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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이야기 -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 소시지가 되어버린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30
로알드 달 지음, 김수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보여줬던 책이다.
1학년이 읽기에 다소 쉬워보이는 면도 있지만
나름 재미있고 뒤부분은 기막힌 반전이다.
악어가 소시지로 바뀌다니!
과연 작가다운 발상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이며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도 있는 것 같다.
초등1학년 아들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은 별나라로 가게 된다....
라는 이야기를 해줘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 뒤에는 아이의 통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아이가 느낀것은 나름대로 있었던 것이다.
재미있고 교훈이 없는 것 같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분명 작가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챌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