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슬픈 카페의 노래 ㅣ 열림원 이삭줍기 12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심상대가 추천해준 책
나는 이 책을 통해 소설이 뭔지 알게 되었다.
그전에도 분명 소설을 적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야기일뿐 소설이 아니었다.
천재작가가 쓴 소설
그녀는 어릴 대 뇌졸중으로 장애인이 된다. 그리고 죽음보다 큰 고통속에서
소설을 쓴다. 그래서 그녀의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평범하지 않다.
주인공은 190센티가 넘는 사팔뜨기 여자이다. 돈밖에 모르는 그녀를
잔인하고 냉혹하지만 멋진 미남인 남자가 사랑한다.
그러나 결혼한지 열흘 지나서 둘은 헤어진다.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사랑은
수다스럽고 사교성 좋은 곱추였다. 그리고 곱추는
보기좋게 그녀를 퇴짜놓는다.
이렇게 소설속의 등장인물은 특이한데다가 어떤 결말이 있을지
독자로 하여금 알 수 없게 한다.
한권의 책을 다 읽고나니 아, 사랑이 이런거다...라는 느낌이 확연히 든다.
잡히지 않는 가슴앓이....
그녀가 평생 그렇게 살았듯, 소설 속 등장인물도 그러한 것 같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예술성이 강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