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하나, 꽃 한 송이
김이랑 지음, 꾸까 도움말 / 미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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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그림에세이, <마음 하나 꽃 한송이>를 읽었습니다. 감성적인 책을 주로 펴내는 미호 출판사의 책인데요, 미호 출판사의 책답게 감각적인 편집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작가 김이랑 씨는 꽃과 그림을 좋아하는 작가라고 하는데요, 머릿말에 보면 꽃이 좋아서 꽃을 그린 것이 아니라 꽃을 그리다 보니 꽃이 좋아지셨다고 해요. 저도 역시 공감하는게 제주도에 내려와서 꽃을 보다보니 이름도 궁금하고 관심도 가더라고요. 그래서 화단도 만들었는데 다 죽어가는 건 함정.... OTL


책을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피는 꽃들을 만날 수 있다보니 꽃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단순히 꽃에 대한 설명이 아니고요, 작가의 감성이나 느낌이 담긴 에세이에요. 에세이라기보다 짧은 글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기도 하고요.


꽃에 대한 설명이 책 말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많아서 오래 읽어야 하고 그런 책은 아니지만, 그림을 보다 보면 오래 두고 보게 되는 책입니다. 서재에 꽂아놓고 사계절 꽃을 느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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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뿌리는 소녀
니시 카나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케미스토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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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지금은 말고 언젠가, 이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할 때 쯔음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우주를 뿌리는 소녀'를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이야기였는데, 그래서 더 보편적 진리를 읽을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닌가 싶다


   

소녀의 비밀이 나의 세계를 색칠해놓았다는데, 표지만 보면 전형적인 일본 소설의 느낌을 준다. 일본 소설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니시 가나코라는 이름도 생소했는데, 일본에서 152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라고. 이란에서 태어나 이집트 카이로와 일본 오사카에서 자랐다는데, 소설과 함께 그림책도 쓴다고 한다. 시선이 굉장히 독특하고 넓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그러한 성장환경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다.



이야기도 별다른 챕터 없이 하나의 챕터로 마무리된다. 26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이지만, 동화같은 구성이라 금방 읽게 되는 것도 장점. 다만,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다보면 환타지로 마무리되어서 책을 덮을 때쯤, 응?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데 그 마무리가 황당하고 어이없다기 보다 동심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 결론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지났을 때 다시 한 번 음미하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



시작은 한 소녀의 등장에서부터이다. 어른들의 야만적인 삶, 또래 남자아이들의 유치한 행동, 또래 여자아이들의 훌쩍 커버린듯 거만한 태도,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는 소년 사토시는 어느 날, 그 모든 경계에 속하지 않는 고즈에를 만난다. 온천 근처에서 여관을 하는 사토시네 집에 일하러 온 모녀였는데, 뭔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당연히 알아야 할 것들을 모르는 이상한 사람들이다.



사토시가 어른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남자 어른인 아빠가 두 번이나 바람을 피우다가 걸린 적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마을 축제에 어른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허세기 있는 남자애들이 어린이들이 열심히 만든 신여를 부수기 때문이다. 사토시는 축제 자체도 폭력적이고 흥분하는 남자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속마음 깊이 사토시가 성장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다로 있는데, 바로 성장의 끝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면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이니까,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것.



그런 사토시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바로 고즈에이다. 고즈에는 마치 듣지 않는 것처럼 사토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엉뚱한 얘기에도 웃지 않는다. 그런 고즈에와 친해지고 싶은 사토시는 동시에 어른들이 자기를 아빠처럼 여자를 밝히는 것으로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계속 갈등중이다. 


   

게다가 이 고즈에라는 여자애가 (예쁘긴 하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 우선 남의 것을 가져온 것에 대한 죄의식이 없고, 상식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며, 자기가 토성근처 별에서 UFO에서 내려온 외계인이라고 소개한다는 것.



그게 아주 이상할 것도 아닌 것이, 사토시의 반에는 자기가 다른 사람의 미래라고 주장하는 미라이도 있고, 입만 열면 거짓말을 쏟아내는 루이도 있으며, 뭔가 어리숙하게 말을 더듬는 도노도 있어서 고즈에가 우주인이라고 주장하는 게 아주 이상한 일만은 아니다. 그렇게 사춘기 소년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로 계속되는 것 같더니 소설의 마지막은 뭔가 황당. 이게 정말 끝난거야? 싶은 마무리가 되는데, 그 때즘 사토시에게 이야기했던 도노의 말이 생각나는 것이다.



믿은 게 거짓말이란 걸 알게 될까 봐, 처음부터 믿지 않는 거, 시, 싫다. 나는 전부 믿고, 내, 내 머리로 거짓말이라는 걸 알고, 알고 나서, 상처입을 거다



그러면 갑자기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겨우 12살 소년의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그게 뭐가 중요한가. 결국 그 소년이 본 세상이 이렇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아울러 그냥 그런 이야기군! 하고 덮어버리기엔 마음에 와 닿는 대사들도 있고.



모든 걸 전부 다수결로 결정해서는 안돼. 다수결로 하면 쉽게 결정될 수는 있으나 다수가 아니었던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돼 버린다.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지금 나의 생각이나 상식과 다르더라도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른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이 책을 덮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문득, 초등학교 때 시험지에 자기의 이름을 콩시라고 적어냈던 동급생이 떠올랐다. 그 친구는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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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기원과 그 배경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22
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심경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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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의 인문도서, 이와나미 시리즈 22번째 책인 '한자'를 읽었다. 한자의 기원과 배경이라니 이미 상형문자에서 시작됐다고 다 알려진 것 아닌가?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와나미의 신간이니 우선 신뢰를 가지고 보았다. 이와나미 문고는 일본 지성계의 양심 이와나미 서점에서 출간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다



이 책의 저자인 시라카와 시즈카는 2006년 작고한 일본의 문학박사다. 2004년 일본 정부의 문화훈장을 수상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시라카와 시즈카는 갑골문과 금문의 성과를 집성하여 한자의 처음 형태와 뜻, 그리고 변화한 모양과 뜻을 해설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그가 연구한 한자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상형문자 모습은 진짜 오랫만에 본 것 같다. 사실 한자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도장을 공부하는 지인을 보면서 옛날 글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제주도에서 추사 김정희 관을 보면서 글자라는 것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도 했었다. 이 책은 그런 글자에 대한 연구가 아닐까 했는데, 그건 아니고, 글자가 어떻게 발전하고 파생되며 넓어져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글자는 한자에 국한된다.



한자는 성립 당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래의 특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유일한 문자다! 그도 그럴 것이 모양을 살린 한자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와 의미를 모두 대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한자문화권이지만 한글로 모든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를 접할 일이 별로 없어서 한자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는데, 또 일본인은 다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말을 기록하기 위해 글이 생겼겠지만, 이를 신화로 이해한 것은 신선하고 곧 납득이 되었다. 권력은 신화를 원했을테고, 또 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업적과 메시지를 멀리 전하고 오래 남기고 싶었겠지. 그리하여 한자는 주술력을 더하는 단어들이 생겨났을 테고.



한자를 조금 더 잘 알았다면, 이 단어들의 쓰임을 비교하며 더 큰 쾌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쨌든 한자의 발전과정을 좇아가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왔다. 무언가 새로운 내용을 알아간다기 보다 지금까지 연구된 내용을 찾아가는 책이 아닌가 싶다.



당연히 이러한 이론은 정답이 아니어서 다양한 설이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럴 때마다 다양한 설을 설명하고 자신의 의견을 보태주는 친절한 설명도 좋닸다. 한자 까막눈이라 앞으로도 한자를 자주 접할 일이 있지는 않겠지만, 한자를 봤을 때 느낌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물론, 한자에 대한 흥미 그 자체도 많이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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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 내 삶에 길잡이별이 되어 준 빛의 문장들
권민아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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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사진과 글이 담긴 에세이를 출판하는 출판사, 허밍버드의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런 책을 읽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이 담긴 다이어리북에 가까운 형태의 책이거든요. 그래도 작가의 생각이 담긴 글을 선별해 담았다는 점에서 좋은글책 같기도 하고, 또 작가의 글이 실려 있으니 에세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요.



저자소개를 읽다가 읭? 음악듣기, 영화보기,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AOA의 멤버라는 걸 보고 깜놀! 아이돌이 쓴 책이었나봐요. 아이돌이 엮은 책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요즘 아이돌은 이래저래 재주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부럽. 비록 AOA도 잘 모르고 민아도 잘 모르지만 작가로서의 미래도 응원하고 싶습니다.



   

언제 한 번은 가수도 배우도 아닌 평범한 스물다섯살 권민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낸 책이라고 해요. 자기에게 영향을 준 글들을 쓰기도 했고 또 스물다섯 권민아의 생각을 담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명언들은 책 말미에 모두 기록되어 있어요.



   

표지부터 액자 위에 글자를 써놓은 것 같은 감각적인 편집이에요. 길을 찾기 위해서, 잘 지내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 온전히 나로서, 응원하고 싶어서 등 책 서자를 활용한 목차도 감성적이고요. 이런 말장난 좋아하는 저는 목차부터 호감입니다. 이런 목차에는 책을 소개하는 글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책에서 찾은 문구를 기록하는 것으로도 쓸 수 있겠어요. 이 책은 독자가 만들어가는 책입니다. 책의 곳곳에 있는 빈 칸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면 돼요. 이런 책을 볼 때마다 악필인 저 자신을 원망하게 됩니다.




읽는 책이라기 보다 느끼는 책입니다. 책의 챕터마다 담긴 사진도 너무 예뻐서 오랫동안 바라보게 됩니다. 무슨 목차 간지가 이렇게 멋진가요. 사진을 너무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권민아씨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정현석, Unsplash의 사진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사진마다 누구의 사진인지 표시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에요.



   

권민아가 직접 쓴 글과 권민아의 글씨, 그리고 권민아가 선택한 글과 사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여기에 내가 직접 쓴 글과 나의 글씨, 그리고 내가 선택한 글과 사진을 더하면 됩니다.



   

여백이 많은 책입니다. 노트로 쓰거나 다이어리로 쓰기에 좋은 책이고요. 보통 다이어리를 쓸 때 1년 열심히 쓰겠다고 다짐했다가 1월만 쓰고 끝내곤 하잖아요? 이 책은 부담없이 채워나갈 수 있고 또 못 채워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하면 내 삶의 여백을 함께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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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리의 앤 허밍버드 클래식 9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서령 옮김 / 허밍버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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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 클래식의 최근작, 에이번리의 앤을 소개합니다. 허밍버드 클래식을 구매하면 2018년 달력을 주는데요, 달력도 너무 예뻐요. 그야말로 간지템



지금 청소년이 아니고서야 빨간머리 앤을 읽고 싶어서 책을 사는 일은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어린왕자도 마찬가지구요. 인생을 돌아보면서도 손꼽는 책으로 거론되는 책들이니만큼, 소장하고 싶어서 혹은 선물용으로 구입하게 되는 책 1, 2위를 다투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KBS 명작만화로 고전을 접한 제 또래의 사람들은 수다스러운 앤의 하루가 어릴 적 추억처럼 기억되고 있기도 하죠.



디자인이 굉장히 친숙하다 싶어 살펴봤는데 7321Design 마크가!! 7321디자인은 고전을 모티브로 한 팬시 제품을 만드는 회사거든요. 7321 디자인에서 만든 다이어리와 스탬프 등을 많이 샀었는데!! 괜히 반갑습니다. 전집도 7321디자인이 만들면 이렇게 아름답군요!



빨간머리앤은 동화책으로도 소설로도 그림책으로도 팬시제품으로도 정말 많은데요, 그만큼 사랑받는 캐릭터라는 걸 알려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허밍버드 클래식으로는 빨간머리앤이 벌써 출간됐고, 에이번리의 앤이 출간됐으니 앞으로 아일랜드의 앤이 조만간 출시되지 않을까 싶어요.



역시 빨간머리앤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이죠! 에이번리의 앤은 양장본으로 되어 있으면서 책갈피도 있고, 챕터챕터마다 은은한 연두색과 분홍색으로 꾸며져있는데, 심지어 종이에 꽃무늬가 살랑살랑 들어있어요. 빨간머리앤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편집이 있을 수가!!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감성에세이를 주로 출간하는 허밍버드의 편집실력이 드러나는 순간!! 허밍버드 클래식이 다 같은 편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018 달력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캐릭터들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앤은 5월이네요. 모든 허밍버드 클래식이 다 좋지만 어린왕자가 있는 6월과 오즈의 마법사가 있는 9월은 달력을 보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달력 말미에는 엽서도 있고요, 달 이름 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는 것도 귀엽네요.



책을 펴자마자 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만 물어봐도 혼자 몇 페이지로 대답하는 앤의 수다!!! 그리웠어요. "앤 셜리 왜 그래?" 한마디 물어봤을 뿐인데 앤의 대답이 무려 4줄!! "속터지게 하지 말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 마릴라 아주머니의 퉁명스러움도 반갑네요 ^^ 앤이 이렇게 당황한 이유는 해리슨  씨네 소를 팔아버렸기 때문이에요 ㅋㅋㅋㅋ 실수로!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챕터 하나하나가 또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옛날 애니메이션 보던 생각도 나고요. 그런데 확실히 듬성 듬성 인물들은 기억나지만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기억나진 않더라고요. 완전 처음 보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다이애나같은 이름 나오면 찌릿찌릿하면서 말이에요.



길버트와 앤의 찌릿찌릿한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앤이랑 길버트 엄청 싸웠었는데 말이에요 ㅋㅋㅋ 집에 영문으로 다음 편이 있긴 하지만 역시 다음 이야기는 허밍버드 클래식에서 출간됐을 때 읽어야겠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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