존중한다.
2 희생 아닌 사랑으로 헌신한다.
3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다.
4 평정심을 유지한다.
5 일음일양의 이치를 인정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다.
6 습관적인 사고와 행동을 경계하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한다.
7 모험을 즐기고 새로운 것에 즐겁게 도전한다.
8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믿고 사랑한다.
9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
10 고통과 어려움을 견딘 보람의 기쁨을 안다.
11 늘 평화롭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며 독서한다.
12 성찰적인 글쓰기로 성숙한 삶을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들어간다.
13 자유를 위한 경제 공부와 나눔의 가치를 안다.
14 여행과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적 취향을 꾸준히 키워간다.
15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눈을 맞추며 공감한다.
16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알고 차분히 유연하게 기다린다.
P235
🏷 선택도 자기가 하고 과보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지는 책임감을 키워주는 것도 미래 교육에서 자발성과 자유 선택과 함께 강조해야 할 부분이다. 무방비로 자유 선택권만 허용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양날의 칼을 쥐어주는 것과 같다. 자유와 책임은 메타버스세대 교육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P237
🏷메타팩션 Metafaction
작가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현실과 가상 현실의 구분은 모호하며 우리의 상상이 곧 우리의 현실이 되고 가상현실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도 우리 현실 세계를 거울처럼 반영하는 판타지의 세계이고, 팩션 또한 역사나 현실 속 이야기를 소설처럼 묘사한 이야기로 인간의 상상력의 소산이라는 생각에서 '메타버스'는 곧 '메타팩션'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떠오른 '메타버스'를 크게 두 가지 갈래로 구분하여 미래 교육을 전망하게 하였는데, '디지털 메타버스'는 게임과 같은 상품자본주의 기반이며 과학기술 문명의 발달적 측면이다. '내추럴 메타버스'는 자연이 태초부터 간직한 개별적이고 우주적인 것이며 슬로우 라이프적인 삶의 지향이다.
두 갈래 길 모두 메타버스세대인 Z세대 아이들이 살아야 할 '메타팩션'의 현실 세계다. 아이들이 두 개의 세계를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지혜'롭게 선택하고 결정해서 인간답고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돕는 일이 미래 교육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