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을 둔 엄마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내용이 가득했다. 

나는 이 책에 있는 본문의 내용대로 그 다음날에 실천해 보았는데, 아 글쎄 그게 먹히는 거였다. 

화를 내고 아들을 야단치는 것보다, 냉담함이 훨씬 아들에게 먹혔고 

재미있는 사실, 팁 하나! 

그건 남편에게도 통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른들 말씀에 남자는 점점 아들처럼 된다는 것일까? 

남자분들께 죄송합니다만, 사실 아들에게 통하는 것, 딸에게 통하는 것은 아빠나 엄마에게 모두 통하는게 아닐까? 

고추의 힘! 

이걸 너무나도 무시한채 아들을 키운건 아닐까? 

다행인지, 나의 아들은 공부보다는 축구와 운동에 훨씬 관심이 많았다. 

하루라도 2시간 이상 놀지 않으면 좀이 쑤셔서 죽을지경. 고학년이지만 하루에 한시간 이상 뛰어놀게 한다 

학원도 영어 학원 이외엔 보내지 않는다. 성적은....비밀 

그러나 마라톤과 같은 인생에서 아들이 꼭 성공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남성성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보수적인 옛날 엄마인진 몰라도(36세!) 

난 꽃미남스타일보다, 아이들 앞에서 꿋꿋하고 눈물을 덜 보이는 성인 어른, 아빠가 되길 바란다. 

아들은 엄마와 매우 다르다라는 책을 절실히 일깨워 주는책 

다소 남성중심의 책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권장도서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전통문화 즐기기 1
청동말굽 지음, 박동국 그림, 한영우 감수 / 문학동네 / 200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들이 일학년 때 구입했던 책이다.  

그렇지만 책 내용을 잘 이해하고 끝까지 읽어야 한다면 

2학년 이상이 좋을 듯 싶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인데,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이다 

(뭐, 역사책이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왕이라는 게 이런 직업(?)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새벽 3시 조금 넘어서부터 밤 늦게까지, 왕의 스케줄은 빡빡하다.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왕. 

그래서 왕은 다른 사람들보다 단명 한 건 아니었을까? 

요즘, 텔레비전에서 보면 사극이 판을 친다. 

거기에는 '왕과 '왕비'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판단 능력이 아직은 미숙한 아이들이 막연하게 텔레비전에 나오는 왕을 보면서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사극을 그냥 재미로 보면 끝이겠지만 어쨌거나,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셨다. 

왕이 이렇게 어려웠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파란색의 얼굴 남자

나와 항상 거리를 두었던 아버지

나를 대신하여 죽어주었던 대위

내가 사랑하였던 부인

 

그리고

나 때문에 죽었던 베트남 아이......

 

그 아이를 만난 다음 에디는 육신이 사라지고

천국으로 간다.

 

긴 장편소설인지도 모르고 읽었는데

책 내용은 내 머릿속에 깊이 남아 있고

벌써 반년이 지난 이 책의 감동은

내 마음속에서 미동이 없다.

 

독서지도 과정에서 중학생 아이들을 가르치 위하여

수업했던 책

 

허리띠로 에디를 때렸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에디는 많이 미워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미워하였던 아버지 조차

다른 누군가를 위하여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에디는 천국에서

알게 된다.



차례 차례 네명을 만나서 그들과 화해한 다음

에디는 마지막 주인공을 만난다.

자신이 불질렀던 집에서

그 베트남 아이는 죽었다.

에디 자신 때문에, 아무런 잘못도 없는 나약하고

불쌍한 여자아이가

 

네명을 다 용서하고 화해한 다음

마지막 그 베트남 소녀도 에디를 용서하였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이 백퍼센트 다 맞은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내 기억속에 생생히 남아 있는

에디와 다섯 명의 천국의 주인공들

 

그것은 단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하여 살았던 사람들도 아니고

누군가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에디 역시

한 소년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게 되었고

그도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씨 부인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4
김종광 지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0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지도 과정에 있는 박씨 부인전

짤막한 문장안에 재치와 작가의 숨겨진 의도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

김종광 작가의 잘 달련되어져 있는 문장력이 돋보임

초등학고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룰 수 있음

우리나라 병자호란에 대한 내용을 다룰 수 있어서

독서논술지도에 아주 적합한 책.

병자호란 때 '삼전도'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끔 해주면

금상첨화!

물론 책 내용에서는 조선의 여걸들을 내세워서

청나라를 멋지게 물리치는 내용이 들어 있지만

그속에는 조선의 부인들이 청나라에 억지로 끌려가게 되어

눈물흘리는 안타까운 내용이 들어 있음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한번 되짚게끔 하는

수준높은 고전소설

재미있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큰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올랐왔을때, 한 엄마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책이었다. 

나는 그 말을 간단하게 무시하고, 사이트에서 다른 엄마가 추천을 해줘서, 한번 읽어보았다. 

아들은 '고추의 힘'에서 비롯된다고

그런데 요즘은 여성상위 시대이여서

남자들이 기가 많이 죽는다고 한다.

뭐, 남자 입장에서 보면 그럴것 같기도 하지만

이젠 더 이상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시대는 절대 아니라는 사실.

그 이윤, 더 이상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기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과거, 농경사회때처럼, 그리고 여성이 사회진출을 하지 못했을 때같이 

여자는 더 이상 남자에게 무조건 의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클 것이고 , 남자로 인해 팔자 고치겠다고 생각하는 여자(엄마 자녀 모두)는 매우 드물다.

물론 일본 작가가 쓴 글이지만, 우리나라와 입지세도나 학원에 관련된 이야기가

매우 공감이 갔다. 옮긴이가 인위적으로 우리나라 형편에 맞춰서 쓰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이제 남자여서 목에 힘주는 세상은 일본이든 한국이든 물건너 갔다.

더더군다나, 아들이 학벌로 먹고 사는 세대는 정말 정말 아니라는 것이다.

아들은 필연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재미없는 남자는 여자에게 인기를 없을 수 없으며 

자신을 닮은 2세도 가질 수 없다는 극단적인 말을 작가가 한다.

그리고 보면, 같은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좀 재미있다는 생각이 간혹 들었다.

난 이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천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좀 재미있다.

그건 바로' 고추'때문이라고 한다...ㅋㅋ

그 고추라는 건 가만이 있어도 지 머대로 욺직여서 사내아들은 금방 마음이 흩어진다고 한다.  

엄마가 아무리 잔소리 하여도 그걸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들을 둔 엄마라면

또 사내아이를 이해하고 싶은 엄마라면 꼭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는 더 이상 아들을 닥닥하지 않게 되었다.  


원래 태생이 저렇구나, 어뚱하고,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하며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고, 엄마말을 잘 안듣고 등등


더군다나 학원에 절대 의지하지 말고, 공교육에 의지하지 말고

무엇보다 음악, 미술과 같은 예체능으로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그리고 6학년때까지 놀려야 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