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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파란색의 얼굴 남자
나와 항상 거리를 두었던 아버지
나를 대신하여 죽어주었던 대위
내가 사랑하였던 부인
그리고
나 때문에 죽었던 베트남 아이......
그 아이를 만난 다음 에디는 육신이 사라지고
천국으로 간다.
긴 장편소설인지도 모르고 읽었는데
책 내용은 내 머릿속에 깊이 남아 있고
벌써 반년이 지난 이 책의 감동은
내 마음속에서 미동이 없다.
독서지도 과정에서 중학생 아이들을 가르치 위하여
수업했던 책
허리띠로 에디를 때렸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에디는 많이 미워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미워하였던 아버지 조차
다른 누군가를 위하여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에디는 천국에서
알게 된다.
또
차례 차례 네명을 만나서 그들과 화해한 다음
에디는 마지막 주인공을 만난다.
자신이 불질렀던 집에서
그 베트남 아이는 죽었다.
에디 자신 때문에, 아무런 잘못도 없는 나약하고
불쌍한 여자아이가
네명을 다 용서하고 화해한 다음
마지막 그 베트남 소녀도 에디를 용서하였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이 백퍼센트 다 맞은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내 기억속에 생생히 남아 있는
에디와 다섯 명의 천국의 주인공들
그것은 단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하여 살았던 사람들도 아니고
누군가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에디 역시
한 소년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게 되었고
그도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